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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28일 토요일

tesla model y price history - used and new 20230128

 




중고차 가격 출처: https://www.cargurus.com/Cars/price-trends/Tesla-Model-Y-d3044

신차 가격 출처: 한국투자 보고서 20230127 이차전지 소재


최근에 투자가 집중되는 업종은 전세계적으로 몇 개로 국한된다.

전기차, 이차전지, 반도체, 에너지(석유, 석탄, 가스, 원자력, 친환경 전부), 인공지능, 로봇.

한국의 많은 기업들도 이들 분야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이 모든 분야에서 일정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전기차는 현재 1위 혹은 2위. (byd?)

이차전지는 2030년에 2천만대를 생산하고 상당 비중 내재화할 경우 상위권.

반도체는 자율주행 부문에서 nvidia와 대등한 혹은 그 이상의 경쟁력.

에너지는 ESS, 전력망, 전기차 충전 등에서 미국 혹은 전세계 상위.

자율주행, 로봇과 관련해서 인공지능 분야의 예측불가능한 잠재력. 


최근 테슬라에서 전 차종의 가격을 전세계에서 일제히 내리면서 많은 노이즈가 발생했다.

가격인하의 효과를 판단하는 것은 최소한 2-3분기 이상의 테슬라, 경쟁차 자료가 공개된 이후에나 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자동차 포함 선박, 항공기, 주택 등의 내구재는 신제품의 가격에 중고의 가격이 크게 영향을 미친다.

중고 제품의 가격이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신제품의 공급물량과 가격에 따라 중고가격이 크게 영향을 받기도 한다.

신차의 가격이 인하되면 중고차의 가격이 비례해서 내려가고, 기존의 구매자들은 직접적인 피해를 입게 된다.


그래서 일반적인 자동차 업체들은 기존 모델의 차 가격을 급격히 올리거나 내리지 않는다.

테슬라는 유독 과거에도 단기간에 가격을 크게 올리거나 내리는 일이 많았지만, 최근의 30% 인하는 다른 업체들이 쉽게 시도하기 어려운 특별한 일이었다.

가격 인하로 재고를 축소하고, 증가하고 있는 생산 캐파에 맞추어 판매를 늘릴 수 있고, 경쟁자들의 시장 진입을 제한할 수 있지만, 충성 고객의 비난과 이탈, 마진의 감소를 감수해야 하는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이다.




위에 모델 y의 중고차와 신차 가격변화를 표시했다.

특별히 두드러지는 점은 테슬라의 신차 가격 인상이나 인하는 중고차 가격의 변화에 약 4-5개월 후행했다는 것이다.

중고차의 가격이 상당기간 신차보다 높지만, 두 그래프의 가격을 일대일로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21년 이후 중고차 가격의 급격한 상승은 당시 반도체 칩 포함 여러 부품의 공급난, 물류난을 반영하는 것이고 많은 자동차 기업들의 가격 인상(할인 축소)은 대개 큰 저항없이 받아들여졌다.

22년 말 테슬라의 신차 판매 가격 인하는 중고차 가격이 고점을 기록한 22년 7-8월 이후 4-5개월이 지난 후에 나타난 것이고, 미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그런 미래의 판매보다 중요한 것은 과거의 가격인상기에 통해 시장의 수요가 부담할 수 있는 최대한의 가격에 생산가능한 모든 물량을 팔아치웠다는 것이다.

5개 분기 동안의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은 일반적인 자동차업체들의 5-10%대가 아니라 10% 중후반의 높은 숫자였고, 이것은 아무리 테슬라라고 해도 지속가능한 숫자가 아니었을 가능성이 있다.

5분기 동안의 추가적인 이익률이 테슬라에게 약 10조 이상의 추가적인 현금을 안겨준 것이고 이것은 향후 100만대에서 150만대 이상의 생산능력을 늘릴 기반이 될 것이다.



22년 하반기의 중고차 가격의 추세를 보면 신차가격의 인하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다만 인하를 얼마나 빨리, 많이 할지는 전략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왜 내렸을까?

치킨게임을 하려는 것일까?

수익성이 얼마나 감소할까?

재고는 줄게 될까?

판매는 증가할까?

시장점유율을 지킬 수 있을까?


이런 것에 대한 정답은 알 수 없고 추측이나 가능하지만, 위의 가격 그래프를 염두에 두면 쓸 데없는 상상력을 발휘할 필요성이 준다.

내린 이유에는 미래뿐 아니라 과거의 영향이 크다는 것은 알 수 있다.

테슬라가 치킨 게임을 하려는 것인지 향후에 여러 업체들의 수익성을 본 다음에 판단하는 것이 좋다. 다만 메모리 치킨게임의 승자였던 삼성전자를 보면 경쟁업체들만 적자를 내게하는 가격 전략이 가능할 경우 승리확률이 높아진다. 현재의 테슬라는 미국, 유럽시장에서 유일하게 수익을 내는 전기차 업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볼 수 있다.

재고는 당연히 줄게 될 것이고, 충분한 수요가 존재하는 것을 여러 기사로 확인할 수 있으니  판매는 수요보다 생산능력이 결정하게 될 것이다. 

시장 점유율을 지키는 것은 판단하기 더 어렵다.

중국 시장의 byd같은 대등한 경쟁자가 유럽이나 미국에서 나올지 알 수 없고, 나와도 기존업체가 될지 신생 전기차업체가 될 지 알기 어렵다.

미국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점유율은 당연히 내려가겠지만, 2030년 경 테슬라의 점유율이 전세계 시장(8천만-1억대)의 10% 이상에 도달한다면 전세계 기업 중 시총 2-3위에 도달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요약

테슬라는 미국 중고차 시장 붐의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업체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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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20230130



테슬라, 단숨에 1600만원 깎았다…전기차 치킨게임 시작되나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256112?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