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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25일 목요일

real apt, real kospi, fed rate


아직도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원화약세가 진행될 것이라고 믿는 경제전문가들이 있다.
그러나 과거의 어떤 숫자도 그런 주장을 뒷받침하지 않는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8/20160815.html

향후 2-3년간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동 기간 원화강세가 진행된다고 가정하면, 동 기간 코스피와 아파트가격에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




최근 4-5년간 물가상승률이 이전 30년에 비해 낮아지고 있다.
본격적인 디플레이션은 한국에 상륙한 적이 없지만, 주가나 아파트가격의 디플레이션은 종종 크게 발생했었다.
그러한 변동성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한 눈에 지난 30년간 세 지표들이 비슷한 속도로 움직인 것을 알 수 있다.



실질 아파트가격, 실질 코스피를 구해보면 90년부터 2016년까지 26년 동안 큰 변동에도 불구하고 일정한 값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007년부터는 아파트가격의 변동이 감소했고, 2011년 이후에는 코스피의 변동이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질 아파트가격은 실질주택가격과 디테일은 다를 바 없지만 고점 이후 하락률이 다르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house-price-nominal-real.html

실질주택가격은 이코노미스트의 자료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위기 vs 지표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4/vs.html

또한 한국은행 논문에서도 실질주택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은행 논문은 실질 가격 지표들을 위기시점과 관련시키려 하지만, 그들도 혼란을 겪는 것을 보면 막상 판단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지금이 실질주가로 저점일까? 고점일까?
주가가 내려가고 물가가 올라가면 고점이다.
주가가 올라가고 물가가 내려가면 저점이다."

나는 주가가 올라가고 물가가 내려가는 지금이 돌아보면 저점을 확인했을 가능성이 작년보다 더 높다고 본다.
이후 위기에 가까워지는 것보다 이전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이 현재 상황에 더 적합하다는 말이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원화강세가 온다. 4/4
또한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실질 코스피가 상승한다. 4/4
또한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실질 아파트가격이 상승한다. 3/4

금리상승기간도 가격변동기간도 다 다르지만 비교의 편의를 위해서, 위에는 2년정도의 기간을 표시한 것이다.
17년 말은 장단기금리차, 물가에서 추정할 수 있는 경기 고점의 위치와도 크게 멀지 않다.
물론 경기 개선이 진행되는 경우에 그렇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내일은 없다는 듯이 예언하고 움직이는 많은 전문가와 시장참여자들이 최근 들어서는 1-2년 정도는 관심에 없고 그 너머의 위기에만 관심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11년의 위기, 12년의 위기, 13년의 위기, 14년의 위기, 15년의 위기, 16년의 위기를 어찌어찌 넘기고 있지만, 17년의 위기, 18년의 위기를 한국이 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는 모양이다.

더 길게 보면 3-4년 내에 한번 쉬어갈 수 있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2011년 이후 어느 때보다 1-2년 간의 미래는 더 명확해보인다. 중국이 아니라 미국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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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우리나라의 토지자산 장기시계열 추정 - 한국은행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12/blog-post_3.html

토지가격의 장기변동 아파트보다는 주택가격과 더 유사하다. 당연한 듯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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