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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11일 화요일

One Emerging Market To Buy



http://seekingalpha.com/article/2076693-one-emerging-market-to-buy

한국에 대한 얘기이다.
몇 가지 잠재적 위험이 존재하나 장기 전망이 밝고, 단기적으로도 나쁘지 않고, 아시아에서 가장 싼 나라라고 한다.

특별한 얘기는 없지만, SA에서 삼성전자 말고 한국에 대한 매수를 언급한 글은 최근 기억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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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위의 그림은 감상할 만하다.
미국 GDP가 1% 상승하면 한국, 멕시코가 최대 0.8%, 0.5% 증가한다.
거기에 한국의 반응은 미국 아래 붙은 멕시코보다 한 분기가 빠르다.
미국 성장의 수혜를 가장 빨리 크게 입는 나라가 한국이라고 볼 수 있다.


FT "한국 은행주 투자 까다로워…경제회복시 상승" 연합뉴스

Korea’s banks: looking beyond StanChart

"Korea’s banks are not an easy investment (ask StanChart). They face long-term problems, given highly geared consumers and the discount Korean stocks tend to carry for poor corporate governance. But they could be a momentum trade. If the global economy keeps picking up, then the world’s seventh-largest exporter – and the banks financing it – have room to improve, too."

FT의 lex칼럼에서 한국의 은행주에 대해 추천 비슷한 언급을 한 셈이다.
한국의 은행에 투자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저렴하고 경기회복의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중요한 경제 이슈를 진지하고 깊이 있게 다루는 칼럼인데, 한국의 은행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는 것이다.

신흥국 중에서 투자할 만한 나라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한국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최근 한국에서는 반대로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가계 자산 중 주식 투자의 비중이 작아서 늘어날 필요가 있고, 포트폴리오의 국제적인 분산도 필요하다. 그런데 지금 새롭게 투자를 시작한다면 굳이 멀리서 찾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국은 저렴하고, 특히 한국의 대형주는 심하게 저렴하다.

금융위기 이후에도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외국인들에게 좋은 매수 기회를 넘겨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 차이는 존재하지만, 한국의 대형주는 전세계 어느 나라의 기업들과 비교해도 싸다. 신흥국, 선진국 구분할 필요가 없다. 그냥 비교해도 싸지만, 품질을 고려해도 상당히 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roe가 감소했고, 배당이 꾸준히 최저 수준이라는 사실은 아직 해결되지 못하고 있지만, roe에는 경기순환적인 요소가 있고, 배당이 늘면서 자본이 감소하면 증가할 여지가 있다. 일본화에 대한 걱정은 기우로 보인다. 게다가 일본도 일본화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생겼다.

세스 클라먼 같은 지명도가 높은 사람이 미국 시장의 거품 얘기를 해서 여기저기에서 인용되고 투자자들을 위축시키지만, 아마 그도 한국에 대해서는 거품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살만한 신흥국 하나.
아직은 그 정도로 충분하다고 본다.






kodex sector etf cycle



kodex etf  성과



2011년 4월 이후

091160 반도체
091180 자동차
069500 200
091170 은행

117680 철강
117700 건설
117460 에너지화학



2010 이후

091180 자동차

117460 에너지화학
091160 반도체
069500 200
117680 철강

091170 은행
117700 건설



가격에 대한 판단은 미래를 어디까지 내다 보는지에 따라서도 다르지만, 과거를 어디까지 돌아보는가에 따라서도 다르다.

자동차는 비싸지 않아 보여도 비싼 것일 수 있다.
에너지화학, 철강은 싸보여도 아직 싸지 않을 수도 있다.
은행은 싸보이지 않아도 싼 것일 수도 있다.
건설은 어떻게 봐도 싸게 보인다.

순환의 관점에서 보면 그렇다는 것이다.
더 길게 보면 또 다르겠지만, etf 길이가 그만큼이고, 차화정이 시장을 지배하던 시기를 포함하니 한 싸이클은 거의 본 셈이다.




우선주 20140310




우선주의 열기 - 20130521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5/20130521.html

작년 5월 우선주의 1차 랠리가 고점을 친 날 우선주 랠리가 과하다고 생각하면서 올린 글이다.

2005년 이래 보통주 대비 가장 높은 괴리율을 보였고 금리의 하락이 지속되었기 때문에 우선주의 상승이 가능했지만, 배당이 늘지 않으면 우선주는 낮은 배당에 합당한 과거의 높은 괴리율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봤다.


