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s

2013년 5월 9일 목요일

홍수가 나나


http://imgstock.naver.com/upload/research/debenture/1367797886727.pdf

위는 며칠 전 보고서이다.
4월 금통위 의사록과 이전 의사록을 바탕으로 누가 어떤 발언을 했는지 추적하고 있다.
뭐가 불안한지 보고서 제목이 가관이다.

"추적, 여섯 분. 개별 금통위원 인식의 플로우(flow)"


동결 1 임승태
인하 2 정순원
동결 3 문우식
인하 4 정해방
인하 5 하성근
동결 6 김중수
동결 7 박원식


네 명 중에 한명 이상이 마음을 바꾼 것이다.
6번의 의지는 단호해 보였기 때문에 다들 1번의 변심을 점치는 모양이다.
그래봐야 진실을 알 수는 없는 것이고, 확실한 것은 정부와 시장이 원하던 대로 금리가 내려갔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나오고 있는 이해하기 어려운 데이타와 의심들.
로고프 교수의 부채와 성장에 대한 논문의 오류와 호들갑들.
다른 것보다 이 두가지가 지난 몇개월간의 경제 뉴스 중에 가장 특이한 일이었다.

이것을 섞어서 재구성해보면.

순항하는 미국, 일본의 경제가 긴축에서 벗어나고 있는 침체된 유럽을 견인하면, 중국이 블러핑도 먹힐 수 있다. 몇 개월이 지나면 실물 경제에 반응이 올 것이고, 한국에도 충분한 변화가 발생되어 있을 것이다.

지금은 무엇을 하는 시기가 아니고, 참고 기다려야 하는 시기이다.
인내심이 없는 자들이 값을 치를 시기가 오고 있기 때문에 옆에 있다 쓸려가지 않으려면 깨어 있을 필요가 있다.




-------------
추가
6:1 이었다고 한다. 난해하다.



댓글 5개:

  1. ㅋㅋㅋㅋㅋㅋ 6대1 이면... 은행쪽 추천인사... 빼고는 다 돌았다는 거잖아요..


    아놔...

    답글삭제
    답글
    1. 그러니까 1번만 빼고 그렇다는 거지요. 이사람들 놀랍네요.

      삭제
  2. 한은 총재는 찬반 동수일 때에만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오늘 한은 총재가 모두 발언에서 한 "한명이 반대하였다"는 언급은 '금리인하 찬성 5, 반대 1'로 해석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추론가능한 시나리오는 두 개 정도인데,
    1. 부총재(박원식)만 반대
    2. 임승태만 반대

    일견 생각하면 1의 가능성이 높아 보이나, (그러면 지난달과 달라진점은 임승태(은행연합회 추천), 문우식(한은추천)이 모두 돌아섰다는 것)
    2의 가능성도 충분하다는게 현재 시장의 분석인듯 합니다. 2는 어차피 어제 사전회의에서 내리지 않을 수 없게 상황이 돌아가니까
    그냥 한은 측도 찬성으로 던지고, 대신 임승태는 "결론과 상관없이 나는 반대하겠다" 라고 했을 거라는 거죠.

    여튼 참 다이내믹 코리아 입니다. ㅎㅎ

    답글삭제
    답글
    1. 아무래도 2번의 가능성이 높은 것 같은데, 한국뿐 아니라 외국에게도 의외였나 봅니다.

      http://www.businessinsider.com/3-surprise-interest-rate-cuts-this-week-2013-5

      incredible이라네요.

      삭제
    2. 아무래도 국내사람들보다는 외국인들이 더 놀란게 당연해 보입니다.

      며칠전까지 총재의 언급수위를 볼 때 더 그렇죠.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