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7일 토요일

통화량, 외환보유액, 가계부채 Korea Foreign Reserve, MB, M1, M2 20171007


exchange rate model - euro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10/exchange-rate-model.html

http://informationtransfereconomics.blogspot.kr/2014/09/what-do-exchange-rates-measure.html

USD/KRW = a * Reserve^(Kre-1) / M1kr^(Kkr-1)
korea won (M1kr) <--> korea dollar (Korea Foreign Reserve)
위 식을 퉁치면 M1/reserve ~ usdkrw.
외환보유액이 통화량대비 충분하지 않으면 환율이 올라간다는 뜻.
또 통화량이 외환보유액 대비 너무 많으면 환율이 올라간다는 뜻.
돈이 많으면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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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에서 한국의 통화량(M1)이 14년부터 외환보유액대비 급증한 것이 환율이 높게 유지되는 이유일 것으로 추측했었다.

식에 피팅은  안해도 한국은행에서 M0, M1, M2를 외환보유액과 비교해볼 수는 있다.


합계(노란선)가 외환보유액 증가율.
나머지는 각각 MB, M1, M2 증가율.


2014년 7월 외환보유액 증가율이 최대일 때가 환율이 1010원으로 가장 낮을 때.
이후 외환보유액 증가율은 급감후 지속적으로 낮게 유지.

반면 통화량 증가율은 2015년 9월까지 높게 유지.
특히 M1의 증가율은 15년만에 최고.

fred에서 M0를 제공하지 않아서 M1을 사용했지만, 우연히 최근 몇년 동안 벌어진 한국의 통화정책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변화를 확인하게 된 셈이다.





MB와 외환보유액(합계, 보라색).

외환보유액의 가파른 기울기가 14년 중반 꺾인것이 보인다.
그러나 MB는 98년 이후 지수함수로 깔끔하게 증가.





M1과 외환보유액.
환율 모델과 비교할 수 있는 그림.
MB의 모양과 다르다.

2014년 외환보유액증가가 둔화된 시점에 M1은 급증하기 시작.

MB와 외환보유액은 서로 독립적으로 움직인다고 볼 수도 있지만, M1과 외환보유액은 그렇다고 보기 어렵다.

외환보유액이 증가할 때(환율을 방어용이든 스무딩이든) 늘어난 통화량은 통화안정증권, 외평채 등을 통해 흡수된다고 일반적으로 얘기한다.
정상적으로는 외환보유액 증감이 국내 통화량에 미치는 영향을 차단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위의 그림이 보여주는 것은 2014년 중반 환율이 저점을 만들때까지 M1의 증가를 억제하던 정부/한국은행이 이후 그 역할을 포기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14년 중반까지는 채권(통안채 또는 외평채)을 발행해 통화량증가를 억제하다가 이후 외환보유액 늘리기를 포기하면서 통화량이 증가되도록 내버려 둔 것이다.

현실성은 낮지만 환율방어를 위해 통화량을 증가시켰을 수도 있다.
그러면 육참골단의 선택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정책집행자의 의도에 따라서는 일석이조를 노린 것일 수도 있다.



M1의 급증을 양적완화로 볼 수 있는가?
난 모른다.
그러나 그렇다면 미국 연준이 양적 완화, 양적 긴축을 발표하고 실행할 때마다 시장이 난리를 친 것과 비교하면 한국은행/정부는 매우 은밀하게 움직인 것이다.

가계부채증가, 안심전환대출때문이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5/blog-post_15.html
"그림자 QE가 진행 중이다."
2년 전에 했던 농담이 농담이 아니었던 것같다.





한국 금리와 통화유통속도의 관계 korea interest rates vs money velocity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9/korea-interest-rates-vs-money-velocity.html

전에 봤던 M1과 금리와의 관계이다.
만약 M1을 현재보다 낮게 유지했다면 금리는 더 높은 것이 균형상태가 된다.


요약

1) 14년 중반 (환율방어용) 외환보유액 쌓기를 중단했다.
2) 이때부터 M1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3) 급증하는 M1 덕분에 금리를 낮게 유지할 수 있었다.
4) 안심전환대출을 통한 가계부채 증가도 M1 증가에 기여했다.




M2와 외환보유액.

M1보다 덜하지만 외환보유액이 정체되는 시점에 속도가 증가한다.

14년 7월부터 M1(초록)이260조 증가할 때 M2(파랑)는 470조 정도 증가한다.

M2/M1이 평균 3배인 것과 비교하면 동 기간의 M2 증가는 낮다고 볼 수 있다.
미국, 유럽, 일본에서 양적완화를 진행할 때 MB와 M2와의 관계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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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0) 한국의 M1이 미국, 유럽의 MB에 equivalent하게 나오는 금리, 환율 모델링 결과가 의미하는 바는?

1) 외평채, 통안채 발행액은 M0, M1 어디까지 포함되나? 영향을 주나?

2) 2015년 상반기 주택금융공사를 통한 안심전환대출 증가분은 M1에 포함되나?
한국은행이 이 돈 때문에 주택금융공사 증자에 참여했으면 M0도 증가하나?



3) 정부가 퍼줄 때 집을 샀어야. 다음 생에는 잊지 말자.

가계부채증가, 안심전환대출때문이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5/05/blog-post_15.html
아파트가격과 가계부채 2 - 2015년 주택금융공사의 주택담보대출 영향
http://runmoneyrun.blogspot.kr/2016/08/2-2015.html
서울 아파트의 가격 탄력성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7/blog-post_19.html




댓글 4개:

  1. 꼬리에 꼬리를 무는 확인의 연속. 물가가 안정적이어서 가능했던 것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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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물가도 낮고 성장률도 낮고, 거기에 수출마저 당시에는 별로였으니 내수, 집값부양용으로이라도 그런 것같은 느낌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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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동의합니다. 집을 이용한것 말고는 맞당한 대안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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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결과적으로 14년부터 증가한 돈으로 집값이 먼저 움직였고, 물가가 최근 움직이기 시작한 셈이 되었네요. 그게 내수, 소비를 유지시키는데 일조한 것인지 효과가 없던 것인지는 판단하기 어렵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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