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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22일 금요일

달러약세 원화강세 weak usd, strong krw 20171222


10월 이후로 원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왜 그런가? 앞으로는?

원화의 장기적인 가치는 물가가 결정하고 단기적인 수급은 외환보유액과 관련성이 높다.
외환보유액은 경상수지, 자본금융수지, 비달러자산의 달러환산평가액변화를 직접적으로 반영한다.
이것은 미국, 유럽,일본을 포함해서 전세계 통화에 보편적으로 나타난다.

또한 통화량 m1(mb나 m2보다는)과 외환보유액의 비율이 여러나라에서 여러 시기에 환율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일본, 한국, 독일, 대만에서 확인했다.
확인할 수 있는 경우에는 외환보유액보다 더 관련성이 높을 뿐아니라 더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최근 몇년간 한국에서 경상수지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화의 약세가 유지되는 괴리현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금융위기 이후 미국, 유럽, 일본의 중앙은행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양적완화를 시작한 이후 자산규모의 증가비율이 환율과 관련성이 높다는 것도 확인했다.
한국은 이런 관계를 확인하기 어렵다.

이런 점을 이해하더라도 단기적인 환율의 등락은 다른 모든 것보다 환율시장의 수요 공급을 직접적으로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일단 달러기준으로 본 환율 그림 확인.
그림출처는 전부 stooq.com



3개월 간의 환율 변화.
원화의 독야청청.

달러, 엔, 유로, 위안은 좁은 범위의 등락.
상대적인 강약을 논할 필요가 없다.



1년 간의 환율변화.
유로의 강세후 5개월간 박스권.
위안의 중반 강세후 보합.
최근 원화의 강세.
올해들어 엔화의 좁은 범위 등락.
달러의 지속적인 약세 추세 지속.

순서는 유로 > 원 > 위안 > 엔 > 달러

미국이 금리를 올리고 긴축을 시작해서, 미국으로 달러가 회귀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혹은 그럴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직은 그럴 가능성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5년 간의 변화.

2012년말부터 일본의 아베노믹스가 발동을 걸기 시작했다.
엔화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17년이후 명확해진 달러대비 기타 통화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엔화의 약세추세는 유지되고 있다.
엔화강세를 예측하는 사람들이 펀더멘탈을 보고 그러는지는 알수 없으나 이해할만 하다.

유로의 약세는 16년말을 끝으로 강세 전환했다.
달러인덱스를 60%이상 구성하는 통화이기 때문에 유로가 강세를 유지하는 한 달러가 강해지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엔, 파운드, 스위스프랑, 캐나다달러, 오스트레일리아달러가 전부 약세를 보여도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달러 약세가 유지되면 어떤 상황이 발생하나?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12/korea-export-vs-ism-pmi-dollar-oil-tech.html

미국경제호황이 유지된다.
유가 강세가 유지된다.
한국 수출 강세가 유지된다.

그러면 어떤 상황이 이어지나?

물가상승압력이 유지된다.
기준금리상승 환경이 유지된다.

정말 그럴까?

2018년 6월까지 유가의 기저 효과만으로 전세계 ppi, cpi 증가율(yoy)은 상당한 상승을 피할 수 없다.
피하려면 유가가 다시 50불 밑으로 쑥 내려가야 한다.
40불대의 유가가 지속되는 것은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가 아니다.






10년 간의 변화.
2007년말은 금융위기가 성숙되어가고 있었고, 전세계 주식시장 고점 10월에서 두달 지난 시기이다.


통화 강세의 순서는
위안 > 엔=달러 > 원 > 유로

이상한 듯도 하고, 당연한 듯도 하다.
그렇게 오랫동안 약세를 유지한 엔이 달러와 겨우 비슷한 수준이라니.
최근 그렇게 강해보이는 원화가 아직도 그렇게 약세라니.
3년을 버티면서 추세를 뒤집고 1년을 달린 유로가 꼴지수준이라니.






30년간의 변화.
감상은 각자.





달러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보지만, 필요하거나 관련성이 높은 조건은?
유가상승.
미국 물가상승.
미국 경제 호황 지속.
유럽경기 개선 지속. 양적 완화 축소.


원화강세가 지속되기 위한 조건은?
수출 호조 유지.
경상수지 흑자 유지.
외환보유액 증가세 유지.
M1 yoy 하락추세 유지.



외환보유액과 통화량의 관계, (외평채+통안채)의 역할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10/blog-post_10.html

외환보유액, 통화안정증권, 외국환평형기금 20171009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10/20171009.html

통화량, 외환보유액, 가계부채 Korea Foreign Reserve, MB, M1, M2 20171007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10/korea-foreign-reserve-mb-m1-m2-20171007.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10/kospi-m1.html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10/exchange-rate-model-usdkrw-m1-reserve.html





댓글 6개:

  1. 기준시점을 과거로 돌릴수록 현시점이 모두 다르게 보이네요..-_-;
    오늘도 놀라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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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900원대로 2006~7년에 들어갔지만, 그동안 물가 상승률 한국이 높았으니 이번엔 900원 대로는 못 갈것 같기도 하고. 경상수지 누적흑자가 원체 커서 갈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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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글
    1. 벌써 몇년째 900원 아래까지 같다고 우기고 있으니 난 그냥 고수하기로. 달러약세가 유지되면 원화가 강세통화의 선두가 될 것같은 느낌적인 느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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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시점을 길게보니 전혀 다르네요
    좋은 화두 감사합니다.

    900원은 못갈것같기는 한데
    세상살다보니 안갈것같다 생각하는것은 꼭 초과해서 가더군요
    세상의 흐름은 생각보다 훨 야만적으로 움직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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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글
    1. 댓글이 스팸으로 자동분류되어 있어서 못봤습니다. 아마도 특이한 id때문인 것 같습니다.

      기름값이 강해서 달러약세도 원화강세도 좀 더 빨리 진행될 가능성도 보이네요.
      만약 wti가 60불을 넘기면 천장이 열리는 셈인데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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