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수출은 전세계 경제의 선행지표 역할을 수십년간 잘 수행하고 있다.
수출, 수입, 무역수지를 보면 향후 1년 내에 97년이나 2008년의 상황이 반복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그 상황은 환율이 1500원 이상으로 올라가거나, 주가 지수가 고점대비 50% 이상 빠지거나, 부동산 가격이 고점대비 20-30% 이상 빠지는 상황을 얘기하는 것이다.
미국, 유럽, 중국 중 하나라도 심각한 침체가 발생하면 한국의 주변국, 무역상대국 중 스리랑카와 같은 상황에 놓이는 나라들이 증가하면서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는 위험이 빠르게 전염될 수 있다.
한국의 펀더멘탈이 과거보다 안정적이어서 덜 위험할 수도 있지만, 가계부채, 민간부채의 증가속도나 규모로 볼 때 편하게 지나가지는 않을 것이다.
아래 월별 수출, 수입, 무역수지의 마지막 데이타 포인트는 4월 20일까지의 자료를 바탕으로 추정한 것이다.
4월: 수출 600억달러 (yoy 17.1%), 수입 635억 달러(24.8%), 무역수지 -35억달러
전년동월비.
1년째 내리막이지만 아직 플러스.
수출, 수입, 무역수지 금액.
무역수지가 2017년 이후 하락 추세.
연말 연초의 계절성 수지 악화를 벗어나는 적자의 지속성.
90년대 이후 비교할 시기는 딱 두번
수출 수입 감소의 강도와 폭을 미리 알 방법은 없음.
그것의 시작은 한국이 아닐 수 있지만, 국제적으로 확산되는 과정의 초기에 한국 무역에 놓치기 불가능한 흔적을 남길 것.
침체 초기 간단 시나리오.
1. 수출입 물가의 급락 - 원자재 인플레이션의 피크아웃으로 시작. 급격한 기울기, 빠른 전염
2. 수출입 물량의 감소 - 재고 축적 수요의 감소로 시작. 미국 소비, 고용지표의 지지부진 지속.
3. 미국 제외 유럽, 중국, 일본의 환율, 경제 지표의 이상이 어중간한 속도로 확산. 조기 판단 여려울 수도.
요약
한국의 무역수지가 심상치 않다.
주의
1. 침체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지, 반드시 침체가 발생한다는 것이 아니다.
2. 과거의 심각한 경제 위기를 무탈하게 넘기지 못했다면 준비가 필요할 수도 있다.
(위험자산 감소, 부채 감소, 유동성 확보, 선제적 구조조정, 스트레스테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