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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12일 일요일

채권의 미래?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2/once-in-lifetime-opportunity-2016.html

재탕같지만, 요점이 다르다.
그래서 주식관련된 부분을 빼고 두괄식으로 요약해 본다.



선진국의 채권은 매우 위험한 자산이고 엄청 조심해야 한다.


만약 500년 내 최저 수준이라는 전세계 채권금리가 바닥을 치고 상승한다면, 채권의 실질수익률지수는 위 그림의 1940년과 비슷하지만 더 끔찍한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

아마 이것이 마이너스 금리가 재앙을 가져온다고 주장하는 일부 채권 구루들의 근거가 아닐까 싶다.
그러니 달러자산 혹은 외화자산에 투자하고 싶다면 채권이 아니라 주식이나 그냥 외화 자체가 유리하다고 본다.




1940년부터 1980년까지 40년동안 -70%의 실질수익률을 견디고 살아남으면 이후에 30년 이상 충분한 보상을 준다.



명목 수익률지수와 물가는 1920년에 한번 1981년에 한번 만났다.
만약 지금이 최대한 벌어진 것이라면, 그래서 1920년부터 1940년까지의 높은 수익률이 재현되었던 것이라면 앞으로 30년 동안 수렴할 것이다.



1900년 이후의 채권금리와 물가이다.
금리는 현재 역사적인 바닥이고 물가도 낮다.
금리가 얼마나 낮은 것인지, 그래서 채권에 얼마나 큰 거품이 끼었는지를 금리만 보고 알기는 어렵다.
그래서 위처럼 수익률지수를 계산해서 확인해보면 명확히 알 수 있게 된다.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에 진입하는 시점 근처에서 실질장기수익률의 변곡점이 발생했다.
금융위기 이후 나타난 마이너스 실질금리가 과거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https://data.oecd.org/chart/4yKc

한국의 장기금리도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해서 높지 않고, 추세도 다르지 않다.
그래서 미국, 영국, 독일, 일본 금리와 섞어놓아도 한 눈에 구분하기 어렵다.
한국이 선진국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설령 아니더라도 다른 나라의 금리가 방향을 바꿀 때 한국도 예외가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500년만의 최대 채권 거품이 발생했다는 얘기를 들으면, 콜룸부스 이래 최고의 해운업 호황이라던 2007년이 떠오른다.
거품이 있다면 꺼진다.
언제 꺼질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다만 여전히 선진국의 장기채권을 안전 자산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요약
전세계 모든 선진국의 장기채권은 장기적으로 위험하다.
한국이 선진국인지는 단기적으로 확실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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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http://www.valuewalk.com/2016/06/us-inflation-log-1790-2015-chart/

US Inflation (Log) 1790-2015

1790년 이후 미국 인플레이션 차트




댓글 2개:

  1. 비슷한 생각으로 작년 말에 TBT를 조금 사기도 했는데...
    역시 가장 문제는 말씀하신대로 '꺼지긴 꺼질텐데 대체 그게 언제부터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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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중을 낮추거나 제외하는 것에 비하면 숏은 훨씬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암튼 부동산보다는 미래가 훨씬 더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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