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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일 목요일

korea export vs ism pmi - noise correction 20171102


10월 한국 수출입은 전달에 비해 감소했다.
10일간의 매우 특별한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전년 22.5일에서 18일로 4.5일이 감소했으니 예상되는 일이었다.

연휴로 인한 노이즈를 배제하고 수출을 해석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가장 단순한 방법은  4.5일만큼의 수출을 더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연휴 이후의 밀어내기로 인해 10월의 일평균 수출금액이 사상최고일 가능성이 있고, 그러한 밀어내기는 9월의 사상 최고 수출에도 일부 반영되었을 수 있다.

이럴 때는 중간을 취할 수 있다.
4.5일을 전부 더하지 말고 2.5일치의 수출만 더해서 수출액이 얼마나 나올지 보는 것이다.

그렇게 보면 10월 수출증가율 7.1%는 연휴의 효과를 배제하면 22%정도로 볼 수 있다.
이것을 미국의 ism pmi와 비교하면 매우 잘 맞는다.






수출, 수입이 전달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무역수지는 노이즈를 고려해도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





12개월 합계(ttm)를 보면 노이즈의 효과는 무시해도 좋다.
수출, 수입, 무역수지의 추세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전년동월비로 보면 여전히 수출, 수입 모두 7% 대를 유지하지만 마치 추세가 꺾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조업일수가 20%이상 감소한 특별한 상황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이다.





조금 전 발표된 ism pmi와 비교하면 수출과 크게 차이가 보인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조업일수를 2.5일 추가해서 보면 달라진다.





한국의 10월 수출에 2.5일만큼의 수출(2.5일*일평균수출)을 더해서 전년동월비를 구한 것이다.
10월의 한국 수출증가율은 22.0%, ism pmi는 58.7이다.
한국의 수출증가율과 미국의 ism pmi는 추세를 잘 유지하고 있고, 서로 잘 동행한다고 볼 수 있다.




이제는 한국의 낮은 성장률이 아니라 오히려 높은 성장률로 인한 금리인상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수출증가율의 감소같은 것 정도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달의 노이즈는 그렇게 봐도 무방하다.

조업일수에 2.5일을 추가한 것으로 충분한 것인지는 11월의 수치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조업일수의 큰 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수출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 등의 섹터를 보면 한두분기 안에 수출에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

초강력 수출뽕 20171001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10/20171001.html
2004년 이후 최고의 ism pmi - 20171003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10/2004-ism-pmi-20171003.html

또한 지난 10월과 비교해서 미국과 전세계 경기가 바뀐 것이 있다고 볼 이유도 전혀 없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10/samsung-vs-top-6-tech-capital.html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전 세계 모든 it 기업을 통털어 역사상 최고 수준일 가능성이 있는 연간 capex를 진행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행태는 반도체 수출이 단기간에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내부적인 판단에 기초했을 것으로 보인다.







댓글 2개:

  1. 귀한 분석 감사합니다. 2.5일을 더하면 맞긴 하겠습니다.
    조선쪽도 요즘은 꾀나 바쁜듯 합니다, 여기저기 바쁜사람이 더 많아저야 할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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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 모르겠으면 그냥 한달 기다렸다가 두달, 세달치 묶어서 비교해도 충분할텐데 그래도 수출이 줄었다고 소리들을 하는 찌라시들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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