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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일 일요일

korea export 20180401 기대 이상



korea export 20180102 돌파구가 필요한 시기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1/korea-export-20180102.html

3월 한국수출입이 발표되었다.
it와 정유화학 주도의 수출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지만, 아직은 새로운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높은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여러 전문가들이 전망한 비현실적인 수치보다 당연히 낮은 수준이다.
정부가 전망한 4%대의 수출증가율이 매우 현실적인 수치였다는 것이 2분기에 더욱 명확해질 것이다.
경제학자, 애널들이 한국은행보다 못한 것은 당연하다고 보지만, 정부관료보다 못한 것은 딱한 일이다.
국민들에게는 다행스러울 수도 있다.



수출과 환율 Korea export vs USDKRW
http://runmoneyrun.blogspot.kr/2018/01/korea-export-vs-usdkrw.html



미국, 중국, 북한에서 엄청난 뉴스가 터져나와도 바뀐 것이 없다.
없다기보다는 이미 17년 내내 바뀌어서 더 바뀔 것이 없다.

수출과 수입의 비율은 낮아지기 좋은 상황이었다.
원화는 트럼프나 fta나 g2간의 무역전쟁과 상관없이 강세를 유지하기 좋은 상황이다.

만약 한국경제에 변화가 발생한다고 해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1000원에 도달한 이후이다.
그것이 장기적인 변화가 될지는 미리 알수 없다.
2010년대 이후 가속되고 있는 한국 국제수지의 변화를 일반인들이 실감하는 것은 해외여행의 지속적인 증가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이후의 침체나 위기에서 원화자산에 대한 평가가 바뀔 수 있느냐이다.
일단 발생하면 후진국 한국에서 얻은 교훈과 지혜는 선진국 한국에서 버려야할 쓰레기가 될 수 있다.





수출입 모두 높은 수준이고 무역수지는 1, 2월의 계절적 저점에서 회복했다.



전년동월비는 한자리 중반이다.
17년의 폭발적인 증가세는 고사하고,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12년 이후처럼 역성장으로 돌아서지 않을까 우려할 상황이다.




12개월 합계로 보면 수출과 수입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무역수지는 단기적으로 고점을 확인했고, 이후의 추세를 예단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3월 수출은 월별 사상최고치에 해당한다.
분기합산을 해도 양호하다.
올해 한자리수 후반의 수출증가율을 달성해도 박수칠만하다.



수입은 이전 고점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기름값이 현 수준에서 안정되면 수입증가는 우려할 일은 아니다.



전망과 기대를 명확히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다.
다양한 시나리오를 만들면 어거지로 결론을 내려고 할 때보다 자료를 객관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런데 저 그림들이 상상력을 제한하고 있어서, 시나리오를 여러개 만들기가 어렵다.

하반기에도 수출에 변화가 발생하지 않으면, 내수에서 돌파구가 나와야 한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현정부의 정책은 내수촉진이 아니라 내수억압이다.
고착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한국이든 전세계이든 화끈한 변화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전쟁 혹은 평화, 원자재 폭등 혹은 폭락, 환율 폭등 혹은 폭락, 거품의 생성과 붕괴 등등등.
그런데 이런 일이 이미 17년부터 많은 나라에서 많은 분야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유가, fang, 가상화폐, vix, libor, 한국바이오, 북한탈핵화 등등등.
이 모든 것이 한국과 관련성이 엄청나게 높다.

정부나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든 적당한 성장에 저물가같은 미지근한 상황(골디락스?)이 한국에서 오래 진행되기 어려워 보인다.


요약
16년 이후 급증한 한국의 수출 변동성이 18년 들어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전세계 정치, 경제의 변동성은 18년 들어 급증하고 있다.
다이나믹한 세상에서 한국이 중심이 되어도 이상할 것 같지 않다.




댓글 11개:



  1. 중소기업은 아직이지만, 서비스 업종은 살아나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희망이 잔뜩 섞인 해석입니다. 제발좀 살아 났으면... 하는.

    2018년 4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http://www.kbiz.or.kr/user/nd18095.do?View&pageST=SUBJECT&pageSC=REGDATE&pageSO=DESC&dmlType=SELECT&boardNo=00041304

    소비자들과 접촉점이 가까운 곳 부터 만약 돌아선다면... 차츰차츰. 이런 생각을 거의 1년 동안 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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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명박근혜에 이어서 정부가 지속적인 장애물처럼 보이지만, 각자도생의 달인이 된 국민의 분열된 힘으로 극복할 수 있으리라 '전망'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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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내수라......아마 최악으로 가고있지않나 생각합니다.
    제가 8시쯤 인천-부천 택시타는일이 많은데
    요즘은 금요일도 20분대 초반에서 도착가능하더군요.........


