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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7일 월요일

쓰레기장



'황우석 사태 정점' 박기영 교수, 예산권 쥔 과기혁신본부장에...과학계는 반발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07/2017080702320.html

'황우석 사태' 핵심 인물, 문재인 정부서 날개짓
노무현 눈 가린 '황금박쥐' 박기영, 차관급 부활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65116&ref=nav_search


노무현 정권 시절 선택과 집중이라는 과학 피폐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셀프연구비를 만들어 챙기고, 가짜 논문을 쓰고, 그 논문에 이름을 돌아가면 올리던 집단이 있다.

황우석, 김병준, 박기영, 진대제.
줄여서 황금박쥐라고 불렸던 노무현의 과학정책담당자들 중 하나가 다시 등장했다.
작년 김병준의 등장과 퇴장도 황당했지만, 박기영의 등장은 구역질이 난다.

최저임금, 탈원전 정책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 정권의 점령군적 행태가 걱정되었지만 그보다 더 확실하게 말아먹을 분야가 과학기술분야로 낙점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 정권에서 황우석 사기사건에 버금가는 사고를 피할 수 있을까?
그것이 삼디오지나 사차산업혁명과 관련이 있을까?



한국의 과학 연구비 정책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6/blog-post_43.html

작년 과학자 집단 내에서 한국의 기초과학 연구비 관련 정책을 개선하고자 하는 자체적인 노력이 bric에서 시작되어 연구자 주도의 기초연구 지원확대를 요구하는 공개청원으로 이어졌다.

“상향식연구 확대 운동은 이제 시작…과학자들 함께해주길”
http://dongascience.donga.com/news/view/17672

이를 주도했던 과학자가 국정기획위원회에 참여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과학 정책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봤었다.

국정기획위, "과기 경쟁력 강화 위해 대학 R&D 생태계 뜯어고친다"
http://www.etnews.com/20170626000276


10년동안 보수정권이 한국의 미래를 갉아먹는 것을 봤으면 반성하고 고치는 것이 있어야 되는데, 오히려 정권을 그들에게 넘겨주게 만들었던 짓거리를 초기부터 반복하고 있다.

저런 자들을 재활용하는 것 외에 쓸 사람이 없다면 이번 정권에는 희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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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황우석 사태 연루' 청와대 보좌관, 문재인 정부 '컴백'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47&aid=0002158437

또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출간된 박 본부장의 저서 <제4차 산업혁명과 과학기술 경쟁력>에 "자연과학과 인문사회과학의 조율만이 우리 사회를 진정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소신을 펼친 분"이라며 "이 책의 출간이 대한민국호의 출항을 알리는 힘찬 뱃고동 소리가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추천사를 썼다.

박기영의 컴백이 밑에서 진행된 허접한 인사의 문제가 아닌 모양이다.
대통령께서 '힘찬 뱃고동'이란다.
미치고 환장하겠다.
다행히 적군 아군 없이 많은 언론에서 비판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어쩌는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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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2

시민단체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임명 철회하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296&aid=0000032764

4. 이번 인사는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신뢰를 송두리째 무너뜨릴 것이다. 역사에 남을 만한 과학 사기 사건의 중심에 있던 인물을 과학기술 정책의 핵심 자리에 임명한 것은 촛불 민심이 요구한 적폐 세력 청산을 정면으로 거부한 것이다. 연구 부정행위를 저지르고, 특정 과학자를 비호하여 사회적 혼란을 일으키고 반성하지도 않는 인물이 세금으로 조성된 연구 개발 예산을 심의 조정한다면 문재인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은 신뢰 받기 어려울 것이다.

이명박근혜의 적폐 청산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촛불로 현 정권을 만들었지만, 대신 노무현 정권의 적폐가 돌아와서는 안된다.
내 보기에 이 문제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도 아니다.
빨리 정리할수록 좋은 일이다.




댓글 8개:


  1. 추천사 같은 것이야 뭐라고 쓰던 신경을 쓰지는 않지만...
    어차피 관련 분야 전문가가 추천하는 글을 올린 것도 아니라...



    누군지는 모르지만, 모양새는 좋지 않아 보이네요.

    도대체가...
    몇년 전에 하도 유행하던 통섭도 그렇고.
    인문학적.... 이라는 단어도 그렇고.

    요즘은 또 4차 산업혁명까지.

    언론들이 장난치는 것인지 아니면 정치인들이 편승하는 것인지... 컨설턴트들이 장난을 치는 것인이 헛소리 단어들을 만들지는 말았으면.

    인터넷, 네트웍도 산업혁명에 끼지 못하였는데...
    4차 산업혁명이 무언지도 모르고 관심도 별로 없지만....


