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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9일 목요일

korea export - 선택의 시간 20200709



6월 수출의 반등은 일시적인 것일까? 아니면 5년만의 바닥을 확인하고 다시 몇 년 간의 상승국면에 돌입한 것일까?

무역수지는 4월의 적자에서 벗어나 다시 장기간의 흑자를 유지하게 될까? 아니면 2008년처럼 여러 번의 적자를 지나게 될까?

답은 나에게 없지만, 중요한 선택의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는 점은 명확하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5/korea-export-20200503.html


2017년 혹은 18년 부터 시작된 수출의 하락국면이 절정에 도달한 것처럼 보인다.
1998년, 2002년, 2009년, 2016년과 비교해도 하락의 강도와 기간에서 결코 떨어지지 않는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2017년을 고점으로 시작된 무역수지의 하락추세는 과거 어느 시기와 비교해도 위험해 보인다.

2020년의 전 세계 침체 원인이 오로지 covid-19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회복에도 다른 많은 요인들이 기여할 것이고 그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는 점을 무시하지 않을 것이다.

당장 전세계 정부, 중앙은행들이 풀어놓은 유동성이 원자재, 주식, 부동산 시장에서 놀라운 일들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것이다.
유가 -40불, 동학개미, 로빈훗. 만스닥, 천슬라, 애플 2000조, 마오타이 중국주식시장 1위 등 많은 사건들이 여기저기서 벌어지고 있다.
나는 더 신기한 일이 발생해도 여간해서는 놀라지 않을 것이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5/korea-export-oil-dollar-20200529.html


한국수출과 관련성이 높은 유가와 달러를 함께 표시한 것이다.

마이너스에 도달했던 유가가 역사적인 바닥을 확인한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 수출이 바닥을 확인했는지 확인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지만 가능성이 충분하다.

달러인덱스가 고점을 확인했는지는 불명확하다.
그러나 달러인덱스의 60%전후를 차지하는 유로의 영향이 크고, covid19의 확진자/사망자 숫자 추이가 경제재개여부나 정부/중앙은행정책보다 더 중요하다면 중국이 빨리 회복하고 있는 것처럼 유럽도 빨리 회복할 가능성이 없지 않아서, 유럽경제의 회복이 미국보다 빠르다면 유로강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


위에 보이는 90년대 후반 이후 한국 수출이 우상향하는 국면에서 세계경제가 둔화된 적은 없다.
한국에 대한 판단을 약간만 확장하면 전세계에 대한 판단이 된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7/10/korea-foreign-reserve-mb-m1-m2-20171007.html

외환위기, 금융위기 시에 나타난 원화의 급격한 약세는 한국의 위기를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 보다 적은 환율의 변동은 위기여부보다는 펀더멘탈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통화의 토대와 직접 관련된 것은 물가, 경제성장, 외환보유액 등이고 정부/한은의 통화량과 금리에 대한 조작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위에서 통화량(M1)/외환보유액의 비율과 환율이 20여년 잘 동행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외환보유액이 급감하면 원화 약세가 발생한다.
또한 외환보유액보다 통화공급이 과도해도 원화의 약세가 발생한다.

최근 통화량의 증가는 명백하고 외환보유액의 증가는 미미하다.
원화의 약세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요약

중요한 시점에 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