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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9일 목요일

삼성전자 배당, FCF의 30%-50%



통이 크네, 이재용의 결단이네 등 말이 많다.
그런데 도대체 순이익이 아니라 free cash flow의 30-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한다고 발표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현대차나 기타 기업들은 장기적으로 순이익의 30% 배당을 목표로 한다고들 얘기한다.
세계적인 기업들(apple, msft, toyota 등)은 보통 30-50%의 배당성향 혹은 주주환원률을 보이는 것에 비하면 그것도 높은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튀지는 않는다.

영업현금흐름에서 capex를 제외하고 남는 돈에서 일부를 주주에게 돌려준다는 것은 그럴 듯하기는 하지만, 기왕에 현금을 60조이상 들고 있는 입장에서 capex에 따라 변동이 큰 FCF를 기준으로 정한 것은 왠지 꼼수의 냄새가 난다. 그래서 확인해 봤다.

아래 숫자는 morningstar에서 긁어 온 것이다.
http://financials.morningstar.com/ratios/r.html?t=005930&region=kor&culture=en-US




2010년 이후 capex는 22-24조 전후에 해당한다.
향후에도 좁은 범위에서 유지된다고 보면 OCF가 FCF를 결정한다고 볼 수 있다.

순이익과 비교시 FCF는 변동성이 더 크다.
2008년, 2010년, 2011년에는 간신히 적자를 면하는 수준이다.
따라서 FCF는 주주환원의 좋은 기준이 되기 어렵다.

또 FCF와 순이익을 단순 비교하는 것도 적절하지는 않다.
그래도 10년치를 평균하면 FCF는 순이익의 반 정도에 해당한다.
순이익 수준이 높아진 최근 3년을 기준으로 하면 FCF는 순이익의 60%를 넘는다.

최근을 기준으로 FCF의 30%-50%는 삼성전자 순이익의 18%-30% (0.6*0.3~0.6*0.5)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면 현대차 등 다른 기업들이 배당성향 15%에서 시작해서 30%를 목표로 배당을 늘리겠다고 한 것과 비슷하다.
결국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이익이 급락하거나 capex가 급증하지 않고 배당 약속을 지키기만 한다면, 남다른 기준을 썼더라도 저의를 의심할 것까지는 없다고 본다.

15년 3분기까지 OCF는 27.6조, capex는 20조, FCF는 7.6조.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니 연말까지 FCF가 12조라면 3.6-6조 정도의 배당이 가능하고, 그 정도면 배당수익률로 1.8-3%가 된다. (발표된 자사주 매입소각 11조는 별도로 놓고)

드디어 삼성전자 배당이 은행 예금보다 낫다고 할 수 있는 시절이 왔나?
몇년이 지나 사실로 확인되면 좋을 일이다.







with or without saudi, daelim








만약에 saudi가 없었다면... 이라는 가정을 하면 저렇다.
내년 2분기까지는 부질없는 일이지만, 이후에는 의미있는 가정이 될 것이다.

"최대 문제였던 Isocynate는 2016 년 6월 MC 가능성이 높다. 2016년에는 3개 현장만 공정이 진행되며 잔고는 2,500억원에 불과하다." 한투, 이경자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8/pile.html

건설사 미청구공사 잠재위험 분석 - 한국신용평가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10/blog-post_2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