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장단기금리차는 1960년대 이후 경기에 선행한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6/term-spread-us-uk-germany-japan-etc.html
실업률은 일반적으로 경기에 후행한다고 하지만, 실업률 고점이 그렇다는 것이고 저점은 경기에 선행한다.
임금, 고용, 산업활동과 관련된 많은 지표들은 실업률과 그림처럼 맞아 떨어진다.
최근 실업률은 gdp gap과 전에 없이 높은 관련성을 보이고 있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1/gdp-gap-job-openings-rate-20180110.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11/regular-us-economic-cycle-20171118.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9/job-openings-unemployment-rate-20170910.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5/capacity-untilization-unemployment.html
실업률이 경기에 선행하는 것은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 많은 나라에서 그렇다.
한국은 실업률 데이타부터, 실업률을 높이는 자들, 실업률을 해석하는 자들의 멘탈까지 여러가지 면에서 미스테리라고 할 수 있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4/minimun-wage-and-unemployment-rate.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9/world-unemployment-rate.html
물가는 위의 지표들처럼 딱 떨어지지 않지만, 경기후반까지 상승하는 것이 최근 수십년간 나타난 패턴이다.
물가가 경기에 선행하나? business cycle vs price index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business-cycle-vs-price.html
물가는 장단기금리차가 침체를 알려주지 못하던 1930년부터 1960년 사이의 기간에도 충실하게 경기싸이클을 알려주었다.
성장률, 물가, 실업률은 연준이 기준금리 결정에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라고 한다.
또한 경기순환과 매우 높은 관련성을 보인다.
아쉽게도 fred가 제공하는 실업률은 1948년 이후부터이다.
찾아보니 1929년부터 1946년까지의 기간을 채울수 있는 실업률 자료가 있다.
더 이전시기를 커버하는 노동조합가입자의 실업률자료가 있으나 차이가 커서 함께 비교하지 않는다.
물가 싸이클은 1950년대 이전과 이후가 다르다.
1950년대까지는 침체기에 물가가 낮은 deflationary recession이었고, 이후에는 침체기에 물가가 높은 inflationary recession이었다.
침체기의 물가 수준과 phase가 이전 이후에 다르지만, 그것을 고려해도 명확한 싸이클을 보인다는 점은 사실이다.
스태그플레이션이 70년대의 새로운 현상이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인공 더블딥이라는 초유의 시도를 했다고 하지만, 위 그림은 이미 물가와 경기와의 관계가 50년대 이후 바뀌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반면 실업률에는 위 그림 전체를 관통하는 일관성이 있다.
침체전에 바닥, 침체 이후에 고점을 보인다.
성장률, 실업률, 물가 중에 성장률과 실업률의 관련성이 더 높은 것은 최근 몇 십년만 그런 것이 아니다.
이 실업률을 보면 1937년 미국이 다시 긴축을 시작한 것이 왜 문제였는지 명확하다.
그럼 지금은 어떤가? 긴축하기에 이른 시기인가?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11/regular-us-economic-cycle-20171118.html
실업률과 물가와의 차이가 침체 전에 0에 근접한다.
자료가 존재하는 시기에 단 한번 나타나는 심각한 예외가 1937년이다.
현재 2% 초반인 물가가 4.1%인 실업률과 만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긴축이 빠르게 진행된다면 실업률이 상승하고 물가가 하락할 것이다.
긴축이 느리게 진행된다면 실업률이 내려오고 물가가 상승할 것이다.
최소한 그런 방향의 압력이 나타난다.
빠른 긴축이 개선되는 경기를 반영하기 때문에 좋다는 것이 아니고, 빠른 긴축이 하락싸이클의 도래를 지연시키기 때문에 좋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진행되는 경기확장이 정부와 연준의 인위적인 통화팽창의 결과라고 여기면 정반대로 볼 수 있겠으나, 나는 12년 이후의 미국경제의 회복은 자생적인 것으로 본다.
대공황 이후의 시기를 확대한 것이다.
많은 이들은 80년대, 90년대, 2000년대와 현재를 비교한다.
가끔 어떤이들은 60년대 중반과 현재가 비슷하다고도 한다.
나는 이 그림을 보기 전에 아래 그림들을 보면서 50년대 중반이 현재와 비슷하다고 봤으나 , 지금은 결론을 내리기에는 좀 이르다는 생각이 든다.
요약
미국에서 장단기금리차가 경기에 선행한 것은 1960년대 이후의 일이다.
다음 싸이클에 금리차 역전이 나타나지 않아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물가와 실업률은 대공황이후 경기싸이클을 배신한 적이 없다.
특히 실업률은 한번도 혼란스러운 신호를 준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