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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30일 수요일
원자재 생산비용, 가격, 교역조건, 마진
석유가격이 떨어지면서 다른 원자재의 채굴비용이 낮아지고 있다.
중동 산유국의 석유 생산 원가(10-20달러)는 다른 지역 대비 매우 낮다고 하지만, 이란의 생산 원가(1달러~)는 그보다도 낮다고 한다.
낮은 원자재 가격에서도 이익을 낼 수 있는 생산자들이 늘어나면 바닥확인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원자재 가격의 하락은 원자재 수입국인 한국에 긍정적.
http://oilprice.com/Finance/investing-and-trading-reports/No1-Copper-Mining-Nation-Still-Churning-Out-A-Profit.html
http://www.mining.com/chiles-copper-miners-still-making-money-despite-price-collapse/
http://www.cochilco.cl/Archivos/destacados/20151222162930_Obserrvatorio%20de%20Costos%20(Presentaci%C3%B3n).pdf
http://www.mining.com/mining-copper-just-got-lot-cheaper/
칠레 정부는 최초로 칠레 구리광산의 91%를 대표하는 19개 광산에 대한 생산비용 자료를 공개했다. 2분기말 현재 구리의 현금 비용은 1.625$/pound이고, 대부분의 기업들이 이익을 내고 있다고 한다.
http://www.businessinsider.com/cash-cost-breakeven-oil-prices-2015-12
http://www.businessinsider.com.au/iran-oil-costs-1-per-barrel-2015-12
http://www.project-syndicate.org/commentary/marginal-pricing-end-of-western-oil-producers-by-anatole-kaletsky-2015-12
이란은 배럴당 1달러의 비용으로 석유를 뽑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그림 출처: 이베스트증권, 15/12/29, 신중호
교역조건의 개선이 기업의 OPM(전망치)에 1년 정도 선행했던 듯한데, 14년말 유가급락 이후의 변화는 거의 동행.
93년부터 20년간 교역조건은 악화되었고, 최근 몇년 간의 교역조건 턴어라운드는 전적으로 원자재가격 하락에 기인한다.
한국 전체 기업이익과 마진의 장기추이를 확인하고 비교해볼 가치가 있을 듯.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11/net-barter-terms-of-trade-index-20.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1/current-account-balance-oil-oil-oil.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10/oil-marginal-cost.html
2015년 12월 23일 수요일
자가점유율, 자가보유율 - 공급과잉 vs 공급부족
1년 반 전 전세계약을 연장하던 시기와 비교시 동네 집값은 20%, 전세값을 30%가 올랐다.
아파트 공급과잉, 가계부채 급증으로 집값 하락, 경제 파탄을 걱정하는 전문가들의 말과는 차이가 자꾸 벌어져서 관련된 지표 하나를 확인했다.
자가보유율 vs 실질주택가격
자가보유율 vs 집값yoy
미국의 현재 상황은 80년대 중반과 비교할 만하다.
실질주택가격의 붕괴 혹은 급락을 주택보유율이 느리게 후행한다고 볼 수 있다.
급락 이후 몇년 동안은 실수요자가 주택을 사기보다는 빌려살면서 주택가격이 충분히 회복된 후에 시장에 진입하는 듯.
그래서 한국은?
자가점유율
http://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2962#quick_02;
자가보유율
http://www.hnuri.go.kr/stat/stat_byYearSearchViewPage.do?bbsId=BBSMSTR_000000000011&nttId=311
인구센서스는 5년에 한번.
주거실태조사는 2년에 한번.
보유주택을 세주고, 다른 집에서 세살면 점유율에는 포함되지 않고, 보유율에는 포함된다.
그래서 보유율이 점유율보다 높은 것은 이상하지 않다. 확인되는 기간에 5-6% 정도의 차이를 유지한다.
그러니 확인할 수 없는 기간의 자가보유율 추세도 짐작할 수 있다.
한국의 보유율은 53%수준.
미국의 보유율은 64%수준. 일본 61%. 영국 63%.
선진국들이 60% 이상을 기록하는 것과 비교시 한국의 보유율은 낮은 수준이다.
수도권의 자가점유율은 금융위기 이후 낮아져서 95년과 중반과 비슷한 수준.
200만호 공급이후 자가점유율과 집값이 안정되었던 시기이다.
데이타의 빈틈을 채워서 외환위기 당시와 2002년 전세비율이 고점을 찍고 미분양이 저점을 찍던 시기와 비교하면 좋겠으나, 부동산경기 호황기 막바지에 공급과잉이 나타나던 시절과 비교하면 지금은 전혀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으니 여기서 끝.
1990 - 200만호 공급 이전, 한국 역사상 최대의 주택공급부족.
2008 - 금융위기 직전, 공급과잉.
2015 - 공급과잉 가능성???