우선주의 회귀본능 - 20130523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5/20130523.html

우선주, 집으로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6/blog-post_18.html


'예상대로' 단기간에 상당폭의 조정이 발생했고, 괴리율도 회복되는 듯 했다.
그러나 '예상과 전혀 다르게' 이후 우선주 랠리는 지속되었다. 그것도 놀라운 수준으로.


아래는 10개월 전의 괴리율, 배당수익율과 현재를 비교해본 것이다.


13. 5. 21.


14. 3. 11.


당시 리포트들의 우선주 재평가 논리에 공감하지 못했지만, 결과적으로 우선주의 랠리가 진행되었다.

5년 넘게 비자발적으로 장투하던 우선주 덕분에 한발을 걸칠 수 있었지만, 이 회사처럼 배당을 80%씩 늘려준 우선주는 많지 않다. 배당이 오히려 감소했거나, 배당수익율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어도 우선주라고 이름이 붙은 것들의 가격은 보통주 대비 비율이 최저 15% 수준에서 40% 수준으로 상승했다.

배당수익율을 추적하던 60여개 우선주들의 평균은 보통주의 30% 수준에서 50% 수준으로 상승했다. 시장이 평균 제자리였으나, 우선주 보유자들은 단기간에 70% 이상의 초과수익을 기록한 셈이다.

그래서 앞으로 어떨 것인가?

남은 일은 축소된 괴리율이 유지되도록 배당이 증가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하면 매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런데 투자자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

시장 전체의 배당수익율이 다른 선진국, 신흥국 대비 반 이하에 불과한 것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한 이유이기 때문에 배당의 증가는 한국 주식시장의 장기적인 재평가에도 필요한 일이다.

어떤 경우에도 우선주의 투자에서는 괴리율이 핵심이 아니고 배당이 핵심이다.
배당수익율이 낮은 경우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 특히 배당수익율이 금리보다 낮고, 향후에도 배당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배당이 증가하면 괴리율이 축소될 것이다...라고 믿는 것은 크게 위험하지 않다.
그냥 배당을 받으면 된다.
그러나 괴리율이 축소되었으니 배당이 증가할 것이다...라고 믿으면 배신당할 수 있다.






aud, china, posco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3/imminent-money-flooding.html

엔캐리의 지표였던 aud/jpy의 방향에 대한 얘기였다.



aud의 강세는 호주의 강세이기도 했지만, 중국의 강세이기도 했다.
aud와 china의 pair trading이 가능한 이유이기도 했다.
그런데 대략 2011년부터 괴리가 커져서 중국을 사고 aud를 팔아서 괴리가 좁혀지기를 바라면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
작년 이래 차이가 좁혀졌고, 이것은 위에서 언급한 aud의 약세에 기인했다.
만약 롱/숏을 유지하고 2년 동안 버텼으면 손실이 줄 수 있었을 것이다.

겹쳐서 비교해보니 중국보다는 호주시장이 호주환율과의 관련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ewa가 aud/usd보다 aud/jpy와의 관련성이 뚜렷하게 높다.
실제로 캐리트레이드가 존재했을 수도 있고, 선수들이 테마처럼 거래했을 수도 있다.
2009년말부터 12년 말까지는 달러가 풀린 돈의 대부분인데, 관련성은 전기간 aud/jpy가 높다.





fxi (중국대형주etf), 상해지수, posco를 비교한 것이다.
과거에는 비슷하다는 것이 중요했는데, 최근 다른 점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위안화의 강세로 인해 fxi가 상해지수보다 강한 것은 당연하다. 종목구성은 덜 중요하다.

posco와 중국실물경제, 중국주식시장과의 관련성은 매우 높다.
posco는 posco로만 볼 수도 있지만, 중국 관련 소재산업재의 업황, 한국의 굴뚝 관련 산업 전체 업황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다. 직접 관련이 없어도 관련업종에 심리적인 영향력은 충분히 행사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상해지수가 심상치 않다. posco는 중국보다 한 발 앞섰다.
과거 고려아연이 금은 시세보다 빨리 움직인 것과 비슷하다.


투자와 관련해서 위의 요소들과 관련한 문제들이 있다.
한 번은 답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중국지수와 aud의 괴리가 다시 발생하면 어떤 것이 한국 경제(시장보다는)에 더 중요한 영향을 주는 요소가 될 것인가?

중국에 중요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상해지수와 위안화의 가치가 반영된 달러환산지수(혹은 etf) 중에 어떤 것을 볼 것인가?

방향이 일치하면 마음의 준비든, 실제의 준비든 그냥 하면 된다.
일치하지 않고 변화가 커지면 선택해야 한다.
그런데 그것이 단기간에 그치는 변화가 아닐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중요한 선택이 될 가능성이 있다.


결론
aud, china의 방향, 괴리를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