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s

2015년 6월 1일 월요일

메르스 - 공기감염, 비말감염 가능성



잠복기가 2주란다. 그런데 다른 얘기도 한다.

"메르스 '2주 잠복기' 불명확…8월 UAE서 검증실험"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5/31/0200000000AKR20150531059300017.HTML?input=1195m
공기감염은 안 된다는 게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다. 만약 공기 중으로 전파된다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환자가 발생해야 했다. 한번에 10여명씩 확진될 것이다. 공기 감염은 낭설이다.


한국의 공식적인 발표에서 공기감염 가능성을 전면적으로 부정한다.
이번에 처음 겪어보고 전부 삽질했으면서도 자신감은 대단하다.


만약 근거가 환자발생빈도가 낮은 것뿐이라면?
http://news.donga.com/3/all/20150601/71567556/1
설대우 중앙대 약학부 교수는 “P병원에서 다른 병실에 있던 감염자들이 1번 환자와 직접 접촉했다는 증거가 빠른 시일 내에 나오지 않는다면 예상보다 메르스의 전염력이 훨씬 강하고, 공기 중 전파 가능성 등도 의심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정보가 나오면 가설을 수정하고 다시 검증하는 것이 상식이 있는 과학자의 태도이다.

환자의 기침, 재채기를 통해 나온 분비물이 병원 내부를 도배하고, 그것을  손으로 만진 후에 눈이나 입을 만져서 감염되었다고 하기에는 2차감염자가 너무나 많지 않나?

한국의 전문가라는 자들을 믿기 어려우니 이전에 메르스환자와 바이러스에 대한 경험이 있을 다른 나라 전문가들의 견해가 어떤지 찾아보았다.



http://www.cdc.gov/coronavirus/mers/infection-prevention-control.html
Interim Infection Prevention and Control Recommendations for Hospitalized Patients with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MERS-CoV)

Standard, contact, and airborne precautions are recommended for management of hospitalized patients with known or suspected MERS-CoV infection, based on CDC's case definition for patient under investigation.
미국의 질병통제센터의 견해는 표준, 접촉감염, 공기감염에 대한 예방책을 쓰라는 것이다. 아래는 이와 관련한 글.

COMMENTARY: Protecting health workers from airborne MERS-CoV—learning from SARS
http://www.cidrap.umn.edu/news-perspective/2014/05/commentary-protecting-health-workers-airborne-mers-cov-learning-sars 

"Although US and European officials recommend airborne precautions for the routine care of MERS-CoV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patients,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does not, and that needs to change."
미국 유럽의 당국자들은 메르스의 일반간호 시 공기감염에 대한 예방책을 권고하지만, WHO는 그렇게 하지 않고 있는데 그것은 바뀔 필요가 있다.
"Just as with SARS, hospital patients several rooms away have contracted MERS.3" 
사스의 경우처럼, 몇 병실 떨어진 입원환자가 메르스에 감염된 경우가 있다. 
요점은 의료종사자들을 공기감염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만 특별히 떨어진 병실에서 감염이 발생한 것이 아니고 이전에 같은 상황이 발생했었다. 

아래는 관련된 연구들이다. 12년에 처음 보고되어서 정보가 적은 듯하지만, 적어도 14년까지는 해외의 전문가들도 공기감염을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공기감염 가능성이 없다는 논문을 찾을 수가 없다. 

Airborne MERS?
Researchers detect traces of the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in the air of a barn housing an infected camel.
http://www.the-scientist.com/?articles.view/articleNo/40538/title/Airborne-MERS-/

http://www.eurosurveillance.org/ViewArticle.aspx?ArticleId=20810 
If the mode of transmission is not well known and not understood, clinicians should pay attention to implement the precautionary principles recommended by the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 as airborne precautions (the use of respirators rather than surgical masks), in addition to standard and contact precautions to reduce the risks of this infection until clarification of scientific certainty [4].

Is aerosol-based transmission of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possible?
http://www.ncbi.nlm.nih.gov/pubmed/24857845 제목은 그럴듯한데 초록조차 확인할 수가 없다. 패쑤


아래는 WHO의 정보이다.
http://www.who.int/csr/disease/coronavirus_infections/faq/en/ 
Is MERS contagious?
Yes, but apparently only to a limited extent
. The virus does not seem to pass easily from person to person unless there is close contact, such as occurs when providing unprotected care to a patient. There have been clusters of cases in health‐care facilities, where human‐to‐human transmission appears to be more efficient, especially when infection prevention and control practices are inadequate. Thus far, no sustained community transmission has been documented.

현재 정부는 who의 권고를 따르고 있는 듯하지만, 이미 한국에서 발생한 케이스만으로도 who의 권고가 부실하다는 증명이 되고도 남는다. 윗글에서 지적하듯이 말이다.

찾아보니 SARS는 비말전파(+공기감염)되는 것으로 생각되는 모양이다.
같은 종류의 바이러스가 비슷한 증상을 보이고, 정보도 별로 없는데 감염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공기감염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해야되는지 정말정말정말 납득하기 어렵다.

http://www.cdc.gov/sars/about/faq.html
How is SARS spread?
The primary way that SARS appears to spread is by close person-to-person contact. SARS-CoV is thought to be transmitted most readily by respiratory droplets (droplet spread) produced when an infected person coughs or sneezes. Droplet spread can happen when droplets from the cough or sneeze of an infected person are propelled a short distance (generally up to 3 feet) through the air and deposited on the mucous membranes of the mouth, nose, or eyes of persons who are nearby. The virus also can spread when a person touches a surface or object contaminated with infectious droplets and then touches his or her mouth, nose, or eye(s). In addition, it is possible that SARS-CoV might be spread more broadly through the air (airborne spread) or by other ways that are not now kn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