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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7일 금요일

자동차 업계의 착각 혹은 거짓말



환(換) 폭풍 속 방향 못잡는 기업들...이러다 앉아서 당할 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16&aid=0000570773

"재계의 한 관계자는 “일본 기업의 경우 예전에는 엔저가 되도 한국 제품과 품질 경쟁력에서 자신이 있어서인지 수익성을 더 중요시해 이를 판매가격에 잘 반영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한국 제품의 품질이 크게 개선되면서 일본 기업들이 엔저효과를 가격정책에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라고 귀띔했다."


지속적으로 정부, 업계, 기자들이 거짓말 혹은 과장을 하고 있다.
다른 업종은 직접 확인해보지 않았으나, 자동차 업종에서 일본기업들이 최근에 인센티브를 올린 것을 엔저 효과를 가격경쟁에 이용하는 것으로 보는 것은 엄살이다.

아직 일본은 전쟁을 시작하지도 않았다.
북미, 중국에서 자동차 공급과잉의 시대가 멀지 않았기 때문에 토요타는 끝까지 가격경쟁, 치킨게임을 안 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현대차에게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앉아서 당할 판'이더라도 문제의 핵심은 일본차, 엔화약세가 아니라 한국차에게 있는 것이다.

12년, 13년 엔화약세 초기에는 자동체 업계에 엔저의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과거의 자료를 왜곡하면서 부인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엔저의 효과를 근거없이 과장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아직도 한국차는 전체적으로 저평가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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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관련된 이전 글
소설가들이 지어내는 스토리에 빠지지 말고 숫자와 그림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물론 그림과 숫자를 거짓말에 이용하는 자들도 많기는 하다.






위 그림을 보고 일본이 가격 경쟁에 나선 것처럼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미국, 한국의 회사들이 3년동안 지속적으로 인센티브를 올린 것과 비교하면 그냥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미국과의 간격은 벌어지고 한국과의 간격이 좁아진 것은 일본이 인센티브를 올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의 상승도 수동적으로 맞추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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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토요타 2Q15 실적 리뷰
http://file.mk.co.kr/imss/write/20141107111846_mksvc01_00.pdf
"엔저를 활용하는 토요타의 전략은 유연하고, 여전히 중장기적이다."
"즉, 토요타는 엔저 환경을 생산 유연성을 통해 이익 극대화로 활용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도 상품/생산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증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출하대수 증가 전망을 하향하면서 물량 성장 측면에서의 상대적 우위는 없지만, 엔저로 인한 수익성 증대와 주주 정책 제고 등으로 투자자들이 상대적인 매력을 느끼기 충분하다."







댓글 2개:

  1. 일본차 회사들이 본격적인 가격경쟁을 미뤄주면 단기간이나마 고맙지요. 엄청난 이익을 연구개발에 쏟아부을 텐데, 몇 년 후엔 더 강해지겠네요. 한국차 회사들은 유럽이나 미국 기업하고나 겨우 어떻게 해볼 수 있을까요? 아니면 블루오션 찾아서 열심히 판로나 개척해야 할까요? 환율 진정될 때까지 몇 년 잘 버텨야겠지요. 첨단 기술에선 아직 멀었지만, 고장률이나, 수리비 등등 꽤 외국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면을 가지고 있나 보더라구요. 한국 사람들에겐 마구 무시당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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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외국에서는 품질도 인정받고, 가격대비성능도 인정받고 있으니 과거와 다른 상황이 발생해도 이상할 것 같지는 않네요.
      더구나 배당증가, 자사주매입으로 주주들의 요구에도 반응하는 것은 좋은 신호로 보입니다.
      다만 지금은 전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다른 업종대비 할인을 받고 있어서, 이점은 관심을 둬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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