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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18일 수요일

헤지펀드



한국 주식시장이 장기적인 박스권에 갖힌 동안 한국에도 헤지펀드, 특히 롱숏펀드의 전성시대가 오는 모양이다.
반면 서양에서는 완전히 쓰레기 취급을 받고 있다.
금융 위기 이후 높은 수수료와 인덱스보다 형편없이 낮은 성과가 문제지만, 80년대 90년대의 높은 수익율에 대한 의심도 존재하는 모양이다.

헤지펀드는 노골적으로 불법적인 활동으로 문제가 된 펀드가 아니라도, 다른 어떤 종류의 펀드보다 운영자들에게 유리한 펀드라는 것이 정설이 되어 간다. 장기적으로는 그만큼 가입자들에게 불리하지만, 더 불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주식과 채권의 비율을 일정하게 편입하고 리밸런싱하는 것으로 헤지펀드보다 높은 성과와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향후에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헤지펀드 vs 워런 버핏, 수익률 게임의 승자는?, WSJ




금융위기 이후 2009년 부터 5년째 인덱스 수익율이 높고, 계속 앞섰다.
버핏이 이길 가능성이 더 높을 듯.
양적완화, 자산군 간의 상관관계 변화 등으로 인해.
충분한 설명이 되기 어려워 보인다.

장기간의 박스권에 헤지펀드가 유리한가?
한국에서는 그렇게 믿는 사람이 많은 모양.
그러면 미국 90년대에는.

헤지펀드 초기의 특이한 전략들의 성과가 높은가?
증명하기 어려울 듯.
그러나 아래 FT의 기사는 그런 점을 시사하는 듯.






Studies question hedge fund returns, FT

1980년부터의 수익율 연구에 따르면 헤지편드는 실제 연 6% 정도의 수익율을 보였고, 채권의 5.6%에 비해 큰 차이가 없다.

더 큰 문제는 작고 새로 생긴 헤지 펀드의 수익율이 더 높아서, 매수 후 보유 전략이 적용되기 어렵고 덩치가 큰 펀드일수록 초과수익율 내기 어렵다.

직접 읽을 만하다.


08년까지는 헤지펀드가 주식인덱스를 앞서지만, 주식채권 비율 6대4를 유지하면 그렇지도 않다.
일정비율의 채권이 안정성과 초과수익 모두를 유지한 셈이다.
채권금리가 장기간 상승하는 시대가 온다고 해도 중기 이하 만기의 채권을 만기보유한다면 과거와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듯.





댓글 2개:

  1. 그래도 코스닥에서.. 잘해나갈라나? 생각에 한군데 맡겨 봤는데.. 6개월 수익율 -0.91% 네요. 롱숏을 치더니 제자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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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외로 원금 보장을 걸고 하는 롱숏 (절대수익) 펀드 들이 꽤 있어요... 원금 보장형 상품의 특징은 몇년있다가 원금이 나오기 쉽상이다 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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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금 보장을 하고 있는 줄은 몰랐네요. 배수진을 쳤다는 것인데, 향후 결과가 정말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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