전세비율 고점 vs 미분양 저점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5/vs.html
미분양 vs 아파트가격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5/vs_20.html
아파트가격 vs 건축공급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5/vs_0.html
아파트 미분양, 분양 - 주택 공급의 자동조절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7/blog-post.html
2015년 12월 21일 월요일
과일을 그냥 먹나 갈아 먹나 차이없다
한국의 많은 건강관련 기사들에서 식이섬유가 포함된 과일과 채소를 갈거나 착즙을 하면 '식이섬유가 파괴'된다고 쓰고 있다.
명백히 틀렸다.
과일과 채소를 갈면 원래 성분이 그대로 남는다. 다만 잘게 쪼개질 뿐이다.
과일과 채소의 즙을 짜내면 식이섬유가 걸러질 뿐이다.
식이섬유는 보통 인간이 소화시킬 수 없고, 장에서 흡수할 수 없는 성분을 나타낸다.
식이섬유에 셀룰로오스, 리그닌, 펙틴 등이 포함되고, 셀룰로오스는 식물세포벽의 주성분이다. 고등학교 생물을 배운 학생들은 대개 정확히 알고 있을 것이다.
기자들이 식이섬유가 파괴된다고 할 때,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파괴가 잘게 쪼개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독자를 기만하는 것이다.
만약 주방용 믹서로 갈거나 착즙기로 짜내는 물리적인 과정으로 셀룰로오스나 기타 식이섬유가 분해되어서 흡수가능한 형태의 탄수화물이 되면, 인간의 이빨로도 가능할 것이다.
그러면 인간도 소처럼 풀만 먹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이 풀만 먹고 살 수 있다면, 소가 풀을 소화, 흡수하기 위해 4개의 위를 가지고, 셀룰로오스를 분해하는 미생물의 도움을 받고, 끊임없이 반추를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만에 하나 주방기기가 물리적으로 식이섬유를 분해할 가능성이 있는지 검색해봤다.
한국의 많은 기사들과는 반대의 얘기를 한다.
http://www.quickanddirtytips.com/health-fitness/healthy-eating/know-your-nutrients/does-blending-destroy-fiber?page=all
https://www.quora.com/Do-blenders-destroy-the-dietary-fiber-contained-in-vegetables
http://www.incrediblesmoothies.com/green-smoothies/faq-green-smoothies/does-blending-destroy-fiber-in-fruits-and-vegetables/
blender = 믹서기, juicer = 착즙기
과일을 그냥 먹나, 갈아마시나 식이섬유에 차이가 없다.
즙을 짜서 국물만 내리면 식이섬유가 제거될 것이다.
2015년 12월 18일 금요일
world GDP vs oil and gold 151218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4/world-gdp-vs-oil-and-gold.html
금값, 기름값이 장기적으로 GDP와 일정한 비율을 유지하는지 확인해 봤던 것이다.
기름에 사용되는 비용(기름값*사용량)을 GDP와 비교할 수도 있는데, 사용량에 대한 개념조차 불분명한 금값과 사용을 위해 퍼내는 기름값이 역사적으로 동행하는 사실을 고려하면 어떤 비교가 나은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러면 비교하기 쉬운 방법이 우선이다.
금값, 기름값을 world GDP (world bank, current price, 2013년까지)와 비교했다.
(86년 기름값 급락, 이후 world GDP 증가세 유지)
최근 비율은 임의로 연장한 것이다. 40$ / 80T
GDP값은 크게 변하지 않으니, 현재의 위치는 98년의 과거 저점과 대략 일치한다.
물가나 기타 다른 지표들(자산가격, 유동성 등)과 비교해도 기름값이 역사상 저점권이라는 것은 비슷할 것이다.
물가안정기에 금값은 평균적으로 기름값의 15-20배를 유지한다.
30%에서 50%의 추가하락이 가능하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10/oil-marginal-cost.html
http://oilprice.com/Energy/Oil-Prices/How-cheap-is-cheap-oil.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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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real gold vs real oil
gold vs tips
oil vs tips spread
oil yoy vs tips
oil vs natural gas
2015년 12월 17일 목요일
oil, federal funds rate, cycle
미국이 완전 고용에 도달한 것처럼 보여도 기준금리가 안 올라간 것이 결국 기름값이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그럼 지금 기준금리가 올라가는 것은 기름값이 안정되고, 물가가 안정되는 것이 확실하기 때문인가?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10/cpi-core-cpi-federal-fund-rate.html
cpi 중 에너지의 변동성이 크고 이것이 core cpi대비 cpi의 높은 변동성을 대부분 설명한다.
에너지 가격은 80년대 유가가 떨어지지 시작한 후 금융위기를 제외하면 두번째로 높은 하락을 보였다.
86년의 급락은 누구나 공급충격으로 봤고, 14년 이후의 급락도 많은 부분을 셰일 등의 공급 측면에서 설명한다.
cpi와 core cpi의 차이를 구하면 위의 녹색선으로 표시된다.
이 차이는 유가 급락의 효과가 사라지는 1년 후에는 원래 수준인 0으로 돌아가게 된다.
