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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12일 화요일
us economic cycle 20140812
nominal
금리가 하락하고 있고, 시간당 평균 임금이 꺾이고 있다.
물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여전히 2%를 넘어서지 않고 있다.
real
물가가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실질금리, 실질주가지수, 실질시간당평균임금, 실질개인소비지출이 꺾인 것이기 때문에 미국 경제 회복의 지속성에 연준의 인사들이 우려를 표시할 만하다.
향후 심각한 상황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이는 물가나 실업율보다 임금이 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 물가가 상승하고 임금이 정체되면 실질임금은 더 감소하기 때문에 테이퍼링이 완료되고 나서도 임금의 방향에 따라 기준금리의 상승이 지연되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
기준 금리가 현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장기금리, 실질금리가 하락하고, 금값이 상승할 수 있다.
변화가 발생해도 순서는 시장이 결정할 문제이니 엔화를 포함한 관련 지표들을 함께 관찰할 필요가 있다.
low vol etf update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3/low-volatility-etf.html
low volatility etf - 싹수가 노란 tiger 로우볼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11/low-volatility-etf-tiger.html
2011년에 출시된 s&p500 low vol etf이다.
낮은 변동성, 안정적인 수익율을 보인다.
최근 1년 간을 비교하면 수익율 차이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low vol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low vol의 변동성은 시장보다 낮아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portfolio의 리밸런싱이 시장의 변화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장기간의 백테스트가 실제 운용에서의 성과를 보장하지 못한다.
2011년 이후 출시된 다양한 low vol펀드는 금융위기는 고사하고 경기순환의 침체 싸이클도 겪어 본 적이 없다.
수십년 이상 변동성이 적은 경기 방어주가 포함된 업종들이나 고배당주, 배당성장주들이 약세장에서 시장평균을 앞서는 성과를 내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다. low vol펀드가 향후 비슷한 특성을 보인다고 해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최근 splv의 상대적인 성과는 이런 예상과는 다르다.
tiger low vol과 tiger 200을 비교한 것이다.
low vol etf가 출시된 지 벌써 1년이 넘어간다.
수익율이 높아지면서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기사에도 종종 나온다.
변동성 확 낮춘 `로볼` 펀드 뜬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9&aid=0003276658
초기 몇개월을 제외하면 시장 대비 변동성이 낮고 수익율도 높다.
최근 수익율이 급격히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도 의미있는 성과이다.
펀드 초기의 높은 변동성은 포트폴리오 구성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보였던 현상일 수도 있다.
로우볼이 위험조정수익율에서 시장을 앞선다는 것은 수익보다 위험을 더 감소시키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시장보다 뛰어난 절대적 성과를 보이면 그것은 보너스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거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미국에서는 최근의 조정에서 변동성이 더 커지면서 더 큰 하락을 했고, 박스권 탈출에 대한 기대가 큰 한국에서는 변동성이 커지면서 지수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다.
이것은 로우볼 etf에 대해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것과는 반대라고 할 수 있다. 로우볼이 시장의 하락 혹은 조정시에 변동성을 낮추는 안전판 역할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한국 로우볼에서도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이것은 수익율의 높고 낮음보다 더 중요한 문제이다.
2000년대 들어서 과거의 전형적인 시가총액에 비례한 지수나 펀드 이외에 변동성을 줄이거나 초과수익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취한 펀드들이 나왔다. 대표적인 것이 동일비중etf나 저변동성etf이고 한국에도 나와있지만 아직 검증되었다고 하기 어렵다.
한국의 로우볼etf가 단기간의 높은 상대수익율때문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고배당주, 가치주펀드들이 10년에 한두번 높은 성과를 내는 시기와 '우연히' 겹쳐있다. 향후 적어도 몇년은 조심스럽게 볼 필요가 있다.
한국에서 간접투자를 한다면 kodex200, tiger200같은 평범한 index펀드가 가장 좋아보인다.
액티브 펀드 중에는 메리츠의 존리가 운영하는 펀드, 애셋플러스의 강방천이 운영하는 펀드가 좋아보인다. 그 다음은 신영, 한국의 펀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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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세상에 나온지 얼마 되지 않는 투자 아이디어, 지수, 펀드 등을 평가하는 방법에 대한 글이다.
백테스트만으로는 현실에서 버핏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투자자로서 크게 실패하지 않는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3/blog-post_7160.html
새로운 인덱스의 과거 데이타를 평가하는 방법
http://www.spindices.com/
http://kr.spindices.com/documents/research/research-the-limits-of-history.pdf?force_download=true
S&P에서 발행한 자료이다.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실적을 보증하지 않는다는 말은 자주 듣는다.
대개 과거의 성과는 실제 투자나 인덱스의 성과이고, 5년 이상의 성과가 있으면 그런데로 판단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한계가 있다는 것은 명확하다.
하물며 시뮬레이션, 백테스트에 의한 투자 아이디어는 말할 필요도 없다.
백테스트 결과나 단기간의 결과 밖에 없는 훌륭한 투자 아이디어, 인덱스, 펀드가 존재한다면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에 대해 위 자료에 잘 요약되어 있다. 사용한 영어가 좀 특이해서 읽기가 불편하지만, 내용이 좋다.
