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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21일 목요일

unpegging of HK dollar?





http://stooq.com/q/?s=usdhkd&c=mx&t=l&a=lg&b=0

홍콩이 달러페그제를 포기할까?
말도 안 된다고 본다.


그런데 포기하면 어디로 얼마나 튈까?

장기적으로 환율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인자는 인플레이션이다.
금리, 성장률, 통화정책, 외환보유고, 경상수지, 자본수지 모두 이것에 딸린 것으로 본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4/reerneer-inflation-ratio-from-bis.html


아래에 물가를 고려한 환율과 고려하지 않은 환율을 비교했다.
이론적으로 물가를 고려한 환율은 장기적으로 일정한 범위에서 순환 또는 진동한다.

장기적으로 이 규칙에 위배되는 상황은 물가의 기준이 다르거나 정상적으로 평가되지 않는 상황이다. (대개의 남미 국가들)
혹은 환율이 조작되는 상황이다. (광의의 페그제 포함)




2010년 기준 broad, bis 명목실효환율이다.
미국과 아시아 일부국가의 통화, 미국달러에 페그된 통화들은 강세이다.

20년 전과 비교해보면

한국원은 상당한 약세이다.
중국위안은 상당한 강세이다.
대만달러, 홍콩달러, 미국달러는 일정한 범위에서 유지된다.


만약 강세가 진행될 통화를 고른다면 한국돈이다.
만약 약세가 진행될 통화를 고른다면 중국돈이다.
나머지는 글쎄?


이제 물가로 고려한 실질실효환율을 보자.
위의 판단을 유지할 수 있을까?




20년전과 비교시 물가를 고려하면

중국돈은 약 100% 이상 강세이다.
미국돈은 약 5% 이상 강세이다.
홍콩돈은 거의 정확하게 제자리이다.
한국돈은 약 10% 이상 약세이다.
대만돈은 약 40% 이상 약세이다.

한국돈, 중국돈에 대한 판단은 달라질 것이 없다.
대만은 물가에 비하면 심각한 수준의 약세이다.

그래서 문제가 되는 홍콩의 통화가 페그제를 포기하면 어떻게 될까?
변동성만 커질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아시아권의 통화와 다를 이유가 없다.
최근까지 진행된 홍콩통화의 강세가 오로지 달러페그때문이라고 볼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9/hong-kong-dollar-peg-hscei-els.html

그런데 미국 금리인상, 유가 하락, 중국침체, 한국인의 홍콩 els 몰빵 등을 포함하는 작금의 혼란 상황이 지나가고 나면 몇 개월 전의 상황으로 돌아갈 수 있다.

홍콩달러는 서양인들에게 위험자산일지 몰라도 중국인들에게는 울트라슈퍼 안전자산이다.
지금 서양인들과 한국인들이 홍콩에서 빼고 싶어하는 돈보다 홍콩의 외환보유고가 적은지 알 수 없다.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논외이다.



결론
홍콩이 페그제를 포기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만약 포기하면 장기적으로 약세가 아니라 강세이다.
중국이 망하면 바뀌는 것이 아니라 더 강세로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