최근 유가가 40불대 이하로 추가 하락을 시작한 듯이 보이지만, 조금 더 시간이 지나서 바닥을 다지면 결국 마찬가지이다.
어제 발표된 core cpi는 드디어 2%를 찍었고, cpi도 방향을 상향으로 튼 것이 뚜렷하다.
그런데 기름값 급락이 발생하던 86년 전후 유일하게 민간비거주고정투자가 음전환을 하면서도 경기침체에 빠지지 않았다.
유가하락 이전에 산업생산도 이미 급감하고 있었다.
현재 상황과 매우 유사하다.
최근 미국에서 서비스업 대비 제조업의 부진이 심각한데, ism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괴리에서 쉽게 확인가능하고 전세계 많은 나라(중국, 유럽, 한국, 일본 등)에서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86년 전후의 서비스업에 대한 자료 확인이 필요하지만,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그러니 유가하락에 공급충격이 중요한 이유라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86년에도 14년에도 투자위축과 관련된 산업 수요 측면의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us economic cycle - 물량기준 재고출하 싸이클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9/us-economic-cycle.html
만약 현재 벌어지는 유가하락쇼크가 수요측면이든 공급측면이든 86년의 복사판이라면 특별한 일인 것처럼 호들갑떨필요가 없다.
시간이 지나면 공급과잉은 해소되고, 수요도 가격 하락으로 인해 회복될 것이다.
다만 유가는 장기 고점이 아니라, 장기 평균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경기싸이클을 파악하는 도구로 금리차, 실업률, 물가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는데, 금리차는 대공황이후 수십년간 지금처럼 명확한 싸이클을 보이지 않았기때문에 당분간은 실업률, 물가를 더 중요하게 봐야한다.
위에서 86년 전후의 물가차이(cpi - core cpi)와 금리차, 실업률을 보면 당분간 미국에서 침체를 구경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짧으면 2년, 길면 4년 이상.
위기 또는 침체에 대한 걱정은 아직 여유있게 해도 된다.
사람들이 드러내서 말하지는 않아도 87년의 블랙먼데이를 걱정하는지 모른다.
그런데 금리 수준을 고려하면 비싸보이는 미국조차도 지금이 86년보다 훨씬 싸다.
1987 기준금리 6% 어닝일드 5.5% (cape 18)
2015 기준금리 0% 어닝일드 4% (cape 26)
http://www.multpl.com/shiller-pe/
미국경기의 침체가 벌써 시작되었다거나 87년같은 시장붕괴가 올 수 있다는 걱정이 금리인상과 관련해서 시장 바닥에 깔려있는 듯한데, 내 보기에는 글쎄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11/after-strong-dollar-update.html
미국 물가가 오르면 달러는 내려간다.
미국 물가가 올라가고 있다. (그래서 금리가 올라간다.)
달러는 내려갈 일만 남았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11/high-yeild-spreads-unemployment-federel.html
실업률보다 먼저 달려간 high yield spread는 몸통이 아니라 꼬리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11/1986-korea-oil-yen-dollar-yuan-interest.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2/wti-vs-kospi.html
2015년 12월 16일 수요일
명목 GDP 타게팅 - 성장보다는 부채, 물가
일본의 명목 GDP 타게팅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3/gdp.html
http://blog.naver.com/ehdwl2000/40182764852
아베노믹스 초기, 비난과 의심이 가득하던 시절에 나온 동양증권의 보고서인데 다시 볼만하다.
왼쪽의 실질 gdp만 보면 세 경제권이 다 비슷해보이지만, 실상을 파악하기 어렵다.
오른쪽의 명목 gdp를 봐야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판단할 수 있다.
그렇다면 기준을 바꾸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8/japan-gdp-nominal-real.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11/importance-of-nominal-gdp-increase-in.html
일본의 미래를 위협하는 높은 정부부채/GDP비율을 떨어뜨리기 위해 세금을 올리고, 세출을 낮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분모에 해당하는 명목 GDP가 증가하지 않으면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만약 누군가 한국의 부채가 심각한 문제라고 본다면, 그게 정부의 부채이든, 기업의 부채이든, 가계의 부채이든 명목 GDP를 키워 부담을 줄이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그 과정에서 한국은행의 독립성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전 정권에서는 물가를 잡으려고 통제를 하면서 생활물가인지 뭔지 하는 요상한 지수까지 만드는 짓을 했다.
이번 정권 말기에는 물가를 올리기 위한 작업이 노골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명목GDP를 기준삼아 칼을 휘둘러도 기대하는 성장은 여전히 쉽지 않을 것이고, 집값 전세값은 가계부채때문에 통제하고 싶을 것이다.
공공요금의 현실화 같은 기사들이 쏟아질 수도 있을 것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366&sid1=101&aid=0000307039&mid=shm&mode=LSD&nh=20151216155130
결과적으로 돈을 풀게 되더라도 위의 기사처럼 그것이 부채의 위험을 늘리게 될 것인지, 내 생각처럼 위험을 줄이게 될 것인지는 지금 답이 나와있는 것은 아니다.
