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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theby, bid, signal



http://online.barrons.com/articles/sothebys-shares-look-like-collectibles-1414811546?mod=yahoobarrons&ru=yah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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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시장의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여러가지 지표들을 사용한다.
셀 수 없이 많지만, 시장의 종목, 업종 중에서 선행한다고 알려진 것들도 있다.

소더비의 주가도 그 중의 하나이다.
경기에 선행하는가? 특히 자산거품 붕괴에 선행해서 꺼지는가?
그런 것 같기도 하다.

90년 일본 거품붕괴, 미국경기침체에 선행했고, 2000년 it버블, 08년 금융위기에도 선행했다.
11년 신흥국 경기고점과 일치했고, 13년 말의 고점 이후 조정을 받고 회복 중이다.




과거에 나름 선행지수로 쓸모가 있다고 언급되던 것들이 최근 몇년간 개별적으로는 시장에 선행하지도 않고 통찰력을 주는 것도 아니다.

다우 운송지수는 쓸모가 없다.
미국 중소형주도 쓸모가 없다.
경기민감주/경기방어주 비율도 쓸모가 없다.
Dr copper도 쓸모가 없다.
BDI도 쓸모가 없다.
정크본드도 쓸모가 없다.
무슨 무슨 서프라이즈 인덱스도 쓸모가 없다.
무슨 무슨 공포지수도 쓸모가 없다.
ecri 선행지수도 먹통이다.

다만 전체적으로 같이 봐서 일관된 흐름이 나타나면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금리/금리차, 주가지수, markit pmi정도가 쓸만하다.
이것도 하나가 아니라 전체 수십개를 동시에 놓고 보는 것이 좋다.
특히 전세계 pmi를 같이 놓고 보면 재미있다.







자동차 업계의 착각 혹은 거짓말



환(換) 폭풍 속 방향 못잡는 기업들...이러다 앉아서 당할 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16&aid=0000570773

"재계의 한 관계자는 “일본 기업의 경우 예전에는 엔저가 되도 한국 제품과 품질 경쟁력에서 자신이 있어서인지 수익성을 더 중요시해 이를 판매가격에 잘 반영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한국 제품의 품질이 크게 개선되면서 일본 기업들이 엔저효과를 가격정책에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라고 귀띔했다."


지속적으로 정부, 업계, 기자들이 거짓말 혹은 과장을 하고 있다.
다른 업종은 직접 확인해보지 않았으나, 자동차 업종에서 일본기업들이 최근에 인센티브를 올린 것을 엔저 효과를 가격경쟁에 이용하는 것으로 보는 것은 엄살이다.

아직 일본은 전쟁을 시작하지도 않았다.
북미, 중국에서 자동차 공급과잉의 시대가 멀지 않았기 때문에 토요타는 끝까지 가격경쟁, 치킨게임을 안 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현대차에게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앉아서 당할 판'이더라도 문제의 핵심은 일본차, 엔화약세가 아니라 한국차에게 있는 것이다.

12년, 13년 엔화약세 초기에는 자동체 업계에 엔저의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과거의 자료를 왜곡하면서 부인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엔저의 효과를 근거없이 과장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아직도 한국차는 전체적으로 저평가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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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관련된 이전 글
소설가들이 지어내는 스토리에 빠지지 말고 숫자와 그림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물론 그림과 숫자를 거짓말에 이용하는 자들도 많기는 하다.






위 그림을 보고 일본이 가격 경쟁에 나선 것처럼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미국, 한국의 회사들이 3년동안 지속적으로 인센티브를 올린 것과 비교하면 그냥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미국과의 간격은 벌어지고 한국과의 간격이 좁아진 것은 일본이 인센티브를 올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의 상승도 수동적으로 맞추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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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토요타 2Q15 실적 리뷰
http://file.mk.co.kr/imss/write/20141107111846_mksvc01_00.pdf
"엔저를 활용하는 토요타의 전략은 유연하고, 여전히 중장기적이다."
"즉, 토요타는 엔저 환경을 생산 유연성을 통해 이익 극대화로 활용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도 상품/생산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증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출하대수 증가 전망을 하향하면서 물량 성장 측면에서의 상대적 우위는 없지만, 엔저로 인한 수익성 증대와 주주 정책 제고 등으로 투자자들이 상대적인 매력을 느끼기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