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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23일 토요일

bitcoin log price


비트코인의 교훈 - 멍청한 가족은 해고 못 함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9/blog-post_14.html

crypto bubble, fiat money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6/crypto-bubble-fiat-money.html




말들이 하도 많아서 비트코인 가격을 내려받아서 그려봤다.

출처는 https://www.coindesk.com/price/



이렇게 보면 지난 1년 동안 좋은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로그를 취해서 보면 전혀 달리 보인다.
대부분의 상승은 2014년까지 발생했다.

https://www.profitconfidential.com/cryptocurrency/bitcoin/bitcoin-mining-heres-what-you-need-to-know/
채굴량 그래프. 2016년 작성.

2013년 이전 0.1달러, 1달러, 10달러에 채굴된 비트코인의 양이 10.5 m이다.
2013년에 주로 100달러에 1.5 m이 추가되어 12 m이 발행되었다.
2014년 이후 2017년까지 4 m 이 추가되어 16 m이 될 예정이다.

최근에 복잡한 분리과정을 거치고 있어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한다.
그래도 지금 유통되는 코인의 2/3는 10달러 이하짜리라는 사실은 변함없다.
1/100토막나도 몇배에서 몇백배는 남길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은 언제라도 손해없이 탈출할 수 있다.

너무 늦지 않게 가치가 증명될 필요가 있다.
가치가 1이라도 있다고 증명되면, 1도 없는 것과는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끈끈이, 말랑이, 바닥 다음은? Underlying Inflation Gauge (UIG)


sticky, flexible, underlying
끈끈이, 말랑이, 바닥

경제학이 입자물리학보다 쉬운 학문은 아닌 모양이다.
새로 나오는 물가 이름을 쿼크 이름 붙이듯 한다.
만약 새로운 물가가 또 나오면 어떤 이름을 붙일까?
Three colored balls (symbolizing quarks) connected pairwise by springs (symbolizing gluons), all inside a gray circle (symbolizing a proton). The colors of the balls are red, green, and blue, to parallel each quark's color charge. The red and blue balls are labeled "u" (for "up" quark) and the green one is labeled "d" (for "down" quark).

up (u), down (d), strange (s), charm (c), bottom (b), and top (t)
위로, 아래로, 이상한, 매력, 바닥, 꼭대기


물가가 이해하기 쉬우면 연준의장님께서 올해 물가가 못 미치는 것이 미스테리라고 하겠냐 싶기는 하다.
Yellen Says Inflation Shortfall This Year Is a 'Mystery'



https://www.newyorkfed.org/research/policy/underlying-inflation-gauge

The UIG captures sustained movements in inflation from information contained in a broad set of price, real activity, and financial data.

UIG(기저인플레이션측정기)는 가격, 실질활동, 금융데이타의 많은 집합에 담긴 정보로부터 인플레이션의 지속되고 있는 움직임을 포착한다고.

그럼 uig가 바닥에 깔린 것을 포착하면 cpi는 뭘 포착하고 있는 것이냐?
표면의 움직임이냐?


끈끈이 cpi, 말랑이 cpi보다 작명센스는 떨어지지만 어쩐지 물리학을 의식하고 있는 느낌.

https://www.frbatlanta.org/research/inflationproject/stickyprice.aspx






Robert J. Shiller, 진짜가 나타났다


쉴러교수께서 cape가 30이 넘는 시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를 날리셨다.

https://www.project-syndicate.org/commentary/us-stock-volatility-bear-market-by-robert-j--shiller-2017-09


(누르면 엄청 커진다)

In short, the US stock market today looks a lot like it did at the peaks before most of the country’s 13 previous bear markets.
간단히 말해서, 오늘날 미국 주식시장은 이전 13번의 미국 약세장 중 대부분에서 직전에 보였던 꼭지처럼 보인다.