어차피 총선, 대선이 사정권이라 어떤 핑계로도 돈은 풀린다.
그 돈을 어떻게 쓸지는 기준과 목표에 따라 다를 것이다.
다만 체감성장률은 공식자료보다 항상 낮고, 체감물가는 반대로 더 높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입을 한번에 막는 부가적인 효과도 있을 것이다.
4.5%의 명목성장은 현실적이고 영리한 목표라고 본다.
2015년 12월 15일 화요일
Similarity: Germany vs Korea
두 나라 사이에 비슷한 점이 보여서 몇 가지 지표를 확인했다.
한국은행 자료이다. (어제 기준으로 한국은행 통계싸이트가 많이 개편되었다)
한국과 독일의 금리는 비슷하다.
추세도 노이즈도 비슷하고, 금리차도 일정하다.
미국, 일본을 추가해보면 그 유사성이 두드러진다.
fed에서 유럽의 대부분 국가들의 장기금리와 비교해도 독일과의 유사성은 프랑스, 영국 등의 서유럽,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남유럽과 대비된다. (귀찮아서 생략)
동유럽과는 비교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독일과 한국의 특별한 공통점은 수출의존도가 독보적으로 높은 선진국이라는 점이다.
한국을 선진국으로 보면 그렇다는 것이다.
물가도 이정도면 많이 비슷하다.
미국물가는 장기로 보면 변동성이 훨씬 높다.
일본은 장기 디플레이션과 아베노믹스로 인해 아예 다르다.
광의통화라고만 나오는데, M2나 그 이상을 얘기할 것으로 본다.
일본, 미국은 2008년 이후 전혀 다르다.
독일만의 데이타는 없다.
정책의 차이인지를 보려면 기준금리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마찬가지로 일본, 미국과 다르다.
금융위기 직전 일시적으로 금리를 올렸다가 급히 낮춘 것까지 닮아 있다.
금융위기 이전에 한국만 뻘짓을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후견지명으로 한국을 판단하려면 유럽도 같은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이상에서 최근 5년물 이상 장기국채금리의 차이는 기준금리의 차이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을 것이다. 물가차이가 적기때문에 더욱 그렇다.
독일이 남유럽의 경제위기로 인한 경기부양적인 금융정책이나 환율정책의 혜택을 입었을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성장률.
이것도 미국, 일본보다 더 비슷하다.
레벨은 금리가 더 낮고 물가는 비슷한 독일의 성장률보다 한국이 꾸준히 높다.
뿐만 아니라 다른 세나라도 아직 한국에 미치지 못한다.
남유럽 포함 대부분의 나라는 독일과도 비교될 수 없는 수준이다.
혹시 한국의 기준금리가 높아서 경기침체가 걱정되나?
그러니 미국이 올려도 한국은 내려야 하나?
아니면 자본 유출을 걱정하면서 따라올려야 하나?
내가 보기에는 완화든 긴축이든 실행의 여지가 양쪽으로 충분히 남아있지만, 당장은 행동이 필요없다.
미국 눈치를 봐야되니 그렇다는 것이 아니다.
미국, 일본, 유럽, 중국이 돌아가면서 금융완화정책을 쓰고 있는데 더 위험하지도 않은 한국이 미리 정책수단을 낭비할 이유가 없다.
총저축률(누런색)과 국내총투자율이다.
경상수지 = 총저축 - 국내총투자
한국이 저축은 많고 투자가 부족한가?
그래서 경상수지가 흑자인가?
불황형 흑자라서 미래가 암울한가?
그러면 독일이 한국보다 더 암울하고, 더더더 암울해지고 있다.
한국은 저축도 많고, 투자도 많다. 중국만 그런 것이 아니다.
한국에 부족한 것은 정부와 가계의 지출, 소비이다.
국가별 수출입 내역을 찾아보는 중에 쓸만하면서 좀 특이한 싸이트를 발견했다.
일부자료의 분석 방법이 기존에 없던 것이고, 데이타의 표현방식도 좀 다르다.
더 패셔너블한 느낌.
http://atlas.media.mit.edu/en/profile/country/kor/
http://atlas.media.mit.edu/en/profile/country/deu/
한국의 수출대상국과 비중이다.
중국과 신흥국이 높아서 문제란다.
그래서 문제인지, 그 나라들이 골병이 든 것처럼 보이는 것이 문제인지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신흥국 비중이 적어보이는 독일이 한국보다 유리한가?
그럴려면 중국과 유럽을 비교해봐야 한다.
독일의 유럽의존도는 한국의 중국의존도보다 높다.
2-3년 후의 일은 모른다고 보고, 5년-10년 후에 한국이 독일보다 불리하다고 할 수 있나?