    **
    MB 계열이 정리가 되기 전까지는 전문관료들을 지금 함부로 믿을 수가 없어서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해 보이네요. 박기영이라는 사람에 대해 아는 것은 없지만 글에 나온 프로필만 보면... 기분은 좋지 않네요.
    너무 뻔한 정치인..... 같은 기분.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전문 분야를 누군가가 채우고 있어야 하는데.... 약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

    여하튼..
    4차 산업혁명 처럼 실체가 무언지도 모르겠지만 구호만 그럴 듯한 것들은..... 사기꾼들이 장난을 치기엔 너무 좋아 보이네요.
    실체가 없으니 속을 수도 없고 속일 수도 없다.

    새정치나 새나라나 4차 산업혁명이나... 거기서 고기로만 들리는.

    그래도 요즘은 통섭이라는 말은 쓰지 않는 듯 하고, 인문학적이라는 꾸밈어도 거진 사라진 듯하니.....

    **
    일요일이었던 어제는 인터넷이 건물 전체에서 죽는 바람에...... 멍하니 하루를 보낸.
    인터넷 중독 같네요. 없으면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가 떠오르지 않는. 항상 멍한 상태였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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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기영이 쓴 책의 내용이나 추천사 자체는 별로 중요할 이유가 없지만, 그가 노무현 정권 당시 과학정책을 좌지우지하던 자들 중 하나이고 문재인과도 그런 인연이라는 것을 드러내는 단서겠지요.
      박기영이나 그런 자들이 노무현의 눈을 가렸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지만, 그것은 사람을 잘못쓴 노무현의 잘못을 덮고 외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박기영이 그런 저급한 자라는 것을 황우석사건으로 국민들과 업계의 사람들이 모두 알게 되었는데, 문재인이 다시 데려다 쓰는 것은 인재풀의 한계라기보다는 그냥 코드인사이고 끼리끼리 노는 것에 불과한 것으로 보입니다. 황우석 사기사건 전후로 물러나면서도 아무런 책임을 지지않아서 더 비난을 받았는데, 그런 자를 이제와서 다시 데려다 쓰는 것은 그냥 5년을 다시 날려먹겠다는 것으로 보이네요.
      이 정권에서 저질 인사들이 실무경험을 이유로 중용되는 경우가 있지만, 박기영은 도덕적으로 능력적으로 어떤 이유로도 납득하기 어려운 인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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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왜 납득이 안가나요? 전 납득이 바로되는데

      친분

      친하면 능력이 중요하나요 청렴이 중요하나요
      그냥 친분이 최고인거죠
      (반어법입니다)


      참 레드준표의 부활이다가오는것같아서 짜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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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능력없고 썩어빠진 친구한데 어떤 이유로든 자리를 마련해 줘야 한다면 적당히 소소히 해먹고 관둘 공공기관 이사장 같은 것 주면 되는데, 저건 직급보다 훨씬 중요한 자리라서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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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청와대의 경제관련 참모진을 경영학자를 뽑을 때 걱정이 되었고, 외교정책에서 헛발질을 할 때 안타까웠는데, 이번 과기혁 인사에서는 실망을 합니다. 뻔뻔한 인사입니다.
    이쪽이 잘 해서 정권을 교체한 것이 아니라 저쪽이 못 해서 정권이 교체되었는데, 이쪽은 더 못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네요.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나라의 미래가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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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청와대의 경영학자는 장하성교수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한국경제가 재벌중심경제라 삼성을 이해하고 있다면 경영학자라고 해도 거시경제 전공자와 비교시 자체로 불리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외교, 주택, 교육, 에너지, 과학은 어디서 저런 인간들을 뽑았나 싶고, 그나마 장하성, 김상조 두 사람은 진흙탕 속의 연꽃같은 존재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금융위기 이후 삼성전자+차화정의 재벌기업들이 알아서 국가경제를 이끌고, 국민들은 각자도생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다만 재벌개혁의 과제를 얼마나 김상조 공정위장이 얼마나 잘 끌고갈지가 한국경제의 속도와 방향에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경제가 버티면 나머지는 5년간 무슨 짓을 해도 어떻게든 유지되겠지요. 이전 10년도 버텼는데요.

      아침에 김상조의 인터뷰가 있었는데, 읽어볼만 하네요.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708091055001&code=9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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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김현철 경제보좌관을 말하려 했습니다. (홍장표 경제수석은 경제학자 이지만 불만)
      장하성, 김상조 두 분은 진흙탕 속의 연꽃과 같다는데 동의합니다.
      참모진 이라는 두루뭉술한 표현이 잘못되었네요.

      "개혁 완성을 위해 새로운 법과 제도를 만들어야 하지만 현행 법의 엄정한 집행만으로도 할 수 있는 것이 굉장히 많다는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란다”
      특히 이부분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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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넵 제가 잘못 알아들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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