4월 수출입 통계가 발표되었다.
http://www.motie.go.kr/motie/news/coverage/bodoView.jsp?seq=77903&pageNo=1&srchType=1&srchWord=&pCtx=1
전체적으로 수출은 저점을 확인하고 있는 중이고,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사에 엔저의 영향이 가시화 운운해서 확인해 본 것인데, 그것이 가능한 시나리오라는 것은 맞지만, 견강부회식으로 들이대는 것은 공감하기 어렵다.
노이즈를 무시하면 수출은 아무 이상 없다.
"엔저 등 각종 대외여건을 극복하고 우리 수출이 순항하기 위해서는 범부처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적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됨"
보도자료에도 비슷한 희망사항을 언급하고 있다.
범정부 차원에서 잘하는 것은 너네들이 할 일이고 한국은행에 뭘 해주길 바라는 것을 이렇게 표시하는 것은 바람직한 공무원의 자세라고 할 수 없다.
위 그림으로 전체를 파악할 수 없으니 한국은행에서 확인했다.
그림을 보기 불편하게 짤라서 보여주는 것은 의도적으로 그런 것이 아니라면 이해하기 어렵다.
아래는 한국은행 사이트의 수출입통계 링크이다.
http://ecos.bok.or.kr/flex/BookMarkPopup.jsp?actionKey=bookmark&actionVlaue=4400&sqlType=20
1990년 이후 수출입이다.
수출 수입에 큰 변동 없다.
무역수지에도 큰 변동 없다.
수출, 수입 모두 2010년부터 하락세이다.
이전에 확인했던 것처럼 미국, 중국 모두 비슷하다.
세계 경기의 둔화가 세계 무역의 감소에 반영된 것이다.
한국은 2012년이후 수출 수입의 하락세가 멈추었다.
이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아래에 확대하고 4월치를 추가했다.
시원하게 증가하지 않는 것을 제외하면 매우 좋다.
세계 경기 상황에서 이보다 더 좋기를 바라는 것이 무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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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한국 물가 -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의 괴리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4/blog-post_4537.html
"진홍색이 생산자, 주황색이 소비자물가지수이다.
...
전년동월비를 보면 차이가 더욱 두드러진다.
생산자물가의 변동성이 원래 높다.
생산자물가로 판단하면 지금은 외환위기, 금융위기, it버블붕괴에 다음 가는 디플레이션이 진행되고 있다."
이전 글의 일부이다.
물가 관련한 생각은 위 글에 정리했고, 특별한 변화가 그 사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수출입yoy가 생산자물가지수yoy와 상대적으로 관련성이 높은 것은 놀라운 일은 아니다.
생산자 물가지수처럼 (-)는 아니지만, 수출입으로 판단해도 위환위기, 금융위기, it버블붕괴에 다음 가는 불황이 진행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소비자 물가와 생산자 물가의 괴리는 향후 더 벌어질 수도 있다.
그런데 생산자물가가 여기서 더 급락을 하면서 벌어질 확율이 높을까?
그럼 그것이 오래 갈까?
판단하기 어렵지만, 상식을 믿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