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s

2021년 3월 16일 화요일

bitcoin, dollar, gold 20210316




지난 몇 년 동안 비트코인이 강세인 시기에 달러는 약세였다.




지금은 달러가 약세인 시기이고, 비트코인이 강세인 것은 자연스럽다.









달러가 약세인 시기에 강세인 통화나 자산이 항상 일정한 것은 아니다.
엔, 마르크, 위안 등이 될 수도 있고, 금, 은, 기름 등이 될 수도 있다.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암호)화폐의 역할을 할지에 대해서는 판단하기 어렵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암호)자산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의심할 이유가 없다.


다만 일부가 아니라 다수에게 보편적인 통화나 자산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시총에 도달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자산 포트폴리오에 부동산, 주식, 채권을 제외한 자산군으로 몇 % 정도는 금이나 기타 자산을 포함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것은 금이 전통적으로 화폐나 자산의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장기간에 걸친 지위 하락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시가 총액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위 싸이트에 따르면 금의 시총이 대략 11조 달러(1.25경 원) 정도 된다고 한다.
이에 비해 비트코인의 시총은 금의 1/10에 불과하다.
은에 비해서도 아직 차이가 난다.


비트코인이 보편적인 자산의 역할을 하기에 시총이 많이 작다고 볼 수 있다.









지난 10여년간 비트코인의 가격은 큰 변동성을 보였다.
대충 2-3년간 백배 이상 오르고, 1년간 80-90%씩 내리는 패턴을 반복했다고 할 수 있다.

만약 18년의 바닥에서 100배 오르면 30만-40만 달러에 도달한다.
시총은 5000조 이상에 도달하고 금 시총의 반에 육박하게 된다.

그 정도면 보편적인 통화의 역할을 하기에는 부족할 수 있지만, 보편적인 자산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규모에는 도달했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실제로 그런 규모에 도달하게 된다면, 머스크는 아마도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Musk will maintain CEO position, while CFO Zach Kirkhorn is now officially ‘Master of Coin’

머스크는 공식적으로 '테슬라의 기술왕'이 되었고, 테슬라의 cfo는 '코인의 사부'가 되었다.

비범의 정도로 보면, 잡스는 비교할 바가 아니다.






요약

비트코인의 미래에 중요한 시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

추가 20210323



“They're more of an asset for speculation, so they're also not particularly in use as a means of payment. It's more a speculative asset that's essentially a substitute for gold, rather than for the dollar,” he said.


파월이 암호화폐가 본질적으로 투기성 자산이고 달러보다는 금의 대체재라고 언급했다.

이것이 저주인지 축복인지는 두고 볼 일이다.

그러나 금보다 암호화폐가 더 쓸모없는 것은 아니라고 인정한 것으로 본다.

따라서 비트코인의 중요한 순간은 더 가까워지고 있다.







댓글 3개:

  1. 듀프레인 글을 먼저 보고 파월 인터뷰를 보니 새삼 듀프레인님 혜안이 대단하시다고 느꼈습니다. 이번 사이클에 30-40만 보신다고 하셨는데, 내년 반감기(4년 주기) 때 큰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답글삭제
    답글
    1. 비슷한 싸이클이 반복될지, 제도권 자산의 위치를 공고히 할지는 각국 정부, 중앙은행의 태도가 중요할 것 같네요. 기존 화폐 권력에 대한 도전이라고 보는 시각이 대세가 되면 인도, 중국처럼 강한 억제책을 고려하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봅니다.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