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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4일 목요일

sorry, canary - us economic cycle 20160204



미국 경제가 전반을 지난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그런데 침체와 거리가 멀다는 것도 마찬가지로 부인하기 어렵다.




장단기 금리차는 선행지수의 대표이다.
감소하고 있으나 금리차 역전과 거리가 멀다.

다만 주의할 사항은 있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11/term-spread-since-1919.html
금리차가 역전되면 침체가 앞에 있다고 단언할 수 있으나, 역전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대공황 이후 시기를 참조하라는 것.

실업률은 어떤 이유로는 핵심지표이다.
실업률이든, 실업률전년차든 급증하면 침체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상태에서는 그냥 구경이나 할 일이다.



실업(unemployment)는 노동력(labor force) - 고용(employment)이다.
피고용자수TNP는 고용에 대한 다른 통계이다.

어떤 자료를 이용해도 전년동월비를 살펴보면 추이가 같다.



실업, 혹은 고용을 GDP와 비교하면 똑같이 나온다.
다만 언제 어디서나 GDP에 후행한다.
실업률이 후행지표라는 것이 괜히 그러는 것이 아니다.

실업률을 보고 미래를 예측하려고 하면 실패한다.
미래를 조작하는 수단을 가진 자들이 현재 상황을 파악하는 지표일 뿐이다.

다만 싸이클의 관점에 현재 위치를 파악하는 것에는 쓸모가 있다.




고용과 산업생산을 비교한 것이다.
산업생산이 꺾였다.




전년동월비로 보면 0 아래이고, 과거와 비교하면 침체의 확률이 매우 높은 것이다.
전체 경제의 침체가 아니더라도 제조업의 침체라고 부를 만한 이유가 된다.

ism pmi의 추세도 같다. 다만 둔화정도가 덜할 뿐이다.
그러나 현재의 pmi감소가 유가, 달러와 관련이 높다는 것을 고려하면 비교하기에 적당한 시점은 80년대 중반이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1/dollar-vs-ism-pmi.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1/dollar-vs-pmi-2.html

기름값 하락, 달러 강세가 전세계 수요의 감소보다 기름 공급의 요인이 크다는 점을 인정하면 그냥 봐 줄만 하다는 것이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1/canary-in-coal-mine-korea-export-or-oil.html

한국수출이 광산의 카나리아라는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갑자기 한국에 많아진 이유는 모르겠다.

그러나 지금은 기름값이나 잘 보는 것이 낫다.
달러를 추가하면 더 훌륭하다.
한국 수출이 한국에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카나리아가 세계경제나 미국경제를 좌지우지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경제가 궁금하면 미국경제를 들여다 보고, 세계 경제가 궁금하면 적어도 몇개 주요 경제권의 경제를 들여다 봐야 한다.




미국 고용자수의 비율이다.
제조업의 비율은 더 낮아져서 14%에도 미치지 못한다.
제조업이 안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것만으로 미국경제를 이해하기는 어렵다.
기대보다 투자가 적어도 미국이 바로 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제조업 고용자의 30년에 걸친 추세적인 감소와 싸이클에 따른 증감이 보인다.
서비스업 고용자의 추세적인 증가와 대비된다.


미국 경기를 보려면 제조업 관련 지표만으로는 매우 부족하다.
제조업, 투자, 산업생산뿐 아니라 서비스업, 소득, 소비까지 같이 봐야 한다.
아래는 적당히 조합해서 함께 봐오고 있는 것들이다.



명목 지표.
감소하는 것도 증가하는 것도 있다.

지금 침체상태인가? 아니다.
침체로 향하고 있나? 아직 남았다.





실질 지표.
아직 한참 남았다.

왜 이런가?
물가때문이다.
기름값 하락이 경기 침체를 지연시킨다는 것인가?
내 답은 내 답일 뿐이니, 각자 생각해 볼 일이다.

다만 참고할 논문은 소개한다.
The U.S. Oil Supply Revolution and the Global Economy
imf에서 나온 것이다.
기름값 하락이 산유국 빼고는 다 좋단다.
한국은 일본 옆 동남아에 포함시켰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