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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9일 수요일

gdp gap vs unemployment rate 20221019 - implication for stagflation


아래의 gdp gap과 실업률을 보고 나서 침체가 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으면 다른 방법으로 이해시키기는 어렵다.






만약 

1) 침체가 올 확률이 높다는데 동의하고, 

2) 높은 핵심 물가 상승률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데 동의하고

3) 침체기임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높게 유지되는 상황이 스태그플레이션으로 불리는데 동의한다면

향후 1년 이내에 미국에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데 동의하는 것이다.


매우 똑똑한 사람이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낮게 본다면 미국의 침체 가능성을 낮게 보거나, 침체가 오면 물가가 내려갈 것으로 보는 것이다.



요약

어디선가 누군가에 스태그플레이션이 생긴다.



금융 억압은 시대 착오 20221019


러셀 내피어의 인터뷰 번역본이 회자되고 있다.


원본은 https://themarket.ch/interview/russell-napier-the-world-will-experience-a-capex-boom-ld.7606 라고.


연준와 미국 정부가 상당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용인해서 미국 연방 부채를 점진적으로 해소할 것이라는 상상은 1940년대 이후 미국의 역사를 보면 충분히 가능하다. 지금도 언제든지 그런 시도를 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pivot이라는 용어를 써서 주문처럼 되뇌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은 이차 대전 전후와 다르다. 혹시 거대한 투자의 시대를 기대했다면 러셀 내피어의 상상과는 다른 이유로 올 수도 있으니 실망할 필요는 없다.


아래의 그래프는 현재와 비교할만한 과거의 두 시기, 이차대전 전후와 오일 쇼크 전후를 보여준다. 또한 금융 억압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연준의 긴축과는 전혀 다른 것이고, 아마도 평행 우주나 가상 현실에서 진행되는 대체 역사같은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미국 소비자 물가 vs 미국 gdp 대비 연방 부채 비율


러셀 내피어는 현재의 과다한 부채와 높은 물가가 이차대전 전후의 미국 상황과 유사하다고 본다.



미국 장기금리, 단기금리 vs 미국 gdp 대비 연방 부채 비율



장단기 금리차



나는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단기금리의 급등과 장단기금리차 역전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이차대전 전후의 금융 억압과 다르다고 본다.


따라서 수십년간의 어마어마한 투자와 경제 호황이 이어지고 난 후에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것이라는 상상에는 동의 할 수가 없다.


연방정부의 부채비율이 40년동안 감소할지 횡보할지 증가할지는 미리 알기 어렵다.


또한 부채 감소가 명목gdp성장으로 가능할지, 내핍으로 가능할지, 국가부도로 가능할지도 미리 알기 어렵다.


미래를 모른다고 해도,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명확해진 후에 보여준 굳은 결의와 행동은 그냥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고, 지속될 것이라고 믿어야 한다.


지금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저금리로 방관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는 것은 투자자가 아니라 학자에게나 어울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셀 내피어의 미국 약세장에 대한 책은 독보적이었다.



요약

미국은 1940년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