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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1일 일요일
korea export 20190901 - no signs of recovery
or no signs of life
아직 한국 수출에서 개선되는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전세계 경기도 마찬가지이다.
17년 후반 고점을 기록한 수출 전년동월비는 2년간의 하락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역사적 저점은 -20% 대이지만 아직 그 수준에 도달하기에는 거리가 있다.
수출 금액은 2011년 이후 평균에 못치진다.
15년, 16년의 저점권과는 거리가 있다.
무역수지의 하락세도 2017년 이래 유지되고 있다.
2020년초 무역수지 적자의 가능성은 점차로 높아지고 있다.
2012년초 이후 적자의 경험이 없기때문에 금융위기 이후 개선된 외환관련 펀더멘탈이 충격을 막아줄지는 두고 볼일이다.
12개월 합계(ttm)로 수출이 감소하기 시작한지 10개월이 되었다.
수출 고점 전후 몇개월 이내에 무역수지가 증가했던 2008년, 2012년, 2015년과는 다르다.
5월 이후 한차례 더 수준이 낮아진 수출에 개선조짐은 없다.
8월 수출은 전 업종에서 고르게 감소하고 있고, 전 지역에서 고르게 감소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경기 위축이 현실화되고 있고, 보호무역주의는 이를 가속시키고 있다.
미국 대 중국, 중국 대 홍콩, 영국 대 유럽 등 경제상황을 악화시킬 많은 문제들이 한국 외부에 존재한다.
한국정부의 경제, 정치, 외교, 군사를 구분하지 않는 무차별적인 반일 친북정책은 당장 무역에 큰 부정적 효과를 확인하기 어렵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문제를 가중시킬 것으로 본다.
수출입 차이(=무역수지)보다 수출입 비율이 환율과의 관련성이 높다.
위안의 약세, 달러의 강세와 관련한 원화의 약세는 장기적으로 한국수출의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변동환율제도를 채택한 한국같은 나라에서 환율에 의한 수출과 경기의 자동조절기전은 장기적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원화약세가 수출회복에 기여하는 것이 수치로 확인되기 전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
최근 위안의 약세는 추세적으로 진행중이고, 많은 국가들의 환율이 위안의 약세와 높은 관련성을 보이고 있다.
위안은 달러인덱스에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달러 강세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다른 통화를 통해 또 달러인덱스와 관련성이 높은 다른 자산(기름, 금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수출입 비율과 환율과의 1년째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이것이 위안화 약세와 관련이 있고, 이러한 괴리가 장기적인 균형에서 일시적으로 벗어나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과거 전세계 혹은 한국의 침체나 위기 국면에서 나타났던 현상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요약
원화약세가 지속되는데도 수출이 감소하고 무역수지가 감소하면 한국경제의 위험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늘 좋은 분석과 데이터를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설정하신 연초 시나리오에서 최악의 경우로 진행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생각조차 할수 없는 상황에 대한 공포심이 존재하지만, 아직은 한국 경제 미래에 대한 믿음은 긍정적입니다. 하반기에서 연말까지 한국주식 비중을 늘리고 현금 비중을 줄이려고 합니다. 다시한번,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답글삭제감사합니다. 상식수준의 최악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는 이유가 미국의 서비스업, 소득, 소비, 고요이 훌륭하게 유지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다른 지역이 회복되기 전에 미국제조업처럼 서비스업이 악화되는 조짐이 보인다면 상식을 벗어나는 상황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어느쪽이든 한국에 전세계 어느 지역보다 저평가되어있다는 느낌을 지우기는 어렵네요.
삭제한국정부의 반일 친북정책? 일단 정치적인 색깔을 떠나서 미중 무역전쟁을 홍콩문제야 문제인식은 비슷합니다만, 일본과의 경제전쟁은 단기적으로 문제가 심각하지만, 장기적으로 나은방향같습니다만.. 어짜피 일본에 경제 종속적인 비정상인 상황은 앞으로도 두고두고 시비거리가 될것 같다면 이기회에 최대한 의존을 줄이는게 낫다고 봅니다. 전 다른건 잘했다고 못하지만, 현정부가 이전정부들보다 근래 잘하는점은 할말을 하는 외교력이라고 봅니다. 경제제재 불이익이 무서워 끌려다니는건 더 안좋다고 봅니다. 국익에 관련된건 미국이건 일본이건 할말을 해야한다고 생각됩니다.단지 현재 경제상황이 어려우니 참고 넘어가자는 아닌듯합니다. 저 또한 이미 대부분자산을 주식등 이미 장기적으로 투자해오기에 마음이 좀 불편한면이 있지만, 늘그렇듯이 어찌피 시간지나면 해결될일 지금은 오히려 현금이 더 있다면 많이 저렴해진 좋은 기업을 계속 주워담고 싶지만, 월급날을 기다릴수밖에 없는 처지가 안타까울뿐입니다. 전
답글삭제한국의 무역, 수출, 달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은 양날의 칼과 같다고 봅니다.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은 소재, 부품, 기계 등의 다변화는 그런 점에서 필요한 일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국제분업의 구조 속에 편입된 한국 it기업의 위치가 이삼십년 내에 크게 달라질 수는 없습니다.
답글삭제그런 점에서 작년 말부터 벌어진 일본과의 정치적, 외교적, 경제적 분쟁의 지속적인 확장은 단기적으로 장기적으로 국익(경제적이 부분에 한정)에 하등의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단기적으로 한일무역의 축소를 가져오고, 전세계 분업구조에 타격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한 반일감정 조장으로 내수의 위축을 가져옵니다. 장기적으로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기존에 세계 선두권에 도달한 몇 개 기업을 제외하면 일본의 소재부품 공급망(가격품질의 우위)을 이용하기가 어려워져서 수출경쟁력을 약화시킬수 있습니다. 그런 문제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전문가들의 글을 찾아보기 바랍니다.
'한국정부의 반일 친북정책'은 몇 단어에 불과한데도 그것에 관해서만 답글을 단 것을 보면 이런 댓글에 공정한 관심을 둘지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력없이, 대책없이, 결과없이 크게 떠드는 것은 현정권 아니라 어느 누구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더구나 국민 내부의 증오심, 국가간의 증오심을 키워서 지지기반을 공고히 하는 술수는 역사의 심판뿐 아니라 법의 심판도 각오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권을 연장하면 미룰 수는 있겠지요.
이미 남자박근혜라고 할 만한 문재인에 대해 기대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이 정권의 기가막히는 정책에 대해 떠들기를 포기했습니다.
그러니 현 정권의 정책을 지지하는 어떠한 댓글도 사양합니다.
올려주시는 자료 늘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좌파여왔던 제가 문정부 이후로 정치적 뷰를 바꾸게 되었네요. 문재인은 불통이라는 점에서는 박근혜를 능가하고 선동이라는 면에서는 가히 겨눌 상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반일이라는 손쉬운 정치적 패를 역대 대통령들이 몰라서 안 쓴 것이 아닌데...할말이 너무 많지만 그냥 줄이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삭제감사합니다. 정말 할 말이 많은데 줄일 수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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