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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14일 수요일

core cpi가 정해져 있다면 20220914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2/09/rent-core-cpi-20220913.html

1년 동안 정말 core cpi가 6% 근처에서 고정된다면 따라 나올 결과들에 대한 뇌피셜.



미국 기준으로 물가가 2%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 수준에서 안정되면 그것을 cpi, pce로 보거나 headline, core로 보거나 노이즈 내에서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연준이 발표하거나, 참고한다는 기타 여러가지 물가지표도 그렇다.


물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무엇일까?

그 요인의 역할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쉽게는 물가의 구성요소를 들여다보는 것에서 시작할 수 있다.

상품/서비스, 핵심/비핵심, 내구재/비내구재, 탄력적/비탄력적...


다른 방식으로는 상품/서비스와 대응되는 돈의 수요, 공급, 시장 가격을 들여다 볼 수 있다.

통화량의 증감, 금리의 증감, 환율(통화가치의 비율)의 증감은 물가를 결정하기도 하고 반영하기도 한다.


간접적인 방식으로는 상품/서비스를 생산하고, 거래하고, 소비하는 인간의 심리를 추적하는 것이다.

기대인플레이션, pmi, 소비자심리지수 등이 그런 용도로 쓰일 수 있다.


이런 자료들은 미래의 수요와 공급에 대한 전망을 하는데 필요하지만, 충분한 것은 아니라서 많은 노벨상급 전문가들조차 헛소리를 끊임없이 하고 있다.

주식전망도 환율전망도 원자재전망도 금리전망도 어렵다고 하지만, 당연히 2% 근처에 머무르는 줄 알았던 물가에 대한 전망도 그에 못지 않게 어렵다는 것을 21년 이후 연준의 전문가들이 전세계에 보여주었다.


전문가들이 물가 예측에 잼병이라는 것을 알았으니 편하게 찍어보자.

시점은 지금부터 1년 후 혹은 23년말로 본다. 

중간 경로는 패스하지만, 1년 이후에는 내리막 경로에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물가를 정하고 나면 금리, 환율을 정하는 것은 부록.



1. 물가

cpi 기준 5-6%.  핵심 cpi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원자재와 음식료 값은 기대만큼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월세가 높아질 것이고, 임금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물가 안정을 위해 일단 고용 지표가 둔화되어야 하지만 이제 한두달 정도 과열에서 벗어나는 징후가 보일 뿐이다.



2. 금리

기준금리는 4-5%. 고용지표, 가동률지표를 적당히 평균하면 4% 근방. 물가 5-6%를 고려하면 5% 근방. 

장기금리는 10년물 기준으로 5-6% 이상. 임금상승률 이상이라야 자본가들이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봄.

장단기 금리차는 10년물-기준금리로 1% 이상.

장단기금리차가 1년 후에 확대되어 있다면 이전에 발생한 10y-2y 역전의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고 침체는 기왕에 발생한 것이고 (과거에) 단기금리가 낮게 유지된 것은 그냥 연준의 생짜 실수라는 것.

반대로 10y-3m (혹은 기준금리)가 향후에 본격적으로 역전된다면 미국에도 침체가 본격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이고 (미래에) 물가보다 침체가 더 관심사가 될 수도.

이미 진성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나왔는지, 22년 상반기에 미국의 침체가 있었는지는 내년에 판단할 수 없에 없다.


지금은 혼란 그 자체. 역전? 침체?



3. 환율

유럽의 물가는 미국 물가보다 변동성이 높고, 경제 성장은 느리고 금융위기 이후 문제가 누적되고 있는 것으로 보임. 달라질 가능성도 없으니 0.85 eurusd.

일본의 금리 인상 뉴스가 나올 때까지 엔화 약세. 목표는 165 jpyusd.

한국은 달러 강세를 추종할 것으로 보면 1600 krwusd.

위안은? 홍콩달러는? 대만달러는? 



4. 주식

미국 긴축, 달러 강세가 끝나면 그 때 가서 생각해도 충분.

