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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29일 월요일

정권 교체에 필요한 국정 지지율 20210329

 


최근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율이 낮아지고 있다.

오늘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긍정 34.4%, 부정 62.5%로 집계되었고, 며칠 전의 갤럽 조사에서는 긍정 34%, 부정 59%로 집계되었다.


긍정, 부정 수치도 중요하겠지만, 긍정과 부정의 차이가 실제 대통령에 대한 국정 평가를 더 잘 반영할 수 있다.

검색해보니 역대 대통령에 대한 갤럽의 국정 지지율 자료가 있다.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1/01/05/FD5KC7BJJNHMJBTM6AYBDYS4SQ/


기사의 그림에서는 긍정률만 보여주고 있지만, 표에는 긍정, 부정 수치가 모두 올라와 있어서 한땀 한땀 입력하고 보니 재미있는 그림이 나왔다.



(수치는 위 기사의 표 이용. 마지막 분기는 최근 공개된 조사 자료)


긍정과 부정의 지지율 차이가 -60%를 넘어가면 정권이 바뀐다.

다양한 감상이 가능하지만, 이것이 가장 중요한 사실로 보인다.

리얼미터나 다른 조사 기관의 자료도 찾아보면 있을 듯하지만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본다.




요약

현 대통령 지지율은 정권 교체가 나타나는 수준보다 40%가량 높다.



2021년 3월 23일 화요일

GDP gap, unemployment 20210323

 



미국의 gdp와 잠재 gdp의 차이를 gdp gap으로 보면 위의 녹색선으로 표시할 수 있다.
침체의 시작에서 gdp gap이 양전환 하는 시기까지 일정한 기울기를 유지하면서 회복한다고 보면 대개 5년에서 8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번에도 비슷한 기울기를 따라서 회복한다고 보면 90년대와 2000년대의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2023년까지는 그 수준에 도달하기 어렵고 2024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다.
본격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되고 완전고용, 자연실업률, 자연이자율, 경기과열 등이 다시 화두가 되는 시점이 그렇다는 것이다.

긴축이나 기준금리 인상이 정말 문제가 되는 시기도 그 정도는 되어야 한다.





지난 40년간 실업률은 gdp gap과 밀접하게 동행했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면 실업률의 감소가 둔화되거나 증가하는 시기가 1-2년 정도 유지되면서 gdp gap과의 괴리를 줄이게 될 것이다.

그것이 더블 딥같은 형태가 될지는 미국, 중국의 정책과 전염병의 통제 속도에 달린 것으로 본다.

그러나 어떠한 수단을 동원해도 방향이 바뀌기보다는 길어야 1-2년 정도의 시차를 보이게 될 것이다.


경기의 방향이 정해졌다면 반대 방향의 움직임은 큰 노이즈(기억에 남을)나 작은 노이즈(기억도 못 할)에 불과할 것이다.



요약


경기 싸이클은 변함없이 회복을 향해 돌고 있다.



2021년 3월 16일 화요일

bitcoin, dollar, gold 20210316




지난 몇 년 동안 비트코인이 강세인 시기에 달러는 약세였다.




지금은 달러가 약세인 시기이고, 비트코인이 강세인 것은 자연스럽다.









달러가 약세인 시기에 강세인 통화나 자산이 항상 일정한 것은 아니다.
엔, 마르크, 위안 등이 될 수도 있고, 금, 은, 기름 등이 될 수도 있다.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암호)화폐의 역할을 할지에 대해서는 판단하기 어렵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암호)자산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의심할 이유가 없다.


다만 일부가 아니라 다수에게 보편적인 통화나 자산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시총에 도달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자산 포트폴리오에 부동산, 주식, 채권을 제외한 자산군으로 몇 % 정도는 금이나 기타 자산을 포함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것은 금이 전통적으로 화폐나 자산의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장기간에 걸친 지위 하락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시가 총액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위 싸이트에 따르면 금의 시총이 대략 11조 달러(1.25경 원) 정도 된다고 한다.
이에 비해 비트코인의 시총은 금의 1/10에 불과하다.
은에 비해서도 아직 차이가 난다.


비트코인이 보편적인 자산의 역할을 하기에 시총이 많이 작다고 볼 수 있다.









지난 10여년간 비트코인의 가격은 큰 변동성을 보였다.
대충 2-3년간 백배 이상 오르고, 1년간 80-90%씩 내리는 패턴을 반복했다고 할 수 있다.

만약 18년의 바닥에서 100배 오르면 30만-40만 달러에 도달한다.
시총은 5000조 이상에 도달하고 금 시총의 반에 육박하게 된다.

