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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3일 수요일

메르스 더 조심해야 할 듯



[단독] 삼성서울병원 의사 메르스 확진, 정부 '은폐' 의혹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26921&ref=nav_search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외과의사 A(38)씨가 2일 서울대학교병원으로 후송이 되었는데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일일 환자 집계 현황(6월 3일자)에서 빠졌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현재 서울대병원에서는 이 삼성서울병원 의사를 포함해 총 4명의 메르스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메르스 확진 ‘삼성서울병원 의사’ 누락 발표
 http://newstapa.org/25856


대형병원 의사 '메르스 의심'…거점병원 격리 중
 http://www.nocutnews.co.kr/news/4422769
"메르스 감염 14번째 환자(35)가 지난달 말 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A씨는 이 환자를 직접 진료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S종합병원 외과의사 메르스 확진 은폐 의혹
 http://www.hankookilbo.com/v/b119e778c7fd44e5b31b78b29e28c3b2



저 의사는 3차 감염자이다.
그러나 기존에 보고된 16번 환자를 통한 3차 감염이 아니다.

삼성서울병원에는 14번 감염자가 입원했었지만, 감염된 의사는 감염내과의사가 아니라 외과의사이고, 14번 환자를 직접 진료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최대한의 예방조치가 가능했을 초대형병원의 의료진에게 밀접한 접촉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3차 감염이 발생했다면 심각한 문제이다.

저 의사가 확진되면 1) 새로운 3차 감염경로가 확인된 것이고, 2) 밀접한 접촉이 없어도 감염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첫번째 예가 될 수 있다.

당국이 그런 이유로 확진 발표를 미루고 재차, 3차 확인하고 있다면 납득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좀 두려워해야 할 일이다.

나갈 때 마스크라도 써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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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슈퍼전파사건'이 남한의 메르스 폭발의 방아쇠를 당겼다는 사이언스의 기사와 고품질 번역

'Superspreading event' triggers MERS explosion in South Korea
http://news.sciencemag.org/asiapacific/2015/06/superspreading-event-triggers-mers-explosion-south-korea

번역
http://mirian.kisti.re.kr/gtb_trend/pop_gtb_v.jsp?record_no=256589&site_code=SS1026






댓글 10개:


  1. 언론에서 자세한 정보 요청을 해도 정부기관에서 확인을 잘 안 해주고 회피한다고 하던 것 같은데, 이유가 있었네요....

    은폐한다는 인상을 주면 거짓말을 한다는 의심으로 까지 번질텐데...
    쯧..


    사람들 가족과 관련된 일에 아무리 이성적으로 대하라고 하더라도, 사람 마음이 그러지는 않을텐데....
    걱정은 되네요. 앞으로 반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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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직은 관련자들의 이해타산, 무관심, 무식, 비공개가 문제지 거짓말하는 것 같지는 않으니, 무슨 발표를 하는지 기다려봐야죠. 아침이면 뭐라도 알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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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지옥문(헬게이트)가 열리는 건가요...?
    확진 전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나름 의사라면 조심하고 삼가해야할 것이라는 것을 분명 알텐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421&aid=0001453382

    골프치러 간 사람보다 더한 경우 같네요... 직업적 성격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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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단 증상이 나타난 후였다고 하니 가능성이 있을텐데, 돌아다닐 때 확진환자와 접촉했는지를 알고 있었는지가 문제겠지요. 호흡기환자들이야 병원에 항상 있으니 감기증상만으로는 의심할 수는 없고, 그래서 정부가 관련병원과 환자와 동선에 관한 정보를 다 까발려야 경계를 할텐데, 만약 다 알고도 저랬다면 책임을 피할 가능성은 이제 없네요.
      거기에 저 의사한테 감염시킨 환자도 거의 10일을 증상이 있는 상태로 그냥 돌아다녔다고 하니 이제는 널리 퍼지지 않을 가능성이 따지는 것이 무의미하네요. 왜 감염이 많이 일어났는지보다는 왜 어떤 경우에는 안 일어났을까를 따질 필요가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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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일단 본인 주장은 다르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52&aid=0000689913
      해당 의사는 YTN과의 통화에서 5월 29일에는 증상이 없었고 메르스 환자 접촉한 사실도 5월 31일에서야 알게 되었다며 자신이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조합 총회와 심포지엄에 갔다는 서울시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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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불신지옥이라. 믿을 대상이 없습니다.

      삼성병원과 의사는 서울시가 병원에 확인도 안해보고 발표했다고 하고.

      서울시는 심포지움 (내가 보기엔 재건축 조합보다 이 심포지움참석자들이 더 위험해 보이는데) 참석자를 여러번 확인해달라고 해도 병원이 모르쇠 했다는 말이고.

      서울시 말대로라면 이건 은폐요. 병원말대로 라면 정치인의 쇼가 도를 넘은것이니..

      두경우다 정말 정나미 뚝떨어지는 상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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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서울시도 삼성병원도 사실대로 말하고 있는지 믿기 어려우니 불신지옥 맞네요.
      호환마마보다는 역시 인간이 더 무섭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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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박원순 vs 의사 35번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2&aid=0002008203

      복지부 vs 박원순 vs 의사 35번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category=mbn00009&news_seq_no=2384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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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에궁....

      서로간에 주장이 엇갈리네요...
      당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 한데...

      최소한 의료진들한테는 정보가 초기부터 풀렸어야 했던 것 같은데 깔끔하지 못한 일처리가 신기하네요.
      보호장비를 갖추지도 못하고 무작위와 대처를 해야하는 의료진들을 사지로 몰아 내는 듯한 느낌...

      병원에서 진료거부를 할까 봐 정보를 틀어 막은 것인지.....
      정부쪽 의도가 궁금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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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정부가 정보는 틀어쥔 채 제대로 하는 일이 없다는 것이 가장 문제같고 나머지 관련자들은 그저 제 살길을 찾아보겠다는 정도같은데... 그래도 거짓말하면 정치인들이 최고수들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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