(부동산은 그 이후 4-5년 후에 생각해도 충분?)

headline cpi 고점에서 6개월 내에 주식 저점 가능성.

70년대에는 물가 고점과 주식 저점 대개 일치.

최근 20년 동안에는 물가 고점이 주가 저점에 6개월 선행.



5. 중국 코로나 영향

한국이나 여러 선진국의 백신접종비율, 감염자비율, 사망자비율 등을 고려하면 중국에는 앞으로 5억 이상의 감염자와 500만의 사망자가 더 나와도 이상하지 않음. 이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시진핑이 황제가 되든 말든 부동산 부양을 하든 말든 중국의 수요 회복은 지지부진할 것. 인플레이션에 추가적인 압력을 발생하는 것도 20년 전과는 많이 다를 듯.

한국처럼 단기간에 몸빵하면 반년-1년으로 충분할 수도. 

만약 중국이 코로나 몸빵 이후 회복되면 수요 증가로 인플레이션에 불을 지를까? 과거처럼 건설을 할 수도 없고 미국, 유럽 경제에 참여하기도 어려움. 원자재의 가격의 바닥을 잡아주더라도 높은 수준을 유지시켜줄 동력이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봄. 

미국은 경제 지표가 좋아서 물가에 대한 대응이 유럽, 중국, 일본보다 쉬울 것. 그냥 물가를 밀어버리는 것만 신경써도 되고, 만에 하나 중국발 수요가 물가 자극하면 더 밀어버리면 됨.

요약하면 중국의 위상, 역할은 과거보다 감소할 것.
덩치가 커져도 고립되면 별 소용없고 위험하기나 함.




6. 물가가 급격히 낮아지는 경우

위의 1년 후 전망치는 남들의 전망치와는 비교할 필요없이 높은 것이다.
과거와 비교하면 금융위기나 외환위기에 버금가는 것이다.

여러 국가에 동시에 타격을 주는 위기가 발생하는 경우 더 취약한 나라들부터 무너지고 상당수, 상당 비중의 경제가 타격을 받으면 미국이 직접 영향을 받으면서 긴축은 멈출 수 밖에 없다. 90년대의 멕시코 위기나 아시아 위기에 그랬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보다는 더 취약한 신흥국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지만, 지금 어디서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예상하는 것은 한계를 넘는 것.
다만 미국 외의 국가에서 위기가 광범위하게 발생하면 미국이 긴축을 유지할 수 없으리라는 것은 충분히 상상할 수 있다. 캐나다, 멕시코, 유럽, 호주는 미국에 더 중요한 나라라고 본다.


어차피 뇌피셜이지만 최악의 시나리오라면?
중국이 연말에 제로코로나를 완화하면서 확진자, 사망자 급증하는 시기에 유럽에서 가스, 석탄, 전기 가격 급등과 한파가 겹치면 2020년 3월보다 심각해질 수도.

이런 상황이면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빠르게 침체로 접어들겠지만 결국 공급망의 문제가 다시 부각되면서 장기침체와 스태그플레이션 사이에서 10년간 줄타기 할 수도.



7. 그나마 최선

미국의 대책없는 렌트, 임금, 기대인플레이션이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강한 긴축기조를 실제로 또 오랄로 유지해야 할 듯.

물가 불안 요인을 내년 상반기까지 완화시킬 수 있다면 다소의 희생이 있어도 그게 최선일 것.

미국 경제가 중국, 유럽보다 잘 유지되고 있는 것이 한국에게는 다행이라는 느낌.




8. 한국은?

반도체 (부품) 좀 약해지는 만큼 밧데리 (부품) 추가로 비슷.

어차피 각자도생의 나라.

기업은 기업대로. 국민은 국민대로. 정부는 정부대로.






요약

물가가 그래도 상상하기 쉽다.

금리가 그 다음.

환율은 어려움.





참고


jpyusd yoy는 40년동안 federal rate에 1년 후행. 아베노믹스 이후 변화 발생.

단기적으로는 고점 양상이나 두고 볼 일.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2/06/202206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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