    사람들이 일찍일찍 들어가는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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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각자도새의 달인이 된 국민의 분열된힘으로 극복하리라....좋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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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감사합니다. ㅎㅎ.
      어려워 보이는 상황에서도 다양한 난관들을 헤쳐나가고 있으니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환율이 더 내려가서 수출에 힘이 더 빠지면 정부든 시장이든 내수에서 변화를 시도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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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때까지 미국금리인상을 하면 한국수출액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엔 어떨지 궁금하네요.
    ^^; 이전에도 수출액 늘어나는데 내수 부양하다가 정책 실패했었는데 이번엔 과연??

    경기 하강기 내수부양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게 , 경기하강기에 내수부양으로 힘쓰고나면 글로벌 금융위기(침체기)와서 정작 써야할타이밍에는 못쓰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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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국경기가 좋을 때 물가오르고, 금리인상이 이어지니 한국수출증가와 동반되는 것은 자연스럽고 지금도 16년초부터 이어지고 있다고 봅니다.
      2009년, 2010년에 한국은 4대강이든 뭐든 열심히 경기부양했고, 중국도 비슷한 시도를 하면서 한국이 전반적인 경기회복은 다른 선진국보다 빨랐다는 것이 사실 아닌가요. 혹시 침체기에 헛심썼다는 것이 그 때가 아니라 14년, 15년, 16년을 말씀하시는 것이라면 세월호, 메르스, 사드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악재에 정부가 대응한 것이니 비난할 일로 보지는 않습니다. 15년 전후의 주택대출발 통화량 급증은 과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후의 둔화까지 고려하면 그것도 할만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크루그먼 교수의 얘기처럼 침체에는 돈을 때려 풀고, 활황에는 조여야 하는데 지금 당장보다는 조금 앞을 내다봐야 지금이 어떤 시절인지 구분이 되니 실제 상황에서는 늦기도 하고 빠르기도 한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줄이면 지금 헛심일지 몰라도 한국에서 돈을 푸는 것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고, 기업의 이윤추구를 전방적으로 제약하면서는 노동자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믿는 정부 정책은 전혀 믿음이 안 가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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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작성자가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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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미국 금리 인상시 한국 수출늘어나는건 87-89 94-95 01-07 10-16시기와 같이 매 시기 일치하기는 하나
      까마귀날자 배떨어진다 라는 속담처럼 우연의 일치인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이자율의 횡보 상승은 점진상승으로 횡보 하강은 점진하락으로 시기를 산정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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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매번 자료 감사드립니다.
      경기 하강기의 용어를 제가 잘못쓴거 같습니다. 한국 수출액에 따라 경기가 변동하므로 수출액을 기준으로 봤습니다.
      원래 의도하려던 의미는 95~97 04~07 11-14 등과 같이 수출증가세가 정점에서 둔화되거나 정체되어,내수경기가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언론에서 이야기 될때를 경기 하강기로 생각했습니다.
      수출액은 늘어나고는 있는데 성장률이 부족하여, 부족분을 보충하고자 내수부양이나 혹은 인위적인 수출드라이브를 만들어 이게 정책실패로 이어진다는 뜻이었습니다. 제가 봤을때 특히 문제가 된때는 08 02~8월까지 고환율정책을 위해 실시한 선물환매도 였던거 같습니다.

      침체기는 수출이 확떨어지고 하강전 동수준으로 복귀할때까지 기간인 98-99 ,00-03, 09~10 ,14~17를 침체기로 봤습니다.
      (14~17년은 글로벌 침체가 오지않았는데 수출액이 줄어들든 예외시기)

      개인의견이지만 08년 상반기 환매도로 금융위기가 크게 왔고, 10년 9월이후 부터 시행된 내수부양으로 구조조정이 늦어지게 되어 한국경제의 잃어버린 7년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것 같습니다.

      (내용수정하여 기존글을 지우고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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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시장의 과잉반응, 정부의 과잉대응이 한국경제의 변동성을 키운다는데 동의합니다. 그래도 지난 2000년대 이후 크고작은 위기를 거치면서 변동성이 줄었고, 11년 이후의 지루한 경기둔화과정 속에서 새롭게 가능성을 보이는 제약 화장품 등의 산업들이 규모를 키우고 있으니 완전히 잃어버린 시간인지는 조금 더 지켜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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