나는 멍청하게, 또한 운없게 2주 전에 cape가 30이 넘지만 쫄지말고 1-2년만 기다리면 시장이 박살나지 않아도 저절로 25정도까지는 내려갈 수 있다고 했다.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9/cape-pe10-pe8-pe6-pe1.html


주가가 내려가거나, 이익이 증가하거나, 시간이 지나거나 셋 중에 하나는 발생한다.
그 중에 하나는 절대로 피할 수 없다.

절대로.

미국 부동산이 망할지 모른다고 하면서 주식시장만 멀쩡하기를 바라는 놈이 도둑놈인가?
버핏옹께서 100년 후 다우가 100만이 된다고 했다는데, 그 때까지 도대체 몇 싸이클을 넘겨야 되나?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9/doomed-us-house-and-auto-20170922.html
공통점은 실질금리 싸이클로 볼 때 바닥권이거나 벗어나는 시기라는 것이다.
인류가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스태그플레이션, 대공황의 충격과 비견되는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겪은 이후라는 것이다.
그래서 경제학자들이 똥품을 잡는 것이 통하지 않는 시기라는 것이다.
수년간 지속하던 달러강세가 약세로 바뀌는 시기라는 것이다.
고공행진을 하던 유가가 반토막이 나는 시기라는 것이다.
아마 더 많이 있을 것이다.
다른점은 87년 블랙먼데이의 공포는 아직 경험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변명거리를 찾자면 87년을 슬쩍 언급했다는 것.





미국 집값과 소유주의 임대료 등가치 House price vs Owner's equivalent rent



미국 주택시장 붕괴 1 US burst not by NK nuke but by housing bubble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9/1-us-burst-not-by-nk-nuke-but-by.html
불길한 미국 주택 자동차 doomed us house and auto 20170922
http://runmoneyrun.blogspot.kr/2017/09/doomed-us-house-and-auto-20170922.html

앞에서 fred의 자료를 바탕으로 미국 주택시장 자동차시장의 가까운 미래에 대해 얘기했다.

여기서는 주택가격을 물가 (cpi), 임대료 (rent), 소유주의 임대료 등가치 (OER, Owner's equivalent rent)와 비교해 본다.

주택가격은 미국만 해도 수많은 지표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능력껏 골라 쓰면 된다.
물가 중에서 cpi, rent는 설명이 필요없지만, OER는 설명이 필요하다.

http://www.investopedia.com/terms/o/owners-equivalent-rent.asp
소유자의 임대료 등가치 - OER
현재 소유하고 있는 주택을 동등한 임대 주택으로 대체하기 위해 지불할 수 있는 임대료. 소유자의 임대료 등가치 (OER)는 미국 노동 통계국이 내재적 임대료의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집계한 금액으로 경쟁 시장에서 집을 빌릴 때 지불하거나 집을 빌려줄 때 수취할 수 있는 금액.
OER는 표본 주택소유자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직접 묻는 것으로 얻어진다. "누군가 오늘 당신 집을 빌린다면, 빈채로(unfurnished) 관리비제외하고 한달에 얼마일 것 같은가?" 임대료 등가치라고도 한다.

rent는 임차인에게 직접 임차 금액을 묻는 것이지만, OER은 주택소유자(임대인이 아니다)의 임대료 추산을 묻는 것이다.
둘 다 실제 cpi에 포함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여기.
https://www.bls.gov/cpi/factsheet-owners-equivalent-rent-and-rent.pdf







쉴러지수와 cpi, rent, OER을 비교한 것이다.
fred의 OER이 1982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1982년을 기준으로 삼았다.
검정선은 참고용으로 100을 표시한 것이다.

1990년, 2007년의 집값 고점이 명확하다.
OER과 rent는 같지는 않지만 집값이나 cpi와 명확히 구분될 정도로 비슷하게 움직인다.
집값 상승을 OER(파랑)과 나머지(분홍)로 구분해서 고점과 최근값에 표시했다.

OER이 주택의 사용가치를 나타내는 것이라면 나머지(분홍)는 투자가치를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에서 전세가, 매매가, 전세/매매 비율을 보는 이유와 통하는 바가 있다.


