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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15일 금요일

euro reunion





순서대로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유로권의 10년물 금리를 나타낸다.

유로통합이 진행되면서 5% 이상 벌어져있던, 독일, 프랑스와 스페인, 이탈리아의 금리가 거의 같아졌다. PIIGS 국가들은 실력에 비해 싼 이자로 많이 빌려서, 많이 투자하고, 많이 썼지만 위기가 오기전에 빚을 갚지는 못했다.

유로가 유지될 수 없다면, 금리는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이 정상이다.
90년대처럼 벌어져가던 금리가 빚잔치를 하고, 구제금융을 받고, 허리띠를 졸라매는 과정을 거치면서 다시 가까와지고 있다.

금리가 얼마나 가까와질까?
유로의 생존이 더 이상 의심받지 않을까?



확대해 보자.
아직은 너무 멀어서 합쳐지기는 어렵다.
스페인, 이탈리아의 금리가 내려올 수 있을까?
아직 이 나라들의 신용은 한국보다 훨씬 낮다.
그러니 내려오기 어렵다.
실제 4%에 걸려서 어려워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면 독일, 프랑스의 금리가 올라가야 한다.
기준금리를 낮추는 상황에서 쉽게 올라가기 어렵다.
그럼 어떻게 올라가나?
부실 국가들의 경제가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
적어도 2년 혹은 그 이상은 걸릴 것이다.




독일과 스페인, 이탈리아의 금리차를 표시했다.
각각 5% 이상씩 벌어진 적이 있다.
차이가 벌어질 때마다 유로는 약세를 보였다.
처음에는 전세계가 다음에는 그리스, 포르투갈이 문제였고, 세번째 급락이 이 두나라의 몫이지만 강도만 차이가 있을뿐 관계에는 변함이 없다.


그래서 유럽 경기가 개선되면 유로 강세가 발생할까?
배제할 수 없으나, 가능성은 경기부양을 위한 저금리, 양적완화 등으로 1.2 유로를 뚫고 내려가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 먼저일 수도 있다. 독일 말고는 전부 그것을 원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2007년까지 유로당 1달러에서 1.5달러까지 강세가 진행하면서 유로국들의 금리가 같아졌다.
이번에는 이번에는 반대로 진행하면서 유로국들의 금리가 재결합하는 일이 벌어지지는 않을까?

어려운 가능성이지만, 미국이 도와주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다.
유럽에 필요한 시간을 미국이 벌어 줄까?
옐렌이 제 코가 석자라고 생각하지는 않을까?
모를 일이다.


댓글 2개:

  1. 독일의 장기 (10년 ) 국채는 너무 비싼거 같아요.. 미국채 보다 100 bp나 떨어져 있으니.. 그게 어느정도 해소만 되어도 지금 보는거 보다 훨씬 가깝게 느껴 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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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럽은 좀 시간이 필요한 것 같지만, 모든 논리를 거부했던 엔화처럼 한방에 훅 가는 일이 생기면 저기서도 곡소리가 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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