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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22일 금요일

불길한 미국 주택 자동차 doomed us house and auto 20170922



미국의 주택, 자동차는 내구재의 대표이다.
2차대전 후 금리차로 확인되는 미국 침체기 중 it버블붕괴와 동반된 2001년 전후 주택, 자동차 산업은 큰 타격없이 지나갔다.
이것은 당시 대통령과 연준의장의 업적이라고 할 만 했다.
서브프라임 위기만 발생하지 않았다면 말이다.

미국 주택시장 붕괴 1 US burst not by NK nuke but by housing bubble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9/1-us-burst-not-by-nk-nuke-but-by.html

위에서 미국이 북한의 핵미사일이 아니라 주택시장의 붕괴에 의해 내파될 가능성에 대해 좀 길게 살펴봤다.

미국 휘발유차 황혼기 us auto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8/us-auto.html

만약 주택시장의 붕괴가 발생하면 자동차산업은 떨이로 넘어간다.
자동차 산업이 주택시장의 영향을 크게 받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자동차산업이 독야청청 둔화되는 양상을 보면서 그저 자동차산업 내부의 문제라고 보는 경향이 있었다.
미국 자동차산업의 침체는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만, 주택시장과 관련된 현상일 수도 있다.

미국 주택시장은 가격 상승으로 인해 과열과 공급부족을 걱정하는 경우는 있어도, 붕괴와 공급과잉을 걱정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미국의 서브프라임사태로 인해 많은 나라들이 큰 깨달음을 얻어 부동산과 금융의 결합에서 초래될 위험에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어서 안심해도 된다는 믿음이 제도권의 지배적인 생각이다.

미국 부동산 시장의 과열에 해외포함 투기자들의 영향이 크고, 실수요자들은 모기지금융에서 배제되면서 부동산시장에서 쫓겨나고 있다. 가격상승의 수혜도 일반 가계보다 투기자들에게 대부분 돌아가게 될 것이고, 소위 wealth effect도 실수요자인 가계의 몫은 크지 않을 것이다.

과거 미국가계는 집값이 오르면 모기지 갈아타기로 돈을 빼서 자동차를 사고 놀러다녔다고 한다.
금융위기후 미국이 정신차렸다면 지금은 일부 부유층이나 그런 호사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자동자 판매를 먼저 확인해 보자.



8월 자동차 판매 숫자가 하나 추가되었을 뿐이나 매우 험악해 보인다.
거의 수직 하락 중이다.




작게 보이면 위험을 느끼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확대했다.
노이즈가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다.
침체로 이어질 장기추세일지는 두고 볼일이지만, 이 정도면 위험을 느껴야 정상이다.

평균 주행거리의 감소폭과 비교하면 판매대수는 더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다.
만약 그 정도까지 떨어지면 곡소리가 날 것이다.
곡소리는 미국뿐 아니라 한국에서 날 수도 있다.
이상하게 일본차들이 최근 미국에서 잘 팔린다고 한다.
살아나나? 일본.


이제 주택자료와 비교해보자.





자동차판매를 실질주택가격상승률과 비교했다.

확인할 점은
1) 2001년 전후 침체기 자동차판매가 감소했지만 전후의 침체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서 침체를 표시하는 회색선이 없으면 침체인지 알 수없을 정도라는 점.
2) 87년, 2005년 고점이 일치한다는 점.
3) 2013년 실질주택가격고점과 자동차 판매의 고점에 차이가 발생했다는 점.

중요한 점은 주택이 꺽이면 자동차는 함께 꺽인다는 점.
주택이 버티면 자동차도 버틴다는 점.





자동차판매를 주택판매의 재고순환(1/monthly supply = sold/for sale)과 비교했다.
고점에서 주택시장의 선행성은 말이 필요없다.
실질주택가격은 과거에 동행했었지만 여기서는 2-3년 선행했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이다.




자동차판매를 건축허가/완공 비율과 비교했다.
1980년대 더블딥 이후의 싸이클과 현재의 싸이클이 유사하게 보인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2/once-in-lifetime-opportunity-2016.html

공통점은 실질금리 싸이클로 볼 때 바닥권이거나 벗어나는 시기라는 것이다.
인류가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스태그플레이션, 대공황의 충격과 비견되는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겪은 이후라는 것이다.
그래서 경제학자들이 똥품을 잡는 것이 통하지 않는 시기라는 것이다.
수년간 지속하던 달러강세가 약세로 바뀌는 시기라는 것이다.
고공행진을 하던 유가가 반토막이 나는 시기라는 것이다.
아마 더 많이 있을 것이다.

다른점은 87년 블랙먼데이의 공포는 아직 경험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판매가 아니라 조립(생산량)을 건축허가/완공 비율과 비교한 것이다.
그러면 좀 더 길게 비교할 수 있다.

주택이 자동차에 선행한다.
자동차의 둔화를 보고 주택을 의심하지 않는 것은 다들 주택가격 상승에 취해 있었다는 증거이다.
미국 부동산 잔치는 끝났다.




자동차조립을 승용차와 트럭으로 구분한 것이다.
40년간 내리막이었던 승용차 말고, 30년동안 상승하던 트럭에는 미니트럭, suv, rv 등이 전부 포함된다.
그런데 rv는 특히 미국사람들이 여유돈이 생기면 사는 차였다고 한다.


미국 자동차의 위험은 익히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던 것으로 보이지만, 주택시장이 과열된 상태라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보는 경향이 있었다.
미국 주택이 위험하면, 미국 자동차도 위험하다고 본다.
미국 자동차가 위험한 것이 사실은 미국 주택에서 기인할 것일 수도 있다.

사람들이 금융시장의 상관관계가 높아지는 것을 두려워한다.
금융위기에서 경험으로 배운것이다.
그런데 여러 지표들의 상관관계가 높아져도 선입견이 있으면 없는 것으로 여긴다.



종종 봤던 미국경기순환을 한 번 다시 보자.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4/oil-price-vs-vehicle-miles-vs-car-sales.html




명목 지표

알 수 없는 이유로 자동차판매가 유독 먼저 꺾이고 있었고, 건축허가도 기울기가 만족스럽지 않았다.





실질 지표


다른 지표들로 확산되지 않기 때문에 당장 미국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도박이다.
그러나 미국 주택시장은 위험하고, 따라서 자동차 시장도 위험하다고 얘기하는 것은 매우 안전한 도박에 가깝다.

불이 나도 전체가 타오를지 방화벽으로 일부만 타고 격리가 될지는 모른다.
금융안정에 대한 인류의 노력이 다음 침체에서 빛을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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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interpretation of a spike in light vehicle sales, SAAR 9월 미국 자동차 판매수치의 해석 20171004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10/interpretation-of-spike-in-light.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