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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9일 수요일

micron vs korea semi export 20181219



11월 수출과 19년 상반기 경제 상황 20181203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12/11-19-20181203.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11/semi-export-q-p-20181113.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09/micron-cy-q3-2018-guidance-history.html


마이크론의 18년 4분기(9월-11월) 실적과 19년 1분기 가이던스가 발표되었다.
내년 1분기 한국의 수출과 전체 경제 상황에 대한 가이던스에 다름 아니다.



4분기 실적은 그저그렇지만, 1분기 전망은 경악스러운 수준이다.
최근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가이던스도 이정도는 아니지만 지속 내리막이다.

16년 이후 상승구간에서 마이크론의 실적은 지속적으로 가이던스를 넘겼지만 실적 하락이 시작된 이후의 가이던스는 반대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13년 이후의 메모리 싸이클에서 마이크론의 매출 증가는 삼전, 하이닉스에 뒤떨어진 적이 없고 수익성 개선은 월등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현재 제시되고 있는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가이던스나 시장의 전망치를 더 할인할 필요가 있다.




두 회사의 메모리 매출은 한국의 메모리 수출과 비례한다.
19년 1분기의 메모리 수출은 마이크론의 가이던스에 준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17년 3분기의 수출금액과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좋은 시절을 겪었어도 3년 몇개월의 일정한 주기를 갖는 싸이클을 20년동안 피하지 못했다.

19년 1분기 메모리 수출이 17년 3분기 수준을 나타낸다면 전년동월비로 -20%에서 -30% 전후를 보이게 된다.

18년 4분기가 아니라 19년 1분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만약 2분기 이후 메모리 수출금액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 2분기, 3분기에는 전년동월비로 -40%를 넘는 감소를 기록하게 된다.


반도체 장비에 대한 투자는 이미 1년 가까이 감소하고 있으니, 재고조정의 수준이 이후의 단기적 업황을 결정할 것으로 본다.
바닥을 기왕에 확인한 것으로 보이는 조선이나 바닥근처를 지나는 것으로 보이는 자동차 수출이 회복되어도 한국 수출은 반도체 수출이 결정할 것이고, 여기에 유가가 폭락한 화학정유가 크게 끌어내릴 것이다.

19년 1분기까지의 보릿고개는 피할 수 없다.
문제는 그 이후이다.


그 좋은 2년을 고스란히 날려버렸으니 급하게 내수 경기를 부양하려면 삽질밖에 없을 것이다.
실제로 땅 팔 준비를 여기저기서 하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