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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12일 수요일

아프리카 오미크론 치명률 20220112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오미크론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나니, 주변국은 어떤 상황일까 궁금해졌다.



주변국들의 확진자 그래프이다.
인접국인 나미비아, 짐바브웨는 빨리 고점을 확인했고,  몇 나라 건너의 케냐, 우간다는 최근에 고점을 확인했다.




사망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포함 모든 나라에서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이 중에는 짐바브웨 정도만 고점을 확인한 것처럼 보인다.






7일 이동평균한 치명률 (cfr)이다.

감소하던 치명률이 12월말부터 증가하기 시작했다.

나미비아, 짐바브웨,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치명률이 1%가 넘는다.

한국, 미국 등 선진국의 독감 치명률이 보통 0.1% 이하이다.

만약 위 국가들의 독감치명률도 비슷하다면, 12월에 기대했던 순한 코로나보다는 이미 10배 정도 강하다.

더구나 아직도 치명률이 증가추세에 있다는 점은 명확하다.


오미크론이 빠른 것은 더 확실해졌지만, 순한 것은 덜 확실해졌다.




요약

얼마나 순해야 순한 것일까?






정말 빠른 오미크론 확산 속도 20220112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1/12/20211231.html

2주 전 오미크론 변이 비율을 확인했었다.

아래의 최신 그래프를 보면 지금은 많은 나라에서 80% 이상에 도달했다.




스웨덴같은 나라는 100%가 오미크론 변이라고 한다.
10%전후에서 약 한 달 만에 도달한 것이다.

위 그림에서 오미크론 비율이 높은 선진국 네 개를 임의로 골라서 일별 확진자를 확인해봤다.
스웨덴, 영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우연히 영연방이 세 개이지만, 세 개의 대륙을 포함한다.




직전 바닥에서 최근의 고점까지 영국은 5배, 오스트레일리아는 60배, 캐나다, 스웨덴은 14배 이상 증가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빨리 우세종이 될수록 확진자의 숫자가 급증하고 있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2/01/20220112.html
오미크론 관련 가설 20220112

중증화률, 치명률이 초기의 기대보다 낮지 않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자료는 이미 확인해봤다.



사망자를 보면 확진자보다는 느리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치명률은 지금은 전과 비교할 수 없게 낮아보이지만, 한달 후에 어떤 상황일지는 짐작하기 어렵다.



요약

찜찜하다




오미크론 관련 가설 20220112

 

가설=뇌피셜


오미크론이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확진자, 사망자 그림을 보면 아래처럼 매우 규칙적인 싸이클을 보인다.




그림출처: 
 


앞의 두 피크에 비해 세번째 피크(델타 변이)의 사망자 고점은 이전보다 낮다.

치명률이 낮아지고 있는 과정으로 보인다.

네번째 피크는 오미크론에 의한 것이다. 매우 빠른 확산에 비해 사망자가 초기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아서, 거의 독감처럼 약해진 것이 아닌가 기대를 받았었다.

그런데 확진자 고점이 나타난 지 3주가 넘게 지난 지금도 사망자의 숫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치명률이 낮아지는 추세를 고려하면 사망자 고점이 낮게 형성될 수 있지만, 최초의 독감에 대한 기대보다는 확실히 높아지고 있다.


왜 그럴까? 어디까지 갈까?

이것에 대한 답은 물론 없지만, 위 그림을 조금 변형하면 생각할 여지가 생긴다.


(8개 화살표는 동일 기울기, 동일 길이)

같은 그림을 로그 축에서 비교해보면 앞쪽 세 개의 파동에서 확진자, 사망자 피크는 모든 면에서 동일하다.

그런데 오미크론 파동에서 확진자 기울기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게 빠르다.

반면 오미크론 파동의 사망자 기울기는 이전과 같고, 아직도 고점이 나타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사망자 피크가 확진자 피크에 1-2주 후행하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지연되고 있는 중이라고 볼 수 있지만, 오미크론 확진자 피크가 특별하게 조기에 나타난 것이라면 오미크론 사망자 피크가 나중에 나타나는 것은 지연된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자리에 나타나는 것이다.


무슨 뜻인가?

실제로 오미크론의 확산속도가 엄청나게 빠를 수도 있지만, 동일한 확산속도에서 매우 빠르게 진단되는 특성을 가진 것일수도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둘 다 일 수도 있다.)

'마일드'한 상기도 감염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고 미열이 있으면 유증상으로 검사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전 코로나 변이에서 무증상 감염자, 전파자들이 많이 나왔던 것과 달리 경미하지만 유증상인 환자의 비율이 오미크론 변이에서 높다면 조기에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아서 감염속도가 높은 것처럼 보이게 된다. (물론 잠복기가 이전 (2-14일, 평균 6일)보다 매우 짧을 가능성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전과 동일한 사망자 발생 속도와 부합하지 않는다.)

이런 경우 전체 감염자가 이전보다 적더라도 확진자의 규모는 몇 배로 보고 될 수 있다.

달리 말하면 비슷한 크기의 확진자 숫자에도 불구하고 실제 감염자의 숫자는 이전보다 (어쩌면 훨씬) 적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망자가 주로 고령, 기저질환 중심으로 위중증 단계를 거쳐서 발생하는 것이 동일하다면 사망자의 발생속도는 이전 코로나 변이와 달라지지 않는다. 물론 오미크론 파동 전체 사망자 숫자는 전보다 적을 수 있다.

결국 초기에 치명률이 낮게 보이지만 오미크론의 특성상 빠르게, 많이 진단되어서 그렇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뇌피셜 요약

오미크론 변이의 경미한 유증상자 비율이 높다.

전체 감염자 중 더 많은 비율이 검사하고 조기에 진단된다.

확진자 발생 속도는 빠르지만, 사망자 발생 속도는 이전과 다르지 않다.

같은 규모의 확진자 중 사망자의 비율은 낮지만, 같은 규모의 감염자(상상 속의 숫자) 중 사망자의 비율은 낮지 않을 수 있다. (치명률은 보기보다 높을 수 있다)



가설이 맞다면 

1. 천천히 사망자의 숫자가 증가하면서 치명률이 이전보다는 낮지만, 독감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

2. 미국, 유럽 등 여러나라들에서 확진자 고점을 지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사망자가 증가할 수 있다.

3. 지연성 의료체계 마비가 여러 나라, 지역에서 국지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가설을 확인하려면

실제 오미크론 감염여부(항원이든 항체이든)에 대한 전체 집단 조사를 해서 과거 코로나 자료와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