집값 전체에서 투자가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130/380
2012년   10/270
2017년   80/390
으로 변동했다.

투자가치는 2007년에 급등했다가 2012년에 거의 사라졌고, 2017년 고점의 60%를 넘어선 것이다.

이것은 cpi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고려하면 어떻게 될까?



cpi를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만을 표시한 것이다.
그런데 눈으로 차이를 계산하기 불편하다.




이것이 1982년을 기준으로 주택가격, OER, rent에서 cpi를 뺀 그림이다.
cpi로 나누면 실질가격이 되지만, 여기서는 차이를 구하기 위해 일반적인 방법이 아닌 방법을 사용한 것이다.
대신 위에서 본 차이, 1982년을 기준으로 한 가격의 상승률 중에서 물가를 제외한 부분을 눈으로 바로 계산하기 편하다. 직관적이라는 것이다.


이제 위 그림이 물가를 제외한 미국 주택시장의 사용가치(파랑), 투자가치(분홍)의 변화량을 보여준다고 가정하면서 숫자를 확인해보자.
cpi를 제외하면 집값에서 사용가치가 차지하는 부분이 급격히 감소한다.
대신 고점에서 투자가치의 비중이 급격하게 증가한다.



1989년 고점은 비교대상이 아니다.
2007년 고점과 비교하면 전체가치로는 30%p, 투자가치로는 50%p가 남아있다.

전체가치는 이전고점 170, 현재수준 140으로 30/140(~20%)
투자가치는 이전투자가치 140, 현재투자가치 90으로 50/90(~50%)

투자가치의 상승여력이 더 큰 이유는 금융위기 이후 사용가치(OER)가 투자가치보다 더 상승했기 때문이다.

향후 집값상승이 지속되어 물가를 빼고도 이전 고점을 넘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현재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는 위 그림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고점까지의 상승여력을 사용가치와 투자가치로 구분해서 파악할 수 있다.

여력이 존재하지만 투자목적으로 미국주택을 보는 사람과 거주목적으로 보는 사람은 전혀 다르게 볼 수 있다.
분홍색 투자가치에 해당하는 프리미엄을 주고 미국주택을 구입하면 유사시에 회사에서 쫓겨나 실업자가 된 후 모기지를 갚지못해 신용불량자가 되고 집을 통으로 날린 후 노숙인이 된다는 것이 하류층 실수요자가 얻은 서브프라임의 교훈일 것이다.
그러니 갭투자가 불가능한 미국에서 현금빵 가능한 자들만 주택을 살 수 있다.
그런데 그 현금은 정말 부채와 관계 없을까?
신용창조와 관계없는 현금은 비트코인밖에 없지 않나?


OER, rent 모두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서 마치 작년까지 진행된 한국 전세가격의 끝없는 상승행진을 보는 것같다.
빚을 내지 못하니 집을 사지 못하고, 임대료는 오르는데 소득은 증가하지 않는 미국 하류층의 비참함이 트럼프라는 괴물을 만들었다고 해도 납득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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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 그림은 일반적으로 실질가격을 구할 때 쓰는 방식을 적용한 것이다.
가격을 물가로 나누어서 비율을 구하면 기준시점은 전체 추세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렇게 보면 2007년의 고점까지 좀 더 여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체가치로 보면 25/157(~17%). 역시 20%도 안 남았다.
기준선이 0이 아니고 100이기 때문에 여력이 더 커보이지만 cpi로 나눈 것과 뺀 것의 차이때문에 발생한 착시에 가깝다.


미국주택은 명목가격으로는 이전 고점을 넘었고, 물가를 고려하면 어떻게 봐도 이전 고점까지 20% 이내이다.
최근의 임대료 상승은 1980년대 초반과 비교할 정도로 높다.
옐런이 shortfall의 이유를 모르겠다는 미스테리의 물가가 임대료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