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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25일 월요일

libor, federal funds rate, treasury, spreads


은행간 단기차입금리라는 libor 금리가 오르면 유동성감소, 금융경색, 은행의 counterparty risk증가를 반영하는 것으로 본다.
더 정확하게 위험을 판단하려면 무위험 금리를 제외해야 하기 때문에 해당하는 만기의 미국채금리를 빼서 볼 수 있다. 3개월짜리는 ted spread라고 하는 모양이다.
이보다 더 엄격하게 계산을 하려면 하루치 은행간 차입금리에 해당하는 연방은행기준금리(federal funds rate)를 만기(1m, 3m,,,)에 해당하는 기간동안의 복리로 계산한 이자율을 구해서 빼주면 되는데 OIS(overnight indexed swap)가 이것에 해당하기 때문에 libor OIS spread는 은행의 위험을 이론적으로는 더 잘 반영한다.

libor 조작으로 몇년동안 여러 금융회사들이 천문학적인 벌금을 맞았지만 아직 시장에서 사용되는 것을 보면, 대안이 없을 수도 있고, 단점에도 불구하고 유용성을 인정받는 것일 수도 있다.

중국의 shibor도 미국, 유럽과 비슷하게 유동성 지표로 보는 듯하지만, 중국의 은행들이 서양의 은행들과 비교해서 덜 믿을만하다면 이 지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3/12/shibor.html
http://www.shibor.org/shibor/web/ShiborJPG_e.jsp

중국 주가지수만 봐도 펀더멘탈(성장, 수출, 물가 등)과 관계없이 호시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만, shibor나 금리를 보면 중국에 돈이 충분히 풀려있다는 사실이 중요한 이유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최근 미국의 1개월, 3개월 libor는 상승하기보다는 횡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12개월 libor는 몇개월째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윗 글은 이 현상에 대해 분석한 후에 2008년, 2011년과 최근의 상황에 유사점이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흥미가 생겨서 몇가지 그림을 추가로 확인했다.





1d, 1m, 3m, 12m libor

12개월 libor가 금융위기 이후 단기 libor와 차이를 크게 유지하고 있다.




12개월 libor와 1개월 libor의 차이가 최근 몇개월간 증가하고 있다.
단기 libor는 바닥에 딱 붙어있기 때문에 이 증가는 주로 12개월 libor의 상승에 기인한다.

11개월의 만기 차이를 보고 있는 것이라서, 평상시에는 위험의 차이는 크게 반영되지 않는 것으로 가정할 수 있다.

과거 기준금리 상승이 시작되던 시기와 비교해보면 약간의 시사점이 있다.
87년, 94년, 99년, 2004년.

또한 아래의 credit spread와 비교를 해보면 금융위기 이후 유사성이 두드러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2 m - 3 m
12 m - 1 m
12 m - 1 d



12 m libor - 12 m treasury

credit spread에 해당한다.
증가하고 있지만,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에 횡보 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서 하락 추세가 진행중인 것으로도, 상승의 시작이었던 것으로도 판명될 수 있다.




ted spread = 3 m libor - 3 m treasury

예전에는 treasury가 아니라 시카고 선물에 상장된 eurodollar (ED)를 썼다고 하더니, 2007년 이전의 ted는 차이가 난다.


걱정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다고 어느 부족이 그랬다는데.
저 격언과는 좀 다르게, 걱정하면서 걱정의 실체를 이해하면 걱정이 일부라도 감소한다.
그런데 이쪽에서는 아예 걱정거리를 찾기가 힘들다.




걱정거리 대신 호기심거리는 하나 생겼다.

3m spread (ted spread)와 12m spread가 금융위기 이후 뒤집어졌는데 느리지만 지속적으로 좁혀지고 있다. 기준금리가 바닥에 딱 붙은 것, 조만간 바닥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것이 이유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둘 간의 차이가 좁혀지다가 정상화될텐데 순탄한 과정을 거칠지는 미리 알 수 없다.

ted spread가 증가해서 어디선가 걱정꾼들이 나타나면, 같이 걱정해줘야 하나?
기준금리가 상승할 때 의례 그렇다고 해도 될 듯하다.
그러니까 기준금리 상승 따로, ted 상승 따로 걱정할 필요없다는 것이다.
만약 미국의 기준금리 상승을 걱정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걱정할 필요없다는 것이다.


결론

libor, ted를 가지고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지켜볼 필요는 있다.
왜? 뒤집어진 것이 원래대로 돌아올지 궁금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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