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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16일 화요일

미세먼지가 SO2, O3, NO2보다 덜 중요한 오염물질일 수도

탐사 황사마스크 K...


찾아보니 사망률과 대기오염물질과의 관련성을 보여주는 논문은 산처럼 많다.
그러나 홍콩에서 대기오염물질과 심장질환, 호흡기질환과의 관련성을 보여준 논문은 많지 않다.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일별 사망과 홍콩의 대기 오염 사이의 연관성
Associations between daily mortalities from respiratory and cardiovascular diseases and air pollution in Hong Kong, China
https://scholar.google.co.kr/scholar?hl=en&q=Associations+between+daily+mortalities+from+respiratory+and+cardiovascular+diseases+and+air+pollution+in+Hong+Kong%2C+China&btnG=&as_sdt=1%2C5&as_sdtp=

이 논문은 1995년부터 1998년까지 미세먼지, SO2, O3, NO2의 일별 농도와 일별 사망률을 비교한 논문이다.
홍콩인구가 적기는 하지만 홍콩 사망자 전체에 대한 데이터이고, 홍콩은 후진국은 아니라서 의료데이터의 질은 중국과 비교할 수 없다.

Conclusions: Mortality risks were detected at current ambient concentrations of air pollutants. The associations with the particulates and some gaseous pollutants when analysed singly were consistent with many reported in temperate countries. PM10 was not associated with respiratory or cardiovascular mortalities in multipollutant analyses.
결론 : 대기 오염 물질의 현재 주변 농도에서 사망 위험이 감지되었다. 단독으로 분석했을 때 미립자 및 일부 기체 오염 물질과의 연관성은 온대 국가에서보고 된 많은 것들과 일치했다. PM10은 다중오염원 분석에서 호흡기 또는 심혈 관계 사망과 관련이 없었다.

이 논문의 결론은 눈길을 잡아끈다. 왜?
대기오염물질 중 미세먼지의 중요성이 사람들이 상상하는 것보다 높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무슨 근거로 그런 주장을 하는가?




일단 개별 변수와 사망률과의 관계를 보면 4가지 오염물질이 각각 사망률을 유의하게 증가시키는 질병이 있다. (유의한 경우를 분홍박스로 강조)
그 중에서도 특히 미세먼지는 유의한 경우에도 적은 차이로 유의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오염물질을 4개, 3개, 2개로 조합해서 확인해보면 미세먼지는 어떤 경우에도 사망률을 유의하게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볼 수 없게 된다.

다시 말하면

90년대말의 홍콩에서 미세먼지의 증가는 심혈관과 호흡기 질환의 사망률을 유의하게 증가시켰지만, 그것은 직접적인 효과라기보다는 주로 오존의 증가에 의한 것이거나 (호흡기질환, COPD), 아니면 질소산화물에 의한 것이거나(허혈성 심장질환, 폐렴) 아니면 황산화물에 의한 것이었다고(호흡기질환, 폐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분석으로 미세먼지의 위험이나 각 오염요인들간의 시너지를 배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온통 미세먼지만 의심하는 시절에 중국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홍콩의 자료가 시사하는 바는 미세먼지에만 목맬 필요 없다는 것이다.
또한 위의 자료는 대기오염의 장기적인 효과가 아니라 초단기 효과를 확인한 것이라서 복잡하게 머리를 쓸 필요가 없게 만드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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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관련지도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5/blog-post.html

https://www.windy.com/overlays?geos5,cosc,33.431,71.719,3,m:fnqaj6K --- co2
https://www.windy.com/overlays?geos5,so2sm,33.431,71.719,3,m:fnqaj6K --- so2
지구 전체의 so2, co2, dust를 각각 확인 가능.
기상 관련한 온도, 습도, 바람, 기압 등을 포함해서 중요한 대부분의 기상 지표 표시.


폐렴 - 부상하는 사망원인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5/blog-post_14.html

한국과 브라질의 공통점 - 폐렴 표준화사망률 비교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5/blog-post_16.html

한국과 대만의 공통점 - 폐렴 조사망률 비교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5/blog-post_24.html




댓글 3개:

  1. 경유차가 안좋은게 NO발생율이 높아서 그런가요???
    NO가 NO2되는것은 순식간이니....

    검색해보니 환경부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80% 이상의 경유차에서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이 기준치를 넘어서 대량 배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보니 심각하긴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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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사해보지 않았지만, 경유차에서 가솔린차보다 여러 화학물질들을 더 많이 발생시키고, 질소산화물, 황산화물이 초미세먼지를 증가시키는데 기여한다고 기사들에 나오니, 관련성이 있을 가능성도 있겠네요.
      중국은 우리가 직접 어찌하기 어려우니 대충 반 가까이 차지한다는 국내 오염원을 줄여서 솔선수범하는 것도 장단기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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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제 생각도 비슷합니다.

      작년인가 나사에서 조사한후 기사에서
      한국도심공기오염은 자체발생때문이라는 내용도 있었구요...

      전기차로 가는게 답이지만
      그사이 경유차는 어떻게든 줄여야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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