다각화된 산업별/품목별 수출 비중.
위가 한국, 아래가 독일.
한국이 더 편중되어 있다는 점은 명확하다.
한국과 독일의 지표상 유사성은 우연일 수 있다.
그러나 성장률, 물가, 금리, 유동성 추이가 상대적으로 매우 비슷하고 수출의존도, 산업구조에서 비슷한 점이 존재하기때문에 추적할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2015년 12월 14일 월요일
typical example of forecast - japan fertility rate, oil price
예측이라는 것이 대개 비슷하다.
30년 이상 지속적으로 출산률이 하락해서 전문가들조차 상승에 대한 기대를 접은 것이 2006년.
그 때 추세가 달라진다.
1월 예측 vs 12월 예측, 출처: eia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1/oil-price-forecast-eia-oil-futures-oil.html
시장에서도 전문가들도 기름값이 예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기대를 완전히 포기하면 그때 돌아서려나...
http://ftalphaville.ft.com/2015/12/08/2147125/aging-real-rates-and-labour-bargaining-power-the-case-of-japan/
http://www.bis.org/review/r120531e.pdf
Masaaki Shirakawa: Demographic changes and macroeconomic performance – Japanese experiences Opening remarks by Mr Masaaki Shirakawa, Governor of the Bank of Japan, at the 2012 BOJ-IMES Conference, hosted by the Institute for Monetary and Economic Studies, at the Bank of Japan, Tokyo, 30 May 2012.
the end of yuan's peg to the dollar
usd/cny vs neer (bis, broad)
달러페그제를 완화 혹은 폐지하면, 위안화가 더 평가절하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다.
단기간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이 인민은행이 의도하는 바라고 생각하는 것은 현재 상황을 완전히 반대로 판단하는 것이다.
http://www.wsj.com/articles/chinas-central-bank-signals-intention-to-loosen-yuans-peg-to-dollar-1449843879
내가 보기에 wsj의 사설은 횡설수설하는 경향이 있고, 이것을 받아쓴 한국의 여러 기사들도 대동소이하다.
neer가 통화바스켓에 대한 peg시 기대되는 위안의 통화가격과 개념상 같고, 그 위치가 현재 usd/cny 대비 어디쯤인지 알면 그렇게 쓰지는 않을 것이다.
잘 모를 때는 한편, 다른 한편, 또 한편 그러면서 관련 내용을 늘어놓는 최선이다.
달러에 완벽하게 고정되었다가 점진적인 절하가 진행되었던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위안의 달러에 대한 가치는 명목실효환율(neer, bis, broad)과 큰 추세는 일치했고, 일시적인 차이도 회복되었다.
14년 이후의 괴리는 달러강세, 기타통화 약세의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다.
위안을 달러가 아니라 무역비중을 고려한 바스켓에 연동한다는 것은 neer에 위안화의 가치를 연동한다는 뜻이고 약세통화(유로, 엔 등)의 비중이 커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국제화에 나선 위안화의 안정성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중국의 달러에 대한 수요를 다른 통화로 돌리는 효과가 나타나면 위 그림의 갭(빨간 화살표)은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갭이 감소한다는 것이 자동적으로 어느 한쪽이 다른 쪽으로 이동해서 수렴하는 것을 나타내지 않는다.
다만 위안화의 달러대비 약세는 제한적이면서, 10년 동안 지속된 neer의 강세가 끝나는 상황이 인민은행의 의도라고 추측할 수는 있다.
위안화의 국제화, 안정성 유지에 기여하면서 유럽, 일본대비 수출경쟁력의 약화도 방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http://stooq.com/q/?s=usdcny&d=20151214&c=1y&t=l&a=lg&b=0&r=eurcny+jpycny+krwcny+twdcny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3/the-impossible-trinity-china-rising.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12/yuan-implication-for-won.html
2015년 12월 10일 목요일
yuan - implication for won
원화의 슈퍼강세가 올 것이라는 생각을 늘어놓은지 2년쯤 되어가는데, 아직은 전혀 그럴 기미가 없고, 오히려 달러 대비 원화의 약세가 당연시 되는 분위기이다.
여기에는 기름을 위시한 원자재약세, 달러강세와 더불어 위안화의 국제화, 중국자본시장 통제완화, 달러유출과 관련된 위안화의 약세가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모두들 관심이 큰 기름값/달러 말고 위안화를 다시 한번 살펴봤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1/china-yuan-vs-cpi.html
china cpi vs yaun
이후에 여러나라들의 물가와 환율의 관련성을 reer와 neer의 비율로 살펴보았으나 중국은 물가와 환율이 관련성이 최근 10년간 반대로 나타나는 거의 유일한 나라였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4/reerneer-inflation-ratio-from-bis.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4/relay-of-inflation-and-devaluation.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4/relay-of-inflation-and-devaluation.html
3월말 기준 중국, 인도, 러시아, 멕시코의 명목실효환율(broad, bis)과 물가비율. (누르면 커진다)
중국은 다르다.
