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의 강세는 이해할 수 있다.
원화의 강세도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파운드와 원화의 높은 관련성에 대해서는 선뜻 수긍하기 어렵다.
직접적으로 큰 관련이 없는 나라이기 때문에 서로간의 인과관계를 찾기 어렵고, 공통의 변수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나의 상식으로는 두 나라가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것이다.
영국이 지금 어떤가?
높은 미국, 금융, 항공, 군수 의존. (숫자 확인 필요)
성장율 낮게 유지.
실업율 하락.
소비, 판매 회복.
제조업, 서비스업 pmi호조.
사상 최고의 부동산 거품.
주식시장 2000년, 2007년 상단
인플레이션 1.5%. 하락중이나 디플레 우려 크지 않음.
10년물 금리 2.7%, 기준금리 인상 임박 가능성.
그럼 한국은?
마이 다름. 다름. 다름.
금융위기 이전 환율이 기준이라면 미국, 유럽과의 차이는 약 10% 이상.
한국, 영국의 환율이 펀더멘탈 대비 심하게 저평가 되었었다면?
영국이 금리를 올리면 차이는 더 빨리 좁혀질 수 있다.
한국이 금리를 내리면 차이가 더 느리게 좁혀질 수 있고, 나중에 한 방에 좁히게 될 것이다.
만약 엔화가 달러, 유로 대비 강세로 전환한다면?
차이는 더 빨리 좁혀질 것이다. 지금 그럴 가능성에 베팅하는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다.
평균 회귀가 지배하는 세상.
쳇바퀴에서 벗어나고 싶으면 평균을 움직여야 한다.
높은 중국, 삼성전자, 현대차 의존.
답글삭제성장률 낮게 유지.
실업률이 하락하지도 않고 증시나 지수가 활황인 것은 아니지만 부동산 거품을 꺼트리지 않고 조용히 버팀.
(물론 사회적 지표인 자살에서 볼 수 있듯이 70대 이상 자살자 수는 무지막지하게 많음.)
확실히 산업구조나 특정국 의존도를 제외하면 많이 다르긴 하네요.
영국이 경화 국가라는 점을 감안해야할 듯 합니다.
경화라는 것을 통화가치에 대한 믿음이 결정하는 것이라면, 파운드가 실질적으로 경화대접을 못받았다는 것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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