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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6일 금요일
cpi, core cpi, federal fund rate
cpi가 저렇게 낮은 수준이라면 향후 상승한다는 확신이 있어야 기준금리가 올라 갈 수 있을 것이다.
실업률, 성장률 혹은 실업률갭, 성장률갭 등은 미국만 보면 문제가 될 이유가 없다.
기름값이 급락을 벗어난 듯하지만, 바닥 확인에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
기름값의 미래를 알 수 없다면, cpi의 미래도 알 수 없는 것이다.
cpi의 저점, 고점이 core cpi에 앞선다.
단기적으로 따로 놀 수 있지만, 길게보면 core cpi가 cpi를 따라서 완만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름값, 식품값의 노이즈가 시간이 지나면서 희석되는 것으로 볼 수도 있고, 실제로는 가장 중요한 물가의 구성요소가 core라고 이름붙은 안정적인 물가 요소들에 점차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 0% 위 아래에서 움직이는 cpi와 달리 core cpi는 2%를 향해 점진적인 상승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둘 간의 차이가 벌어지면 아무리 core cpi 혹은 core pce price index가 2%를 넘겨도 안정적인 예상은 어려울 것이다.
cpi와 core cpi의 차이를 표시한 것이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는 아래 그림을 보면 짐작할 수 있는데, 에너지와 식품의 가중치를 고려한 물가변동률에 대한 기여분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값은 86년, 2009년을 제외하면 가장 낮다.
낮게 유지된 기간으로 봐도 두 시기에 육박한다.
시간이 지나면 차이가 감소하면서 0%로 수렴할텐데 core cpi가 급락하는 것보다는 cpi가 급등하는 것이 과거의 예를 봐도, 기름값의 기저효과를 고려해도 자연스럽다.
이것은 길어야 2-3개월이면 확인할 수 있다.
기름값이 작년 10월, 11월 수준 이하로 빠르게 내려가는 상황이 발생할 것인가? 그래서 디플레 우려가 전세계로 전염될 것인가?
점쟁이는 아니지만, 급락이 아닌 완만한 하락은 특별한 효과를 발휘할 수 없다는 점은 확실하다.
그러니 미국채권투자자들이 12월 이내의 기준금리상승가능성을 아무리 낮게 봐도 아직 올라간다고 보지 않을 이유가 없다.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무슨 일이 이어질까?
아마 최근 1-2주간 한국에서 벌어진 일이 전조나 힌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