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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5일 화요일
foreign reserve, BOP, exchange rate - 20160105
2015년 11월 국제수지(잠정)
http://ecos.bok.or.kr:80/jsp/com/TrackBack.jsp?T=Report&informSeq=3846&systemGubun=R&langGubun=K&menuId=1_3&menuNum=0
발표된 경상수지와 찌라시의 반복되는 불황형 흑자 개드립들. 좀 지겹다.
그런데 이제는 외환보유고의 증가가 멈추었다고 볼 여지가 생겼고 이것은 과거와 달리 가속되고 있는 자본유출때문이다.
미국의 금융긴축때문이든, 중국의 성장둔화때문이든 한국의 실력대비 외부 여건이 과거보다 나쁘다고 할 이유가 전혀 없다.
한국의 미래는 잘 모르겠으나, 현재는 그렇다는 것이다.
아래 그림을 보면 한국경제가 늙어서 망해가기보다는 이제 막 성년 언저리에 도달해서 적응하고 있는 느낌.
경상수지와 자본금융계정(빨강, 외환보유고를 제외한 값)의 균형이 이루어져 있다.
외환보유고와 이와 비교할만한 2개의 수치 중 달러가치의 변동에 의한 영향을 가장 덜 받는 것은 R3.
14년 중반부터 외환시장 개입에 스무딩 이외에는 필요없었을 듯.
과거 균형을 유지하던 시기는 외환위기 전, 금융위기 전 2번.
당시와의 차이는 2012년 이후 자본의 순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
(외환보유고를 포함하는 자본금융계정(파란선)은 지침이 되지 않는다. 오차를 제외하면 경상수지와 대칭.)
순채권으로 전환한 한국의 금융시장의 거친 움직임은 여전히 신흥국과 다르지 않으나, 기축통화/준기축통화를 갖지 않았다는 사실을 제외하면 선진국의 국제수지와 비교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이다.
외환보유고와 환율.
경상수지와 자본금융계정의 차이 누적치는, 다시 말하지만 외환의 순유출입(수급)에 좀 더 근접한 수치로 볼 수 있다.
좀 더 단기적인 변화를 보기 위해 조작(60ma vs 12ma)한 것이지만, 다이버전스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pmi보다는 한국의 중국 수출이 더 믿을만한 자료일 것이고 충분히 우려할 만하다.
그러나 유가/물가의 영향이 감소하면 경상수지뿐 아니라 수출 자체도 긍정적인 수치를 보여주게 될 것이다.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