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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1일 일요일

RDEN, risky bet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4/lghh-and-rden.html




http://ir.elizabetharden.com/phoenix.zhtml?c=98237&p=irol-newsArticle&ID=1929992&highlight=

THIRD QUARTER RESULTS
Net sales for the third fiscal quarter were $210.8 million, a decrease of 20.3%, or 19.4% excluding the impact of foreign currency rates. Net loss per diluted share was $0.89. On an adjusted basis, excluding non-recurring items, net loss per diluted share was $0.84. The non-recurring items include Elizabeth Arden repositioning and restructuring costs. A reconciliation between GAAP and adjusted results can be found in the tables and footnotes at the end of this press release.
Net sales of the Company’s North America segment decreased 23% to $121.9 million from $158.7 million in the prior year. The decline in net sales was primarily due to fewer fragrance launches in the fiscal 2014 period as compared to the prior year and lower replenishment orders at a number of non-prestige retail accounts. Net sales of the Company’s international segment decreased 16% to $89 million from $106 million in the prior year. At constant currency rates, net sales decreased 14%. The sales decline in the international segment reflects the Company’s efforts to maintain product pricing across both Elizabeth Arden branded products and its key fragrance brands.
Net sales of Elizabeth Arden branded skin care, color and fragrance products declined by 19% for the third fiscal quarter and by 3% fiscal year-to-date, in each case at constant currency rates. Retail sales at the Company's Elizabeth Arden flagship counters have increased 11% in North America year-over-year since conversion, and retail sales at the Company’s international flagship doors have increased 11% since conversion, or 19% excluding underperforming travel retail doors in Korea. The Company remains encouraged by the results, particularly given that all of the flagship doors are now reaching the anniversary of their reset dates.


실적도 안 좋고, 내용도 안 좋고, 평도 안 좋고, 주가도 안 좋다.
그런데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낮지 않다.
이 회사의 실적이 미국 경기와 관련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관련 기업들 실적이 나쁜 것도 아니다.

만약 기사에 흘러나오는 것처럼 이 회사 지분 50%를 4천억에 사면 상투를 잡는 정도는 아니어도 , 걱정스럽기는 하다. 실적이 악화되다 드디어 적자가 나기 시작한 회사를 사려면 최소한의 할인은 필요하다. 최대 5천억에 전부 다 사면 괜찮을 듯하다. 아니면 딴 회사를 알아보는 것이 나을 듯.





RDEN Chart
RDEN data by YCharts


RDEN Price to Book Value Chart


RDEN Chart
RDEN data by YCharts




















뚜렷해지는 미국과의 동기화 - 경기지수 20140601



제목에 다 얘기했으니 길게 얘기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미국의 경기 싸이클은 이렇다.




고자가 된 경기선행지수는 안 보더라도 동행지수는 볼만하다.
코스피 관련지표와 비교해보면 그냥 횡보에 가깝다.



미국 경기가 추워서 위축되었는지, 고점을 확인한 것인지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지금 꺾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본다.

50톤 짜리 트럭이 1초 후에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상상하기는 어렵다.
그러면 그것은 다른 트럭일 것이다.




이 금리가 한국 나름대로 움직이던 시절이 있었고, 장단기 금리차가 0 아래로 내려갔을 때 경기가 바닥이던 시절이 있었다.
그 기준으로 지금 보면 조심해야 한다.
그런데 조금 달라졌다.

위환위기 이전의 4-5년 짜리 싸이클로 돌아갔다고 볼 수도 있고, 중국의 영향을 벗어나 미국과 동조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어느 설명을 취하든, 달라졌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09년 이후 주식과 채권의 싸이클이 미국과 판박이이다.




미국과 경기 싸이클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또 주가지수의 괴리가 커져서 디커플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넘쳐난다.
그러나 주가지수도 전년동월비로 보면 똑같다.
미국이 앞서 있을 뿐이다. (싸이클이 아니라 보폭이 그렇다는 뜻이다)
2000년 중반 한국이 미국보다 앞서 있던 것과 다르지 않다.
2005년 이후 대만과 비교해봐도 비슷한 인상을 받는다.

약하든 강하든 방향이 같다는 것은 한국의 투자자가 어디에 투자를 하고 있든지, 지금 꼭 봐야할 곳이 다른 곳이 아니고 미국 포함 선진국이라는 것이다.














재고순환 개선 임박 20140601


경기선행지표 중에 재고, 주가, 금리가 중요하다고 본다.
그 중에 주가, 금리는 빨리 확인할 수 있지만, 재고는 그렇지 않다.
그럴수록 길게 보는 것이 중요하다.



관련된 원지수들이다.
11년에 재고가 급증한 것처럼 보였지만, 계절성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유는 모른다.

상대적으로 출하는 정체되어 있고, 수출보다 약하다.
주가지수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




재고 /출하 비율은 금융위기 이후 시기 중에는 낮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재고 전년동월비(역축), 재고순환 모두 지겨워서 몸이 뒤틀릴 정도로 횡보 중이다.
이 그림만으로는 당장 좋아질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현재의 수준이 높지 않기때문에 높아진다고 해서 이상할 것은 없다.
그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대로 낮아진다면?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아직은 짐작가는 바가 전혀 없으나, 한국 문제는 아닐 것이다.



