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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8일 수요일

currency war, currency manipulation, foreign reserve


http://en.wikipedia.org/wiki/Currency_war

http://en.wikipedia.org/wiki/Currency_intervention

http://www.theatlantic.com/business/archive/2010/06/go-for-the-jugular/57696/?single_page=true

소로스의 환투기 공격사
https://www.viewsnnews.com/article/series.jsp?idx=302


환율과 외환보유고의 관계에서 중요한 문제 중의 하나는 외환당국의 통화조작이 환율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것이다. 일시적인 노이즈에 불과할 수도 있고 시장의 변화를 선도할 수도 있다. 그저 스무딩 오퍼레이션만을 반복할 수도, 시세를 일정 수준에서 묶을 수도, 일정한 방향으로 몰아갈 수도 있다. 단기적으로는 그 모든 것이 가능하지만, 긴 시간의 관점에서도 그러한가? 가격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렵고 외환보유액을 같이보면 좀 더 자세한 그림을 얻을 수 있다. 97년의 한국처럼 속이지 않는다면 외환보유액의 변화는 그 어떤 조작도 반영한다.

잘 알려진 환율조작의 예는 소로스가 파운드화를 공격하기 직전 마르크와 파운드를 포함하는 유럽 국가들의 환율을 일정범위에 묶어놓는 조작이었다. 소로스가 고평가된 파운드화를 매도해서 1조이상의 이익을 거둔 것은 유명하다. 위의 두 링크의 글은 자세하게 당시의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재미있게 읽어볼 만 하다.

이외에 85년 플라자합의, 95년 역플라자합의, 04년 한국의 최**라인, 최근까지 스위스의 환율조작, 12년 이후 엔화약세, 지난 10여년간의 위안의 일정한 속도의 절상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명백한 환율조작이거나 전쟁이라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

이중 소로스의 작품을 외환보유고 측면에서 본다.
아래의 명목실효환율은 bis의 자료 그대로이고, 외환보유고는 imf의 금제외 외환보유액 자료를 fred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표시한 시점이 92년 9월이다.
환율의 변화는 파운드에서 급격히 나타났으나, 외환보유액은 독일에서 두 배까지 증가했다. 달러에도 관련된 변화가 나타났다. 파운드의 약세, 마르크의 강세를 저지하기 위한 양국의 공조가 실패했고, 그것은 펀더멘탈의 변화 특히 물가의 변화에 의해 유발되었다고 볼 수 있다.

환율시장에 반영되는 금리조작, 외환보유고조작의 효과는 장기적인 물가의 변화를 넘어서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본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4/reerneer-inflation-ratio-from-bis.html




전체 그림.
85, 95년 외에 09년도 들여다 볼만한 가치가 있는 자리로 보인다.

일본과 기타 국가의 외환보유액이 95년을 기점으로 천문학적인 격차로 벌어졌다.
다른 방법이 없었을까?

14년 전후는 통화조작이 일상화된 시기.
주요국 중 한국은 아직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참하게 될까?
언제, 어느 수준까지 관여하게 될까?







댓글 3개:

  1.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미국이 주요국의 환율 개입 및 통화완화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미국 재무부는 9일(현지시간) 발표한 반기 환율 보고서를 통해 “유럽과 일본이 통화완화정책에 과도하게 의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세계경제 성장을 정체시킬 수 있으며, 이미 일각에서는 이 같은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무부는 한국과 중국의 통화정책 역시 미국을 포함한 무역상대국에 해를 입힐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번 보고서에서는 환율조작국을 지정하진 않았다. 재무부는 “세계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생산에서도 불균형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주요 무역국이 환율정책에만 의존하지 말고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기억이 좀 가물가물 하지만 근몇년 사이 일본 엔달러환률이 급등할 초입에 봤던 글인데,
    일본 엔달러 환률급등은 일본정부가 미국정부에 사전조율과 묵인하에 이루어지고 있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는 내용이였는데,
    개인적으로는 중국의 영향력을 제어하기 위해 장기침체에 빠진 일본을 깨워일으킬려는
    미국의 이이제이 같은 정치적 의도처럼 느껴지더군요.
    마치 위 기사처럼 미국은 외환시장에서 수시로 타국에 경고성멘트를 날리며 시비를 걸어왔는데
    당시 엔달러환률급등은 미국의 묵인이 있었다는 내용.

    환시장 역시나 그래프 이면에서 작동되는 '보이지 않는 손' 작동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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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요즘 역시 사드 문제로 갈팡질팡 하는 허접한 한국정부를 제어하기 위해서
    환시장에서 경고를 날리는 것일 수도 있겠고요.
    사드 문제에 한국이 미국에 순종적이였다면, 한국정부의 시장개입을 더 순순히 묵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가능할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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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생각은 해볼수 있지만 답을 찾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경상수지, 자본금융수지(준비자산제외)의 팽팽한 균형이 유지되면 정부는 외환개입에서 적은 액수로 상당한 레버리지를 가질수 있고 그러면 달러인덱스의 급변동이 반영되는 외환보유고변동액의 속성상 개입방향, 강도를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전의 외환보유액과 환율관련 분석을 통해 얻은 교훈은 예단하지 말라는 정도 같습니다.
      한달마다 외환보유고 변화를 확인해서 환율방향과 비교해보면 짐작은 할 수 있을텐데, 최근의 해외투자 붐때문에 정부가 나서지 않아도 어느정도는 원화절상압력이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증권사들의 해외투자 드라이브는 중국, 선진국 포함 강도가 매우 높아 보이고, 이를 미국 투자은행의 고평가된 달러자산(특히 채권)을 떠넘기려는 수작에 넘어가는 것일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는 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수업료가 커도 한단계 도약을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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