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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24일 목요일

3D printer


http://gigaom.com/2014/03/20/hp-we-have-solved-3d-printings-biggest-problems-just-wait-until-june/

"Whitman said 3D printing is currently “like watching ice melt,” and the surface quality of 3D printed objects needs improvement."

휘트먼은 HP의 사장이다.
처음에는 얼음이 녹는 것을 지켜본다는 것이 무슨 뜻인가 했었다.
지겨워서 미추어 버린다는 뜻인 모양이다.

현재 3d프린터의 가장 큰 문제는 느린 속도이다.
요만한 출력물을 얻는데 하루가 걸린다.
실패하면 또 하루가 간다.
출력물의 품질이나 프린터, 재료 등의 가격은 또 다른 문제이다.

현재 수준에서는 산업용, 덕후용이 아니면 팔리기 어렵다.
A4 한장 출력하는데 한 4시간 걸리면 보통 사람은 견디기 어렵다.

자원봉사활동확인서 출력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8/blog-post_6009.html

속도와 기타 문제를 HP가 해결했다고, 그래서 조만간 자신들이 개발한 제품을 가지고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고 한다. 어떻게 해결했느냐에 따라서는 다른 업체들은 또 닭쫓던 개처럼 특허가 풀리기를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어제 정부에서 3D프린팅 산업 발전전략(案) 이라는 것을 발표한 모양이다.
http://www.motie.go.kr/motie/ne/rt/press/bbs/bbsView.do?bbs_seq_n=78938&bbs_cd_n=16




세계 시장 규모로 봐서는 산업용이든 소비자용이든 미국 회사 2개(ssys, ddd)만으로도 몇년 동안은 넘쳐날 것이다. 조만간 HP 등을 포함해서 전통의 프린터, 복사기 업체들은 직접이든 간접이든 전부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물론 소비자 중심의 대중적인 시장이 열린다는 전제하에서이다.

정부가 육성전략을 마련하는 것은 한국의 벤쳐들에게는 눈먼 돈이 굴러다니게 된다는 좋은 소식일 것이다. 크든 적든 먼저 보는 게 임자라는 그런 돈들이 얼마인지는 몰라도 조만간 풀린다.

그런데 조직표를 보니 위원장이 둘이다.
정부 내에서도 밥그릇 싸움이 정리가 안 된 모양이다.

3d 프린터에 관심이 있으면 내려받아 볼 만하다.
공무원들의 숨결이 귀에 느껴지는 듯하다.






댓글 2개:

  1. 흠.. 말씀하신대로 아직 3D 프린터가 개화하기엔 너무 이른 시점이 아닌가 합니다. 저도 관심이 많아 이곳 저곳 다녀보고 관련 종사자들도 만나봤지만 실제로 프린터를 사용해보면 속도도 너무 느리고 재로 값도 사실 너무 비싸고 또 더 큰 문제는 일반인이 쓰기에 3D 작업은 아직 어렵기만 하네요. 일본에 3d프린터 카페가 있다고 하는데 언제 한번 가봐야겠어요.

    늘 올려주시는 글 잘보고 있습니다. 봄이 만연한 지금 가정에도 봄이 만연하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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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감사합니다.
      시장의 단계에 비해 한국도 미국도 기대는 매우 큰 듯합니다. 시간이 걸려도 일단 궤도에 오르면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 같아서 관심이 자꾸 가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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