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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15일 목요일

credit spread vs stock market 20180215


시간당 평균 임금 다시보기 average hourly earnings - revisited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2/average-hourly-earnings-revisited.html

위의 글에서 주가yoy와 (금리-임금yoy)가 비례한다는 것을 보였다.
신용스프레드와 주가도 비슷한 수준으로 비례한다.

이 관계는 상식적으로 설명가능하다.
시중에 돈이 남아돌면 곧 망할 회사의 주식이나 채권도 비싸게 거래된다.
그래서 주가지수와 쓰레기채권가격의 방향은 단기적으로 대개 일치한다. spy vs jnk





주가yoy(빨강)와 신용스프레드를 비교한 것이다.
20년 동안 잘 동행한다.

신용스프레드는 aaa-baa로 봐도 좋고, 10년국채-aaa로 봐도 좋고, 10년국채-baa로 봐도 좋다.
aaa-baa의 장점은 100년 이상의 자료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100년짜리 aaa, baa와 국채금리 여러개를 늘어놓았다.
이중 국채 10년물과 중단된 장기 미국채를 적당히 연결해서 보면 90년 정도를 커버할 수 있다.

최근 몇년간 국채와 회사채의 방향이 다르다.
인류역사상 최고봉이라는 국채거품은 고점을 쳤고, 회사채는 아직 그런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국채, aaa, baa에서 3개의 신용스프레드를 구할 수 있다.
국채를 위에서 언급한 방식으로 짜깁기하면, 스프레드도 짜깁기가 가능하다.

최근 회사채간의 스프레드는 바닥을 치고 횡보하고 있다.
그러나 국채와 비교하면 지속감소하고 있다.

왜?

국채금리가 지속상승하니까.
국채의 역사적 거품이 빠지고 있으니까.

더 감소할까?

감소하겠으나 역사적 평균과의 차이가 많이 줄었으니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연준의 금융 스트레스 지수 두개와 신용스프레드와 실업률을 비교한 것이다.
잘 보면 구분할 수 있지만 비슷한 추이를 보인다.

지금이 어떤 시기인지 명확하지 않나?

지금은 경기확장의 후반일지언정 수축기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니 주식시장에서 난리가 나도 그것이 세상을 엎어버리기 매우 어렵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

이 지표들은 전부 원화 환율(usdkrw)과 동행한다.
그러니 원화약세를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





채권 금리의 역수를 취하면?
납작하게 붙은 금리들을 로그를 취하거나 확대하거나 할 필요없이 구분해서 볼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보면 미국채에서 바람이 빠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거품이 터지고 있는 것처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또 미국주식시장의 P/E 비율과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주식시장의 CAPE가 30이든 아니든 미국채권의 거품이 더 크다는 것은 아직도 명확하다.


최근 미국채와 aaa와 baa의 과장된 차이가 줄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무엇이 저런 차이를 만들었을까?
위험, 불안, 공포.

지금은 대공황이후 2차대전 기간동안에 나타났던 안전자산에 대한 극심한 선호가 정상화되는 시기와 비교할 수 있는 시기이다.
쉽게 쉽게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변동성 - 1987 vs 2018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2/1987-vs-2018.html

주식시장에서 나타났던 큰 변동성이 채권시장에서 나타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그게 어떤 모습일지는 미리 알기 어렵다.
대학살이라는 이름이 붙는 피바다가 나타날지, 전부 말라 비틀어져서 미이라가 될지 알 수 없다.
다만 60년만에 다시 나타나고 있는 추세가 바뀌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 추세가 진행되는 것은 금융시장을 둘러싼 위험, 불안, 공포가 감소하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다.
난 그렇게 본다.






변동성 - 1987 vs 2018


최근 발생한 미국 주식시장의 변동성 증가는

1) 주식시장 내부에 국한되어 채권, 외환, 원자재 시장으로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보이고
2) 하루상승률로는 87년 이후로 가장 크고
3) 경기하락기가 아니라 확장기에 발생했고
4) 다른 위험지표들의 동반 급등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vix지표가 발표된 90년 이후의 변동성 폭등 사건들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보고 있다.

87년의 사건과 비교하기 위해 찾아보니 vix를 발표하는 cboe에서 vxo라는 과거 방법을 사용한 변동성 지표를 공개하고 있다.
vix와 vxo를 비교해보면 수치도 거의 비슷하다.
http://www.cboe.com/products/vix-index-volatility/vix-options-and-futures/vix-index/vix-historical-data


아래에 vxo와 wilshire지수yoy를 비교해서 이전 그림에 추가했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2/vix-spike-vs-sp500-daily-change.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2/vix-is-wrong-markets-are-also-wrong.html



87년에 비하면 18년의 사건은 새발의 피이다.

그런데 변동성 급등의 초기 기울기는 87년과 2001년과 2018년이 비슷하다.
또한 급등 전후의 경로 자체도 87년과 2018년이 비슷하다.

'정상적인' 패닉 혹은 공포가 아니라 '비정상적인' 패닉 혹은 공포가 주식 시장을 지배했다는 것을 시사한다.




87년을 제외해야 2018년의 사건을 자세히 볼 수 있다.
vix도 주가지수도 둘의 관계도 안정상태로 회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p 500의 일별 변화율과 vix를 비교해도 변동성 급등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15년과 비교하면 꼬리가 짧고 얇다.
펀더멘탈의 변화가 뒷받침되지 않은 주식시장에 국한된 변동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지수의 2차하락이 발생하고 변동성이 다시 커지는 상황이 발생할까?
이미 경험한 것으로 보인다.
악명높은 87년도의 상황까지 확인해본 바로는 vix의 1차, 2차 고점은 지나갔을 가능성이 높다.


vix가 시장을 판단하는데 유용한가?
시점을 예측하고 싶다면 도움이 안되지만, 현재의 상황을 알고 싶다면 이용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