We suggest three factors that investors should consider in their evaluation of historical data on new index concepts:
- Plausibility in index design
- Clarity of index objective
- Sensitivity to market regime
인덱스 설계의 타당성
- 높은 성과를 내는 요소와 결과와의 인과관계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 간단하고 명확할수록 재현하고 증명하고 이해하기 쉽다.
- 그래야 백테스터나 투자자 모두 백테스트 결과로 속지 않을 수 있다.
인덱스 목표의 명확성
- 인덱스에 명확히 정의된 목표가 있어야 한다.
- 저변동성 인덱스는 시장보다 변동성이 낮아야 한다. 높은 성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 고베타 인덱스는 시장보다 높은 베타를 보여야 한다. 높은 성과를 보이는 것이 아니라.
시장 국면(레짐)에 대한 민감도
- 가장 중요한 기준이다.
- 성과가 발생한 시장 환경의 성격을 이해해야 한다.
- 투자전략이 환경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명시적인 설명을 할 수 있어야 한다.
- 그래야 실제 상황에서 어떠한 성과가 나올지 생각해 볼 수 있다.
현재의 시장 환경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가, 이것이 인덱스나 투자 전략의 성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시뮬레이션, 백테스트의 미래 성과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지금 미국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30년 동안의 금리하락으로 인한 사상 최저의 금리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라고 본다.
장기금리가 더 하락한다면?
오랫동안 횡보한다면?
30년 동안 상승한다면?
아래 그림은 위 자료에 언급된 것이고, 뱅가드(바로 그 뱅가드)에서 인덱스 370개의 성과를 미국 시장과 비교한 것이다. 5년 간의 백테스트는 평균 10% 이상의 초과 성과를 보여주었지만, 실제 인덱스의 5년간 성과는 시장을 앞서지 못했다.
백테스트로 시장을 이기는 것은 매우 쉽지만, 실제로 시장을 이기는 것은 매우 어렵다.
과잉최적화 등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이것이 현실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https://advisors.vanguard.com/iwe/pdf/ICRJAH.pdf?cbdForceDomain=true
kmi, kmp, kmr, epb
http://www.businessinsider.com/kinder-morgan-shares-rally-after-deal-2014-8
"All shareholders and unitholders of the Kinder Morgan family of companies will benefit as a result of this combination," Chairman and CEO Richard D. Kinder said in a press release. “Everyone will hold a single, publicly traded security — KMI — which will have a projected dividend of $2.00 in 2015, a 16 percent increase over the anticipated 2014 dividend of $1.72."
kmi, kmp, kmr, epb가 하나의 회사로 통합된다고 한다.
MLP 중에 평판이 좋지 않은 대표적인 집단이었다.
비효율적이고 의심스러운 지배구조를 개선하면서 자본 비용이 줄 것이라는데 그 이유만으로 각 기업들의 주가가 30% 가까이 상승했다.
미국에도 한국처럼 불투명한 지배구조를 가진 기업들이 상당히 있고, 마치 한국의 많은 기업들처럼 할인을 받는다. 모기지REITS, MLP에 대주주나 경영진이 대놓고 빨대를 꽂고 있는 저질 기업들이 종종 있다.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높은 배당수익율에도 불구하고 관련 분야 전체를 투자대상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 재평가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
한국에서 작년 이래 몇 개 기업들이 상장회사의 이익을 빼돌리던 대주주의 개인회사들을 정리하면서 이익이 증가하고 시장에서 재평가되는 경우가 있었다. 형식은 다르지만 주주가치의 훼손가능성이 낮아진 것에 대해 시장이 반응한다는 점에서는 KMI의 예와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다.
100년 가까이 선진국이었던 미국에서도 저런 상황이 발생하니 한국이 충분히 선진국화되려면 아주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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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더 모건, 북미 최대 에너지인프라기업 등극(종합)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8&aid=0003048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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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전에 올린 관련 글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12/kinder-morgan.html
2013년 12월 9일 월요일
kinder morgan
미국 파이프라인 업체이다.
엘 파소는 나중에 인수한 별도 업체이지만, 실체는 하나다.
그런데 현금 배당 주는 회사. 주식 배당 주는 회사. 관리 회사. 엘파소로 나뉘어서 상장되어 있다.
최근에 미국 모기지, 에너지 관련 회사들 중에 관리 회사를 별도로 분리해서 경영진이 마치 한국의 재벌들이 하는 짓들을 하는 회사들이 있다.
분할상장해서 주식장사를 하기도 하고, 경영자문 수수료로 기존 회사주주의 이익을 빼먹기도 한다.
위의 기업도 그런 것이 의심된다.
분식의 의혹도 오래전부터 얘기가 있지만, 진실은 알기 어렵다.
한국의 회사 중에도 저런 식으로 복잡하게 상장해서 투자자들을 혼동시키는 경우는 많지 않다.
대표적으로 위험한 회사이다.
Linn에너지는 분식을 인정하고 고해성사를 해서 반토막이 났다.
나름 알려진 기업이 두개나 이상하다면 그 업종은 쳐다 보지 않는 것이 좋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