선진국과도 다르고, 다른 신흥국과도 다르다.
선진국과도 다르고, 다른 신흥국과도 다르다.
환율을 뒤집어 비교하면 잘 맞는다. 이게 신기해야 한다.
더 신기한 것은 환율 변화율과 물가 변화율의 비율이 일정한 정도가 아니고 크기 자체가 2013년까지 같았다.
그런데 2014년부터 바뀌었다.
최근 물가를 확인하기 위해 tradingeconomics에서 확인해보면 물가는 14년말부터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니 최근의 위안화 약세는 물가만을 고려하면 괴리율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이유는?
물가의 특별한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거나, 다른 요인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거나, 둘 다이거나.
환율이 외환보유고의 그림자 혹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는 점은 한국만 그런 것은 아니다.
나름 기축통화에 가까운 일본도 비슷하다.
pumping in, pumping out - 외환보유고와 환율, kospi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3/pumping-in-pumping-out-kospi.html
inflation and exchange rate - case of japan 답보고 문제풀기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3/inflation-and-exchange-rate-case-of.html
중국도 한국, 일본에 못지 않다.
위의 그림은 외환보유고 자체, 혹은 전년동월비가 아니고, 전년동월차이다.
그렇게 보면 2014년 이후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전년동월비로 보면 감소추세로 들어선 것은 같은 시기이지만, 증가율이 감소하는 것은 이미 10여년 지속된 추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전년동월비의 추세가 바뀌는 것 못지않게, 음전환하는 것은 어떤 지표에서나 중요한 일이다.
왜?
그 때부터 원래 지표의 방향이 바뀌기 때문에
외환보유고가 감소하는 것은 경상수지, 자본금융계정, 오차(대개는 무시) 세가지의 합으로 결정된다.
중국, 한국, 대만, 싱가폴같은 나라의 경상수지가 몇년이상 흑자가 지속되고 있으니, 자본의 유출이 경상수지를 넘어선 것으로 판단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14년에 변화가 있었으니 환율을 다시본다.
cny(역내)와 cnh(역외, 홍콩)을 같이 보면 자본의 유출입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9/rmb-domination.html
위안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둘 간의 차이는 일시적으로만 존재했다.
그러나 중국정부가 위안화의 국제화를 추진하면서 환율변동을 시장에 맡긴 후에 차이가 확대되었고, 위안 약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한국, 대만, 싱가폴의 통화를 겹쳐보면 외안화보다 더 빨리 큰 폭으로 움직였다.
중국까지 포함해서 모두 자본유출, 통화약세, 경상수지흑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 알 수 없다.
그러나 경상수지흑자가 통화약세를 제한하는 환율의 자동조절효과는 온존하고 있고,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비한 자본유출도 클라이막스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
위안화의 추가적 약세가 5% 이내 수준이라면, 이미 고점을 확인하고 대기하고 있는 다른 통화와 만난 후에 방향을 정하게 된다.
며칠 후의 연준의 이벤트가 단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줄지 알 수 없으나, 아직 슈퍼원이 슈퍼달러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는 가설을 버릴 이유가 없다.
오히려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수출국들의 환율이 동시에 강해지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현실적이고, 더 위험할 수 있다.
80년대 일본엔, 독일마르크의 강세보다 더 강력한 아시아 통화의 동시 강세.
생각해 보자.
2015년 12월 8일 화요일
코피, 응급실, 학장, 폐렴
큰애의 논술 시험에 따라 갔다 겪은 얘기.
헬조선까지는 아니지만, 헐조선은 될 듯.
아침 9시반까지 입실, 10시분터 11시 40분까지 시험이라 여유있게 도착할 생각으로 집을 나선 것이 7시 반경.
전철역에 도착한 것은 8시 반.
시험장에 도착한 것은 8시 40분.
입실후 안내판에 있는 학부모 대기장소에 도착한 것은 8시 50분.
학내의 건물 대부분을 학부모가 출입하지 못하도록 제한을 했기 때문에 비바람을 막을 곳도, 화장실도 찾기 어려웠으니 그렇게 한 듯.
여기까지는 순조로웠다.
커피하나 대학소개책자 하나 받아들고 대형강의실 앞의 홀에서 홀짝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애한테서 전화가 왔다.
"코피가 나는데 지혈이 안돼요."
금방 간다고 전화를 끊고 나갔지만, 학부모와 수험생의 끊임없는 인파의 방향을 역행해서 빠르게 갈 수는 없었다.
다시 애한테서 전화가 왔다.
"지금 응급실인데, 아빠 어디예요."
시험장 앞으로 갔더니 중년의 직원이 병원 응급실로 갔다고 하면서 방향을 가르쳐준다.
가보니 대학병원까지 거리는 매우 가깝다.
응급실에서 문의를 하니 학생이 왔다고 확인해주지만, 보호자는 한명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아마 메르스의 영향일 듯 하다.
