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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2일 수요일

japan yen tax 20140402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1/yen-real-effective-vs-nominal-20131213.html


http://www.stat-search.boj.or.jp/#
일본은행의 그림 중에 두개를 가져왔다.




단칸지수이다.
대기업 제조업(검정)
대기업 비제조업(파랑)
중소기업 제조업(빨강)
중소기업 비제조업(녹색)
을 보여준다.

기사에는 실망스럽다는데 뭘 보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내가 보기에 희망에 넘친다.
기복이 있지만, 아베와 전혀 상관없이 5년째 상승하고 있다.
저러다 2000년대 중반의 값을 넘으면 바로 80년대와 비교해야 되는 일이 발생한다.

지금 녹색이 그렇다. 직접 물어보지 않았으나 실제로 좋을 것이다.




엔/달러 (역축)와 실질실효환율이다.
여전히 물가를 고려하면 엔화가 너무 싼 것이라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 사람들은 달러당 80엔 아래를 아직도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물가가 상승할 가능성을 고려하면 엔화가 적어도 120은 넘어야 한다고 봤었는데, 지금은 한참 더 가야된다고 본다. 그 다음 숫자는 120에 도달한 후에 생각해보자.

어디서 만나는지는 아무렇게나 찍어도 그만이지만, 저 빨간선, 파란선이 너무 오래 벌어지는 것은 심리적 안정감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환율이든 물가든 금리든 미국이든 일본이든 심각한 상황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일본 입장에서는 물가, 금리보다는 환율이 당장은 더 만만할 것이다.
그런데 길게 보면 물가가 핵심이다.



순서대로 한국, 미국, 중국, 일본의 소비자 물가를 96년을 기준으로 정열했다.
그러면 1년 후에 일본의 소비세 인상을 앞두게 된다.
일본이 20년 디플레이션으로 들어가지만 이후 한국, 중국, 미국은 정상적인 물가의 상승을 경험한다. 높은 성장에 비해 너무 정상적이라 미국은 골디락스라고 불렀다.

90년대 중국의 경기 과열과 물가, 주가, 집값 상승, 침체, 은행의 부실 정리 등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있기는 하나 자세히 들여다본 적이 없다. 그저 위 그림에 일단이 포착된 것으로 본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어느 나라든 물가가 최소 50% 이상 상승했다는 것이다. 일본만 빼고.

지금 일본이 소비세를 인상하면 일본인들에게 3%에 가까운 물가의 부담이 존재한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현재의 환율에서는 일본의 상품, 서비스를 소비하는 다른 국가의 사람들에게 일본의 3% 소비세는 그것이 임금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상품/서비스에 반영되든 아니면 관광객들을 통해 직접적으로 반영되든 전혀 문제되는 수준이 아니다.

일본의 현재 환율과 물가는 적어도 소비세가 일본의 무역에 끼치는 영향을 바로 차단해 버릴 수준이다. 벌써 이틀 사이의 엔화약세만으로 소비세 인상의 반이 커버되고 있다.

지금 일본은 한국, 중국과 비교시 환율, 금리정책에서 정치외교적인 제한이 전혀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무엇이 필요하든 하면 되고, 무엇을 원하든 시장이 따라 간다. 이상하게 들려도 지난 2년간 일본에서 벌어진 일이 그렇다.





물가에 대한 감을 잡아보려고 보통은 그리지 않는 그림을 그려본 것이다.
엔에 대해 달러, 원, 위안을 비교한 것이다.

달러/엔은 90년대와 비슷하니 물가(50%)만 고려하면 된다. 미국이 50% 정도 비싸다.
원은 20% 이상 절하되었으니 물가상승(75%)에서 그만큼 빼면 된다. 대략 55% 비싸다.
위안은 평균 10% 이상 절상되었니 물가상승(45%)에 그만큼 더하면 된다. 대략 55% 비싸다.

마치 일부러 맞춘 것처럼 비슷하게 모아졌지만, 물가로서 우연히 cpi를 선택한 결과로 봐야한다.

일본이 3% 소비세 인상으로 침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기에는 97년보다 여건이 좋다. 일본 정부의 부채가 많다는 점은 예외지만, 미국, 중국, 한국의 민간 부채가 만만치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는 더 나을 수도 있다.

외부인의 눈에 일본의 물가는 20년간 상대적으로 50%는 덜 올랐다. 덕분에 지금은 싸지만, 앞으로 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고, 엔화 강세가 물가 상승을 대신할 가능성은 낮다. 물가만 상승해서 경기침체가 나타나고 자산들의 가격은 낮아질 것이라고 보는 것은 20년 전과는 180도 뒤바뀐 일본과 주변국의 물가, 자산 가격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댓글 2개:

  1. 답글
    1. 그냥 가능성이 있는 여러 시나리오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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