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s

2013년 4월 11일 목요일

인문학의 시대 - GS건설


GS건설 실적이 충격을 주고 있다.
아래는 증권사 보고서의 제목들이다.


실적도 Cash flow도 신뢰성이 없다
실적 쇼크, 신뢰의 하락
2013년 연간 실적쇼크(Big Bath)
신뢰성 회복이 필요하다
해외사업지 부실 정리로 대규모 적자 발생
막대한 손실 발생


이래서는 안 먹힌다.
그러니 다른 스타일의 제목도 나온다.



신기루

이렇게 쿨하면서 정곡을 찌르는 제목은 삼성증권의 작품. 장원이다.


아픈 실적, 아 ~ GS건설 

애널리스트의 비애를 적절히 표현했으나 감정과잉으로 차석이다. hmc 투자증권.


믿기지 않는, 믿을 수 없는 실적

내용은 진부하나 운율이 맞으니 장려상이다. ktb 투자증권.
미안하지만 상품은 없다.


--------

심사우원의 개칠이 용납된다면

아~~~~픈 GS건설
믿기지 않는, 믿을 수 없는, 그러나 믿어야 하는 실적

이렇게 바꿔볼 수 있겠으나 장원이 워낙 뛰어나다.

댓글 10개:

  1. 그외 주목할 만한 작품..

    " 내돈 내놔라 " -- 소액주주협회여의도 지부

    " 쒸봘 " 좌크증권

    " 사면 하한가 팔면 상한가 " -- 김보성..

    답글삭제
    답글
    1. 장원급이나 주제에서 벗어났으므로 실격...이라고 하려다보니 애매하네요. ㅎㅎ.

      삭제
    2. 대주주의 입장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사실주의적 접근방법이 신선하나, 소액주주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으므로 실격... 이라고 하려다보니 배쨀지모르는 다른 기업들에 대한 경종이 될 듯하여 급히 특별상을 제정합니다요.

      삭제
    3. ㅋㅋㅋㅋ

      답글남기기 어려워서 늘 눈팅만 하지만... 그래도 완전 웃겼기때문에...ㅋ

      삭제
    4. 앞으로도 웃기려고 노력하겠습니다. ㅍㅎㅎ.

      삭제
    5. 사실 저 GS건설 있습니다...

      와이프계좌에..2년 정도 된 묵은지로.......... 건설 회복 되면 좋을거 같아서 개별주 할때 사놨지요..어제로 -46%였는데.. 오늘 하한가니까.. -50을 넘는군요..

      대형주를 오래 들고 있어봤자... 역시 반토막은 주식이면 가능하다! 의 좋은 예라 할 수 있겠죠...


      내돈내놔.

      삭제
    6. 어제 댓글이 심상치 않더니 심심한...꾸벅.
      내 생각에 gs건설의 원가율 변경에 의한 적자 확대 어쩌구는 실제로 분식회계랑 다를 바가 없네요.
      법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분식회계를 한방에 털던 기업들 행태와 매우 비슷해요.
      다 털었으면 다행일텐데 말입니다.

      삭제
    7. 더 웃긴건 저번분기에 사채를 1조나 조달 했다는것! AA- 등급인상태로...

      사기죠.. 이정도면..

      삭제
    8. 질적으로는 동양그룹이 cp로 수건돌리기 하는 것보다 더 나은지 모르겠네요.
      예전에 대한해운도 증자하고 바로 디폴트했던 같은데 비슷하네요.
      제가 봐도 딱 사기네요.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