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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5일 수요일

pumping in, pumping out - 외환보유고와 환율, kospi



외환보유고와 환율과의 관계 관련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09/reserve-current-account-exchange-rate.html
대외채권, 대외채무, 환율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11/blog-post_24.html
외환보유고와 환율 - 20130628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06/20130628.html

최근의 경상수지 증가 관련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3/blog-post_2.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1/current-account-balance-oil-oil-oil.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1/current-account-management-massage.html

Net barter terms of trade index, 순상품교역조건 20년만의 상승전환
http://runmoneyrun.blogspot.kr/2014/11/net-barter-terms-of-trade-index-20.html



한국의 원화 환율을 무엇이 결정하는가?
보통 이런 무식한 질문에는 답이 없다. 그런데 한국에는 답이 있다.

외환보유고가 결정한다.
지난 20년동안 그랬으니,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금리(차), 물가(차), 성장률(차) 그런 것들이 환율과 관련이 높고, 상황에 따라 어떤 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지만, 한국에서는 외환보유고가 이 모든 것을 대표해서 환율을 결정한다.

외환보유고는 누가 결정하나?
시장과 상호작용하면서 정부, 한국은행이 결정한다.

그럼에도 한국의 외환시장이 자율화되어 있다고 볼 수 있나?
둑이 무너질 때가 있으니 장기적으로 그렇다고 볼 수 있다.
중국, 말레이시아, 홍콩과는 다르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3/the-impossible-trinity-china-rising.html






한국의 외환보유고는 장기간 직선적으로 상승했다.
전에는 이것을 달러 중독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수십년간 수출주도적으로 경제규모가 커지고 있고 단기간에 내수, 소비 주도형으로 바뀔 가능성은 잘 안 보이고, 엔, 위안과 비교시 원화는 기축통화 근처에도 가지 못하기 때문에 피할수 없는 것으로 보기로 했다.

요점은 한국에서 외환보유고의 일정한 증가는 기본값으로 봐야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울기만큼 빼고 환율과 비교하면 그것으로 끝이다.
아직 2년 전의 기울기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지만 조정할 필요성을 줄이기 위해 직선대신 이동평균을 빼주면 아래와 같다.



어느 방법이 적절한지를 굳이 따질 필요가 없을 정도로 두 개 다 환율을 충분히 잘 설명할 수 있다.



'환율을 외환보유고가 결정한다'는 것을 인정하면 kospi도 외환보유가 결정한다고 해도 크게 이상하지 않다.
외국인이 한국시장을 사는지 마는지 관심을 두지 않아도 한국주식시장의 미래를 점치는 것이 가능하다.



올해 경상수지는 유가, 환율, 경쟁력 등의 이유로 엄청나게 증가할 것이라는 것은 내 생각이다.
맞다면 경상수지 누적치의 증가도 상상이상일 것이다.
그런데 2012년부터 자본금융수지적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누적치도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그래서 외환보유고와 관련성이 높았던 경상수지누적치와의 괴리가 커졌다.
앞으로는?

괴리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왜?

한국의 자본 유출, 한국의 순채권국 전환은 한국 경제가 과거와 달라졌다는 증거이다.
그런 변화가 확실히 모습을 드러낸 것이 이제 겨우 만 2년이 지났다.
지난 15년 동안 경상수지만으로 한국경제의 미래를 점칠 줄 안다고 뻥치는 것이 가능했지만, 이젠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니 왠만한 전략가들의 쉰소리는 매우 조심해서 들어야 한다.



한국은행이 끊임없이 과거 지표들을 개편해서 받아 놓은 데이타가 자꾸 쓸모없어 지는 일이 생겨서 자본금융계정을 추적하지 않고, 외환보유고와 경상수지누적과의 차이를 자본금융계정 누적의 대용으로 썼었다. (한국은행의 금융계정에는 준비자산이 포함된다. 또한 오차 항목은 별도로 존재한다)

그런데 일부러 겹쳐서 비교하니 두가지를 확인할 수 있다.
외환보유고의 증가보다 자본유출의 증가속도가 가파르다는 것이 명맥하다.
또한 한국에서 본격적인 자본 유출이 시작된 것을 2012년이 아니라 2008년으로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분홍선의 고점)


요약

한국에서 환율은 외환보유고가 결정한다.
외환보유고는 누가 결정하나? 무엇이 결정하나?
이것은 다음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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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04년에 벌어진 일 - 금리차, 외환보유고, 환율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3/04.html


댓글 4개:

  1. 전에..
    외환보유고는 환율이 결정한다고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환율이 오르기 시작하면 한국은행은 별 욕 안먹고 외환보유고 줄여 놨다가 환율 폭락할때 생색 내면서 달러를 사들일 수 있으니까.

    결국은.. 법과 정책이 .... 모든 걸 결정하는 거 아닐까? 라는 생각도 (물론 법과 정책의 의도와는 다르게 실제 결과가 결정이 되는 경우가 훨씬 많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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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글
    1. 관련성이 매우 높다는 뜻이라는 점에서는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다만 둘 간의 피드백의 부호가 어떤지는 나라마다, 시기마다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1/china-yuan-vs-cpi.html
      물가와 환율의 관계인데 중국은 관련성이 정반대로 나타나기도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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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호주도 독특해요. .. 브라질은 저희랑 비슷한거 같고.

      유로는 언제 사는게 좋을까요? 도사님 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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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유로, 달러, 엔화 전부 사지마세요. ㅍ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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