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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10일 수요일
LG전자 - 사리를 만드는 기업
디스클레이머.
내 몸에 사리가 생긴다면 8할은 LG전자때문이다.
1분기 실적이 궁금하나 보름은 기다려야 한다.
항상 예측을 뛰어넘는 기업이니 추정은 삼가는 것이 좋다.
포기하고 기다리기로 한 지 오래이나, 치기가 발동해서 썩고 있던 2012년 그림을 올려본다.
3년이 넘게 감소하던 매출이 방향을 틀었다.
전화기와 기타 모두 기여했다.
1분기 이래 지속된 영업이익의 감소에 계절성뿐 아니라, TV의 예상치 못한(?) 부진도 기여했다.
중요한 것은 전화기가 버틴다는 것이다.
이익율에도 전화기의 턴어라운드가 명확하다.
저평가의 원인이 전화기에서 TV로 바뀔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다만 asymco의 데디우처럼 노골적으로 LG휴대폰 사망설을 유포하던 자들의 입을 막아준 것만으로도 작년의 실적은 충분히 역할을 했다.
sec에서처럼 전화기와 기타부문으로 묶어서 보는 것은 여기서도 유효하다.
전화기의 턴어라운드가 전체영업이익의 방향을 유지하고 있다.
과거에는 2분기가 실적의 정점이었으나 전화기의 몰락 이후 종잡을 수 없게 바뀌었다.
전화기의 회복이 가시화되면 1분기보다 2분기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다.
실적개선이 지속되면 삼성전자에서 3년째 관찰하고 있는 것처럼 계절성이 사라지는 것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김칫국이다.
이익율도 대동소이하나, 전화기의 개선이 더욱 두드러진다.
과거에 이런 분석으로 실적 예측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욕심을 부린 적이 있다.
지금 판단은 상식을 벗어나는 기업은 상식으로 분석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냥 과거의 모습을 기억하기 위한 목적이다.
LG전자같은 기업의 주가를 한 마디로 설명한다면 생존에 대한 기대감이다.
넘버 3는 살아남지 않을까 하는 그런 기대감이다.
노키아, 블랙베리, 모토롤라는 존재감이 없다.
레노보를 포함해서 중국업체는 그저 싸구려 업체에 불과하다. 90년대 초반의 삼성.
HTC도 거의 사망했다.
팬택. 글쎄.
소니가 LG전자처럼 돌아오게 될까? 그러나 넘버 3는 아닐 것이다.
LG전자 KB금융의 ELS가 있었죠.. 3년전에..
답글삭제LG전자가 꼴랑한 덕에... KNock in!~! 그런데.. 정작 막판엔.. KB가 시작대비 하락은 더 심했어요.
결국..LG전자가 els꽝나게 판벌리고.. 정작 마이너스 수익율은 kb가 더 키운..
더러운 조합이었죠.. 퉤!!
심심한 애도의...
삭제그래도 나만큼 고생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ㅠㅠ
삭제알지요.. 그때 한동안 포스팅도 끊으시고...
삭제전체에서 비중이 크셨잖아요...^^
허접한 폰만 만들다 옵티머스g프로를 보면 피처폰 시절의 소위 예전 가다는 있는 것 같습니다.
답글삭제Tv는 생각 못했는데 디스플레이에서 ips를 가지고도 삼성만 못하다는건 그냥 단순히 이 회사가 마케팅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lg의 마케팅은 삼성과 비교하면 매우 큰 단점이지만, 상대적으로 개선될 가능성도 높은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삭제LG이노텍 노려보고 있었는데 급히 상승하여 아쉬움만. 요즘 LG전자를 포함하여 LG관련주가 전체적으로 흐름이 좋은건 역시 스마트폰 사업부의 성장기대감을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삼전 엘전의 쌍끌이 장세가 왔으면 좋겠네요.
답글삭제감솨. ㅎㅎ. 기대는 그렇게 하지만 어떨지 모르겠네요.
삭제이노텍은 삼전 학습효과때문에라도 충분히 고려해볼 가치가 있을텐데, 일단 부담스럽게 되었네요. 아직은 기회가 충분히 남아있지 않을까 싶네요.
LG화학(우)를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
답글삭제힘을 더 내기를 바랩니다.
오늘 거래량이 실린 주가 상승이 인상적이네요...(수급을 보니 외계인이 엄청 땡겼군요........)
소비자 입장에서도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같이 잘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서로 견제와 경쟁도 같이 하며 같이 발전해 나가는 선순환구조를..........(순진한 생각일지도....)
LG화학의 포트폴리오도 조금은 더 튼튼해졌으면 좋겠구요.....
^^
사실 지금은 다들 많이 싸져서 일단 시장이 회복되면 어디가 유리할지는 알기 어렵겠네요. lg화학도 중국, 업황, 전기차 모멘텀, lg전자 부진 등 여러가지 이유로 많이 빠졌고, 그냥 실적만 봐도 작년이 저점이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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