들어가서 다시 문의하니 응급실 베드 한쪽에 애가 앉아 있다.
당연히 누군가 옆에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아무도 없다.
콧구멍에는 얼기설기 솜이 박혀있고, 코피는 멎은 듯했다.
피범벅이 된 손에는 피범벅이 된 휴지가 둘둘말려 있다.
두리번거리니 인턴이 온다. 이때가 9시 10분.
인턴: 솜으로 막았고, 관찰 후에 지혈이 확인되면 이비인후과에서 와서 확인하고, 필요하면소작술을 시행할 수 있으니 기다리세요.
애비: 9시 30분까지 시험장 입실을 해야하는데 가능합니까?
인턴: 그 때까지는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을 수도 없습니다.
애비: 지금 가야하니, 솜과 아이스팩 좀 주세요.
인턴: 솜의 지혈제 성분은 금방 날아가니 소용없고, 아이스팩은 쓸모도 없지만, 드릴 수 있는게 없네요.
애비: ...........................
데리고 나오면서 수납을 하려니 이름이 등록되지 않았다고 기다리란다. 5분 경과.
그래서 애엄마보고 먼저 데려가라고 하고 수납을 했다.
대략 7만원 가까이 나왔다.
에피네프린 적신 솜뭉치 하나 넣고 10분동안 기다리는데 그정도다.
슬슬 빡치는 느낌이지만, 목마른 놈이 우물을 판다고 안으로 들어가서 간호사한테 솜이나 좀 달라고 다시 부탁을 했다.
얼음공주같은 눈으로 레이저를 쏘았지만, 인턴과는 달리 준비실로 가서 솜, 거즈 등을 준비해준다.
안에서는 소독된 것이 필요한지를 묻고 그러는 모양이었는데, 암튼 받은 세트는 포장이 뜯긴 것이었다.
다시 시험장에 가보니 애는 입실했고, 엄마만 남아있다. 9시 25분경.
직원한테 다시 얘기를 하니 바로 강의실로 데려간다.
100여명이 넘는 학생들 대부분이 와있고 들어가서 둘러봤지만 찾을 수가 없다.
이름을 크게 불러 호출한 후, 얻어온 솜뭉치 등을 전달하고 설명한 후 퇴장.
나와서 마눌님을 보니 전형적인 헬조선의 진상얼굴을 하고 있다.
왜 코피를 줄줄 흘리는 애를 보호자 없이 응급실로 혼자 보냈는지?
왜 솜 하나 박아놓고 10여분을 방치한 댓가를 7만원이나 내야하는지?
왜 시험보러 온 애가 시험볼 수 있게 학교가 준비를 안 하고 있는지?
당장 학교 입시관계자를 찾아서 따지고 싶어했지만, 애가 시험을 볼 수 있는지, 시험을 보고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내일도 다른 학교에서 시험이 있으니 시간 낭비일 가능성이 크고, 일단 시험장 앞에서 대기하자고 간신히 설득.
그런데 건너편 건물에서 정장의 중년남성과 박스를 든 여성이 나와서 주위에 삼삼오오 모여있는 학부모들에게 미소와 인사를 던지면서 김밥을 나눠주고 있었다.
그들이 근처로 오기 무섭게 와이프가 학교 관계자시냐고 공손히 묻는다.
그렇다는 대답을 듣자마자 와이프가 영수증을 들이대며 사정을 쏟아내기 시작한다.
당연히 목소리는 격앙되어 있고, 얼굴은 상기되어 있고, 나는 저 사람이 어디까지 들어줄 수 있는지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분이 답을 하기 시작하자마자 본인이 학장이라고 한다.
죄송하다.
치료비는 확인해 보겠다.
얼음팩은 구해보겠다.
시험시간에 학생에게 필요한 도움이 있으면 바로 제공하도록 감독에게 주지시키겠다.
정중한 태도로 진심이 느껴지는 대답을 했다.
그러고 나서 총총히 사라진 후 시험이 10여분 남은 상태가 되었을 때 학장이 다시 나타났다.
A4용지만한 대형 얼음팩(쓸모 없다)과 치료비취소 카드영수증을 가지고 왔고, 함께 가서 학생 상태를 확인하고 전달하자고 한다.
그렇게 했다.
이후에는 별일 없이 시험이 끝났다.
다른 점보다 안타까운 점은 전체 시험상황을 지시해야할 것 같은 책임자가 직접 나서서 말단 직원이 해도 충분한 일을 한 것이 그 학장에 대한 존경심과 고마움을 끌어내기보다는 그 학교 시스템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그렇기는 한데 그 분때문에 화가 누그러졌던 것은 사실이다.)
시험시간 내내 또 그 이후에도 저학교에만 합격하면 가도 되는 것인지 걱정스러웠다.
이 대학 이후에 5개 대학의 시험을 더 봤고, 겸사겸사 따라다녔다.