그 정도면 보편적인 통화의 역할을 하기에는 부족할 수 있지만, 보편적인 자산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규모에는 도달했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실제로 그런 규모에 도달하게 된다면, 머스크는 아마도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Musk will maintain CEO position, while CFO Zach Kirkhorn is now officially ‘Master of Coin’

머스크는 공식적으로 '테슬라의 기술왕'이 되었고, 테슬라의 cfo는 '코인의 사부'가 되었다.

비범의 정도로 보면, 잡스는 비교할 바가 아니다.






요약

비트코인의 미래에 중요한 시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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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20210323



“They're more of an asset for speculation, so they're also not particularly in use as a means of payment. It's more a speculative asset that's essentially a substitute for gold, rather than for the dollar,” he said.


파월이 암호화폐가 본질적으로 투기성 자산이고 달러보다는 금의 대체재라고 언급했다.

이것이 저주인지 축복인지는 두고 볼 일이다.

그러나 금보다 암호화폐가 더 쓸모없는 것은 아니라고 인정한 것으로 본다.

따라서 비트코인의 중요한 순간은 더 가까워지고 있다.







2021년 3월 13일 토요일

달러의 미래 era of weak dollar 20210313


환율이나 원자재가격의 변화를 전망하는 것은 어렵다고 한다.

그렇다고 물가, 금리, 주가, 부동산가격의  변화를 전망하는 것이 더 쉬운 것도 아니다.

요는 미래를 알 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거나 현재의 상황을 판단하는 것은 그보다는 조금 쉽다.

또한 변곡점을 지나고 있을 때보다 추세 속에 있을 때 판단하는 것이 좀 더 쉽다.


예전에 환율에 대해 조사해본 경험으로는 장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변수는 물가이다.

위에서 언급한 나머지 변수는 관련성이 낮거나, 관련성이 변하거나, 관련성을 파악하기 어렵다.

물가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변수의 환율에 대한 영향이 더 큰 것은 당연하다.

이런 전제 하에 단기적으로는 수급이 중요하고, 가장 명확하게 외환의 수급을 반영하는 것은 조사해 본 나라에서 외환보유액이었다. 

무역수지, 경상수지, 자본금융수지, 이것들의 누적치, 에러 및 오차 등은 상대적으로 관련성이 덜 했다.

통화량은 한국과 일부 국가에서 특별한 중요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냥 나머지 변수들로 설명해도 그만이다.


아래는 달러의 미래에 대한 몇 년 간의 전망을 해 보고 싶다면 들여다 볼 가치가 있는 과거의 그림이다.

달러는 중요한 변곡점을 이미 지난 것으로 보인다.

달러의 추세는 변곡점을 지나면 5년에서 10년 이상 유지한다.


역사가 반복된다면 달러는 장기적으로 10년여의 약세를 지속할 것이다.

단기적으로 달러 약세가 주춤할 이유는 여러가지 찾을 수 있지만, 달러 강세가 장기간 지속되는 상황은 2030년 전후에 나타날 것으로 본다.




약 50년 간의 엔, 유로/마르크, 스위스프랑, 파운드, 호주달러, 원화, 위안화를 달러기준으로 본 것이다.
엔, 유로, 스위스프랑의 초장기 추세는 강세이다.
나머지는 횡보이거나 약세이다.

장기추세는 유로를 제외하면 2019년말 2020년 초부터 강세이다.
유로의 장기추세는 2017년부터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

달러 인덱스에서 유로가 60% 전후를 차지하기 때문에 달러의 추세는 유로가 결정한다.
다양한 종류의 달러 인덱스가 나타나고 사라졌지만 대세는 다르지 않다.



요약하면 지금은 달러 약세가 진행되고 있다.





달러 약세(유로 강세)가 나타나는 시기에 기축통화를 갖지 못한 규모가 큰 경제를 가진 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증가한다.
(위 그림의 중국, 일본, 사우디, 인도, 브라질, 한국, 멕시코는 외환보유액이 가장 큰 국가들)

달러가 미국 밖으로 빠져나가도 가능하고, 외환보유액의 평균 40%를 차지하는 달러 이외 외환보유액의 평가차액이 증가해서도 가능하다.
보통은 둘 다 기여한다고 본다.



달러 강세는 2017년에 끝났고, 외환보유액의 저점은 2016년에 끝났다.
어느 쪽이 선행한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추세가 동행한 지 4년이 넘어간다.


다시 말하면 지금은 달러 약세가 진행되고 있다.






달러와 원자재의 역상관관계는 2000년대 이후 20년 동안 잘 유지되고 있다.

한국 수출이 반영하는 세계경기, 무역상황과도 그럴듯한 관련성을 보인다.


2016년부터 2020년 사이에 경기바닥, 원자재 바닥, 달러 고점이 만들어졌다.

달러강세는 끝난지 최소한 몇 년이 지났다.




요약

달러의 방향, 유로의 방향, 원화의 방향을 단기적으로는 알 방법이 없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현재의 달러 약세가 유지되지 않을 이유를 발견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