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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8일 수요일

Kospi는 M1에 반비례한다



1) 달러원 환율은 통화량(M1)에 비례하고 외환보유액에 반비례한다.
USD/KRW  ~ M1/R    ---(1)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10/exchange-rate-model-usdkrw-m1-reserve.html

2) 달러원 환율은 Kospi에 반비례한다. 원달러 환율은 Kospi에 비례한다.

KRW/USD ~ Kospi    ---(2)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12/kospi-vs-krwusd.html


1과 2에서


3) Kospi는 외환보유액과 M1 통화량의 비율에 비례한다.
Kospi ~ R/M1    ---(3)


확인 결과 성립한다.





4) 그럼 Kospi가 외환보유액 자체와 비례하나?

Kospi가 외환보유액과 비례하는 것은 기왕에 확인했던 사실이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3/pumping-in-pumping-out-kospi.html





5) 그럼 Kospi가 M1 자체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 반비례할까?




M1: 역축


M1과 Kospi는 전년동월비로 보면 자체로 반비례한다.
Kospi가 선행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통화량과 kospi가 반비례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왜?
상식에 반하기 때문이다.



그럼 이게 무슨 뜻인가?

NGDP= M1 * V1 ---(4)

4를 3에 넣으면 
Kospi ~ R * V1 / NGDP    ---(5)

NGDP의 변동이 크지 않으면 Kospi가 유통속도에 비례한다는 것이다.



경기가 통화량에 의존적인지 통화유통속도에 의존적인지는 시기에 따라 다르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이미 1980년대부터 통화유통속도(V2)가 gdp에 비례하고, M2는 gdp에 반비례하는 관계를 보이고 있다.

한국도 M이 아니라 V가 경기와 동행한다는 것을 확인한 셈이다.

한국 금리와 통화유통속도의 관계 korea interest rates vs money velocity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9/korea-interest-rates-vs-money-velocity.html
미국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9/interest-rate-money-velocity.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9/elongated-interest-rates-vs-ngdpmb.html


2003년까지 M1과 Kospi가 비례했다.
2년의 휴지기가 지나고 2005년부터 위처럼 관계가 뒤집어진 것이다.
미국은 1980년 전후로 M2, V2의 경기와의 관계가 바뀌었고, 한국은 2004년을 전후로 M1, V1과 경기와의 관계가 바뀌었다.

그런데 2004년은 최근 다른 이유로 관심이 생기는 시기였다.
외환보유액이 급증하고, 원화강세가 발생하고, 정부가 한국은행에서 외환관리의 주도권을 가져가고, 결과적으로 통화량 조절에 대한 영향력이 강해지는 시기.
한국의 외환정책에 영구적 변화가 발생한 것처럼 보이는 시기였다.

외환보유액과 통화량의 관계, (외평채+통안채)의 역할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10/blog-post_10.html
외환보유액, 통화안정증권, 외국환평형기금 20171009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10/20171009.html


요약

Kospi는 2005년 이후부터 M1에 반비례한다.
Kospi는 2003년 이전에는 M1에 비례한다.
2004년에 한국경제에 중요한 변화가 발생했고, 환율정책의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거래가격지수 vs 매매가격지수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10/once-in-lifetime-opportunity-2017-japan.html

일본 주택가격이 남다른 면이 있다.
짧게 답했지만, 부족한 느낌이 남아서 오랫만에 다시 비교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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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아파트 가격지수이다.

매매가격지수는 국민은행이 만든 것을 가져온 것이다.
실거래가지수는 한국감정원의 자료를 온나라싸이트에서 가져온 것이다.
http://www.r-one.co.kr/rone/resis/statistics/statisticsViewer.do#


6년전 한국이 아파트거품, 가계부채로 망한다는 정신병자들이 설칠 때 확인해보고 처음이다.
그 병자들 중 일부는 학계, 정부, 언론에 아직 존재한다.
다행히 아직 한국이 안 망했다.


실거래가격지수는 2006년 1월 100으로 시작한다.
노무현정권에서 건설교통부가 실거래가를 신고받도록 법으로 정한 이후에 만들어진 지수이다.
이 자료의 장점은 가격이 '진짜'에 가깝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계열이 짧고 국민은행 스타일이든 쉴러스타일이든 제대로 지수화된 적이 내가 아는 한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6년전 확인한 바로는 그냥 거래가격을 거의 쌩으로 평균하는 것에 가깝다.
그러니 실제의 느낌에 가깝다.
그러나 주택가격의 지수화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이 중론이다.
국민은행의 방법도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실거래가 자체가 새로 보고된 것이니, 당시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을 것으로 본다.
지금은 어떨지 알 수 없다.
두번 이상 거래된 주택만을 대상으로 계산하는 쉴러교수의 방법이 주택가격의 지수화방법 중 유일하게 과학적이라고 인정받는 방법으로 알고 있으나 그것은 부동산 전문가들의 사정.


한국을 대표하는 주택가격지수는 86년부터 작성된 국민은행의 지수이다.
지금은 감정원에서 공식적으로 작성한다고 하지만, 국민은행도 따로 발표하고 있고, 나는 궁금할 때 그냥 국민은행 것을 가져다 쓴다.
oecd나 imf 등 국제기구들이나 economist등이 전세계 부동산가격을 비교할 때 쓰는 것도 내가 비교해본 바로는 국민은행의 자료이다.



이 둘은 한국의 아파트 가격을 대표하는 값이다.
그러나 매우 다르다.

가격의 누적 상승률이 다르다.
가격의 변동폭이 다르다.
가격의 변동시점이 다르다.
또한 노이즈가 다르다.
그것도 지역별로 또 다르다.

왜 그런지는 안다.

어느 쪽이 현실을 왜곡하고 있나?
현실을 다르게 반영하고 있다.
빠른 신호에 섞이기 쉬운 노이즈를 거르면 둔해지고 느려진다.
그것은 데이타를 가공하는 과정에서도 데이타를 얻는 과정에서도 나타난다.

그럼 어떤 가격을 쓸 것인가?
필요에 따라 골라 쓰거나 둘 다 놓고 비교하면서 쓰면 된다.
그러나 원하는 것을 다 가질 수는 없다.


한국에는 가격이 두개 밖에 없다.
미국에는 fred에서 제공하는 것만 예닐곱개이고 거기에 없는 대표적인 주택가격도 두세개는 된다.
안전하게 대표적인 값을 쓰는 것이 아니면 각각 지표의 특수성을 파악하고 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