특별한 상황이 더 발생하지 않았고 다른 학교의 시스템은 어떤지 비교할 수 있는 일도 발생하지는 않았다.
질본 "건국대 집단폐렴 원인은 '방선균' 추정"…사료 취급시 '안전불감증'도 사태 키워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2/08/2015120801571.html
그런데 얼마 후에 그 학교에서 사건이 하나 발생했다.
애가 시험을 봤던 건물 바로 옆 건물이었고 그 건물에서는 논술시험이 치러지지는 않았던 것같다.
겉보기에 저 사건은 그 날 겪었던 황당한 상황과 전혀 상관없는 일이다.
그러나 정말 상관없는지는 모르겠다.
수능 최저가 없는 몇개 안 되는 대학이었고, 성적발표는 수능 결과가 발표되기 전에 다른 학교보다 빨리 했지만, 애는 불합격했다.
저 학교만 붙을까봐, 다른 학교는 다 떨어질까봐 걱정했었다.
지나고 보니 불합격이 참으로 잘 된 일이었다.
GS건설, 현대로템 - 방귀가 잦다
http://blog.naver.com/nicerating1/220561304924
gs건설의 신용등급전망을 낮춘다는 보도자료 - nice신용평가
http://file.mk.co.kr/imss/write/20151207105334_mksvc01_00.pdf
gs건설의 미청구공사 위험성 높다는 건설업 보고서 - ibk
이미 자본잠식을 실토한 삼성엔지니어링 외에 건설업종에서는 gs건설이 현재로서는 두드러지게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이 위험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는 대단히 의심스럽다.
창원시, 정부에 현대로템 지원 건의
http://www.idomin.com/?mod=news&act=articleView&idxno=495803
[현대로템 추락]④ 제품하자 수두룩...해외에선 "전면 운행 중단" 망신살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2/05/2015120501298.html
[현대로템 추락]③ 눈덩이 적자 속 고액 연봉잔치…"대표이사 급여 22억, 이사들 7억3000만원"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2/03/2015120300597.html
현대로템은 최근 언론의 조명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는 듯하다.
지역사회, 정치권의 노골적인 지원사격이 필요한 정도라면 올해 초의 조선업계와 비교할만 하다.
최근에 누군가 상기시켜준 속담이 있다.
방귀가 잦으면 똥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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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미청구공사 잠재위험 분석 - 한국신용평가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10/blog-post_23.html
삼성엔지니어링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10/blog-post_22.html
GS건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 - 미청구공사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8/gs.html
조선건설 미청구공사 분석자료 - 대우증권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7/blog-post_31.html
현대엔지니어링. 드러날 일이 드러난 듯.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7/blog-post_23.html
대우조선해양의 미청구공사, 재료비의 관계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6/blog-post_26.html
건설업, 미청구공사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6/blog-post_53.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7/blog-post_75.html
2015년 12월 7일 월요일
국가별 휘발유, 디젤 가격 추이
http://en.actualitix.com/country/kor/statistics-energy-south-korea.php
http://en.actualitix.com/country/usa/statistics-energy-united-states.php
http://en.actualitix.com/country/deu/statistics-energy-germany.php
http://en.actualitix.com/country/chn/statistics-energy-china.php
http://en.actualitix.com/country/jpn/statistics-energy-japan.php
세계은행 자료.
미국, 중국, 한국, 독일, 일본 순으로 휘발유 가격 대비 디젤가격이 높다.
이중 미국만 디젤가격이 휘발유 가격보다 높다.
http://en.actualitix.com/country/deu/statistics-energy-germany.php
http://en.actualitix.com/country/chn/statistics-energy-china.php
http://en.actualitix.com/country/jpn/statistics-energy-japan.php
세계은행 자료.
미국, 중국, 한국, 독일, 일본 순으로 휘발유 가격 대비 디젤가격이 높다.
이중 미국만 디젤가격이 휘발유 가격보다 높다.
얼마 전 폭스바겐이 미국에서만 조작된 디젤차에 보상을 발표한 것이 한국을 무시해서 그런 것인지 판단하려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가격 차이에는 세금/보조금 정책, 소비되는 유종의 차이 등의 영향이 있을 것이다.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4&cid=1027133&iid=28709330&oid=032&aid=0002656745&ptype=052
이러한 가격 차이에는 세금/보조금 정책, 소비되는 유종의 차이 등의 영향이 있을 것이다.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4&cid=1027133&iid=28709330&oid=032&aid=0002656745&ptype=052
폭스바겐의 할인판매에 대한 반응이 큰 것을 보면 한국 소비자에게 환경오염이나 중고차가격보다는 연료비, 연비, 독일차선호가 더 중요할 가능성이 높다. 디젤차관련 피해는 국민 전체에게, 이득은 디젤차소유자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면 한국소비자가 호갱이라기보다는 그 반대일 수 있다. 한국에서 매연디젤차의 운행을 규제할 것도 아니라면 그렇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