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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17일 금요일

profit, investment, S&P500



http://www.businessinsider.com/businesses-spending-too-much-on-capex-2014-1

미국 기업들이 너무 많이 지출(capex)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 기업들의 투자가 부족한 것이 문제라는 세상에서 뭔 소린가 싶어서 확인해봤다.

덕분에 기업의 profit외에 cash flow를 FRED에서 추적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현금흐름, 세 종류의 순이익과 GDP에 포함된 민간 비거주 고정자산 투자(PNFI)를 비교했다.

이익이 투자에 2년 정도 앞선다.
이익이 몇년 증가해야 기업의 투자가 일어난다.
위에서는 보이지 않았지만, 경기 후반의 투자는 부채가 증가하면서 일어난다.
상식적으로 당연한 일이다.

여기에 현금흐름을 추가해도 달라질 것이 없다.
다만 경기 후반에 현금흐름과 기업이익의 차이가 감소한다.
기업이 건전해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많은 기업들이 그러면 조만간 경기가 꺾인다는 것이다.

여기에 주가를 겹쳐본다.




주가가 이익의 함수라고 해도 시차가 존재한다.
이익이 주가에 아무 많이 선행한다.

GDP와 주가가 상관없다는 우기는 사람도 많다.
명목, 실질, 소비, 투자, 수출, 수입을 적당히 구분해서 보고 시차를 고려하면 상관없는 것이 더 이상하다.

그런데 소비가 가장 중요하다는 미국에서도 투자와 주가의 관련성이 명확히 보인다.
주가가 선행하지만 시차가 크지도 않다.

그러나 기업이익처럼 2-3년씩 미리 나타나서 미리 떨게 만들지는 않는다.
저런 그림을 보면 마음이 편해진다.
보이는 손들이 뉴스에는 하는 얘기보다, 안 보이는 손의 흔적을 보는 것이 더 확실하다.





길게 보면  심란한 구석도 있다.
그런데 미국 기업의 투자가 이익을 따라간다면 많은 문제가 저절로 감소한다.

미국기업의 지출이 너무 많다는 소리는 무슨 뜻인지 여전히 모르겠다.
위 그림에서 미국기업의 투자를 과거의 수준과 비교하면 수십% 이상 증가해야 비슷하다.




경기가 회복되면 이익, 설비가동율, 투자, 대출 순서대로 증가하기 시작한다.
경기가 둔화되면 이익, 설비가동율, 투자, 대출 순서대로 감소하기 시작한다.

지금은 감소하고 있는 것이 없다.





yoy가 원 지표보다 좋을 때가 많지만, 가려써야 하고 썼으면 잘 해석해야 한다.
%로 표시했지만 yoy가 아니고 GDP와 비교한 것이다.

설비가동율이 증가하는데 투자는 과거의 경기 저점권 수준이고, 비지니스대출도 마찬가지이다.

경기가 돌아선지 오래이고 가동율이 높아서 투자가 필요한데, 기업이익이 사상최대라서 회사에 돈은 쌓여있고, 대출도 적다면 뭘 해야 할까?

투자해야 한다.




미국에서 투자가 증가한다면 어떤 부문이 중심이 될까?
위의 그림처럼 전형적인 자본재는 물론 포함되겠지만, it분야의 투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러면 미국기업의 수혜가 상대적으로 더 커지고, 미국 경기에 후행하고 있는 다른 선진국의 투자가 증가할 경우에 미국이 선도할 수 있게 된다.




오래 전에 이런 싸이클을 한 눈에 파악해보려고 그렸던 그림인데 지금은 하프타임 후에 다시 시작한 분위기이다.

그래서 ECRI같은 곳에서 2011년 이후 침체에 빠져있다고 주장하고 있는지 모른다.
설령 작은 침체같은 것이 있었다고 해도 지금은 이미 벗어난 것으로 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일반적으로 금리차는 경기싸이클에 가장 선행한다고 본다.
그런데 금리차의 확장은 침체 전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경기확장을 중심으로 보면 가장 늦다고 볼 수 있다.

지금은 금리차때문에라도 침체에 시간이 필요하다.



전에 리스크 프리미엄을 약식으로 계산한 적이 있다.
금리차와 같이 봐도 아직 멀다.





지수와 이익을 비교하면 이렇다.
더 먼 것처럼 보인다.

미래는 알 수 없다.
그렇다고 원인없이 결과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봐도 모르는 경우가 많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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