해외에서 벌어지는 이벤트는 어차피 미리 알 수 없다고 보면, 지금 재고순환을 결정할 것은 출하이고, 수출이다.
수출이 늘어야 출하가 늘고 재고가 준다.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수출은 조만간 사상 최고치를 재차 갱신할 수 있다고 본다.
뉴 싸이클 업종은 '이보다 좋을 수 없다'고 보고, 올드 싸이클 업종도 바닥을 확인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車·조선·석유화학 수출증가로 울산경제 ‘청신호'
http://www.ajunews.com/view/20140526101210860



수출을 전년동월비로 보면 턴어라운드의 싹이 뚜렷하게 보인다.
나한테만 보이나?


결론.
원화강세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늘고, 출하가 늘고, 재고가 감소하면서 재고순환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birth of a new cycle - normal, big, or super


과거 10년을 풍미하던 슈퍼싸이클은 아주 깔끔하게 끝이 났다.

그러나 다른 지역에서 새로운 싸이클이 발생하고 있고, 그 중에 어떤 것은 아주 클 수도 있다.




90년대를 끝으로 다시 오기 어려울 것 같았던 메모리의 빅 싸이클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관련기업들 (MU, SNDK, WDC, STX) 전체 시총이 몇배로 증가하고 있다.
하이닉스의 상승은 그에 비하면 매우 소박한 수준이다.

지금 마이크론을 보유한 펀드는 가치투자의 대가, 세스클라만의 바우포스트에서 공격적인 헤지펀드의 대표주자인 아인혼의 그린라이트까지 다양하다.

http://www.insidermonkey.com/insider-trading/company/micron+technology+inc/723125/hedge-funds/


왜 이런 변화가 생겼을까?
80, 90년대 pc, 인터넷, it의 대호황기가 지속되면서 수십개 업체들이 난립해 경쟁하던 시장이 지금은 대형 업체 몇개로 정리되었다.

저장장치 시장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2/blog-post_21.html

수요가 증가하면서 분화되고 있고, 공급 증가는 제한적이다.
새로운 경쟁자의 진입은 없고, 기술개발은 더뎌서, 기존업체의 증설만이 중요한 문제가 된다.
이 기간이 얼마나 지속될지만 문제가 되는 시장이다.




과거 대한민국 개인, 기관투자자에게 블랙홀이나 다름없었고, 도박 중독자를 새주인으로 만나서 미래가 불분명해 보이던 회사는 태평성대를 구가하는 반면 한국의 it의 대표업체 둘은 최근 1년간, 혹은 수년간 덪에 빠져있다.

투자는 운칠기삼이라는 생각을 아니할 수가 없다.




최근 2년간을 확대해보면 전혀 다른 성과를 보이던 sec, lge 두 회사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사이좋게 동행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단기적으로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롱숏이나 기타 수급의 영향이겠지만, 길게 봐서는 비교가능한 세계 기업들의 반 이하에 해당하는 평가를 공히 받고 있다.
하이닉스도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저렴하지만, 시총이 mu에 앞서고 점유율은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고려하면 sec, lge의 저평가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결국 성장을 통해서든, 주주환원을 통해서든 roe를 높여야 한다.
삼성은 배당을 통해, LG는 성장을 통해 그러기를 기대할 수는 있다.

그러나 전세계 투자자들이 이 회사들을 전화기 회사라고 보는 한 그 분야의 매출, 이익 성장이 가시적으로 나타나지 않으면, 큰 변화는 나타나기 어렵다.
더구나 중국, 인도에서 수많은 저가폰 경쟁자들이 나타났기 때문에 실수라도 하는 날이면 일본전자업체들과 비슷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스마트폰 시장 성장의 수혜는 지금 sns, 모바일, 게임, 상거래 관련 업체들에 집중되고 있고 한국에서 투자할만한 업체가 손에 꼽을 정도였으나  다음카카오의 등장으로 관전의 재미는 커졌다.


관심은 두고 있었지만, 암흑의 역사를 가진 하이닉스에는 길게 투자를 하지 못했다.
상전벽해는 믿을 수 있지만, 환골탈퇴를 믿기가 어렵다.

나머지 업체들은 짧게는 1년, 길게는 9년 정도 투자를 하고 있는 셈이다.
supercycle, 최소 big cycle을 기대하지만 지나봐야 아는 것이고, 한국의 내수시장에서 의미있는 변화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그나마 크게 실패하지 않는 방법이라고 본다.





supercycle, aftermath of oversupply




중국, 브릭스를 포함하는 신흥국의 성장과 관련된 업종, 기업의 슈퍼 싸이클은 일단락이 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운명을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posco의 미래는 자체로도, 중국을 보는 창으로도 중요하다.



조선, 중공업, 화학, 자동차도 정도와 순서의 차이는 있으나 높은 수혜를 받았다.
또한 수출에도 크게 기여했고, 환율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반면 it는 기타 수출 관련 업종과는 크게 다른 길을 같다.



최근 들어 해운, 조선, 철강보다 슈퍼싸이클의 뒤끝을 강하게 경험하는 분야가 정유이다.
그나마 캐시카우 역할을 하던 px, 윤할기유 사업의 공급과잉을 이끌어낸 국내 정유사들의 직격탄을 가장 강하게 맞은 회사이다.
실적과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보통주의 프리미엄이 완전히 과거 수준으로 돌아갔다.



다른 정유회사. 다른 부문이 일부 막아주는 모양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