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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5일 토요일

us unemployment, gdp gap - 회복 중 감속 20210515

 

미국 경제가 회복 중이라는 사실은 변함없다.

생산, 고용, 물가, 연준의 대응도 그에 합당한 경로를 지나고 있다.

경제 회복 속도는 고속에서 저속으로 감속하는 단계이고, 이것이 과속 경보가 들어온 자산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업률 6가지.
이중 U-3가 실업률의 대표.
15주 이상 실업상태인 U-1 을 제외하면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장기 실업율에 해당하는 U-1이 증가한다는 것은 향후 실업률 하락 속도가 둔화하거나 정체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본다.






임시 실업자는 전체 실업자와 동일한 추세를 보이지만, 영구 실업자는 몇 달 째 감소하지 않고 있다.
위의 장기 실업률과 동일한 함의를 갖는다.

작년 판데믹으로 폐쇄된 직장이 열리면서 단기, 임시 실업자들이 다시 고용되었지만, 많은 수의 저임금 노동자들은 직장으로 돌아가지 않거나, 돌아갈 수 없다.

정부의 높은 실업수당이 실질적으로 최저임금을 높이는 효과를 낳고, 통화유통속도와 실업률에 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방접종이 충분한 수준에 도달하고, 집단면역이 생기면, 정책변화로 인해 점차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실업률과 gdp gap은 괴리를 좁혔다.







현재의 속도를 유지하면서 빠르게 회복된다면 23년 말, 24년 초에 gdp gap이 0%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40년간 빠른 속도로 침체에서 회복해서 3-4년 내에 과열권에 도달한 것은 2000년대 한번에 불과하다.






기름값, 달러인덱스(역축), 한국 수출은 미국경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동일한 패턴으로 우상향하고 있고, 향후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지만, 쉬면서 속도를 조정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그게 높은 물가 상승 때문이든,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때문이든, 중국과의 무역전쟁때문이든, 일부 필수 물자의 쇼티지때문이든, 일부 자산의 거품 해소때문이든 이유가 어떤 것이든 상관없을 것이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1/05/dollar-v2-20210514.html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1/05/us-cpi-m2-v2-20210514.html

판데믹 이후 전세계에 증가한 통화량은 통화유통속도, 물가,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지만, gdp의 빠른 회복에도 크게 기여했을 것이다.

그것이 회복의 방향을 바꾸었을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초기의 빠른 회복에는 기여했을 것이라는 점은 명확하다.

돈의 위력의 밝은 면은 일년 동안 충분히 확인했으니, 당분간 어두운 면이 드러나도 받아들이지 않을 도리가 없다.




요약

미국 경제는 회복 중이나 그 속도는 둔화될 수 있다.




2021년 5월 14일 금요일

dollar, v2 달러 약세 지속 - 20210514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1/05/us-cpi-m2-v2-20210514.html

m2 증가율, v2 증가율과 물가 사이에 높은 관련성이 존재한다는 것은 명확하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0/08/korea-export-20200801.html

v2와 환율 사이에도 눈에 보이는 관련성을 발견할 수 있다.


미국의 m2유통속도 증가가 달러약세와 동행하고, 달러약세와 유가상승, 전세계 교역증가, 신흥국 경제성장, 신흥국 자산(통화, 주식, 부동산, 채권 등)가격 강세가 대체로 동행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의 경제성장과 통화량의 정체가 언제쯤 확실해질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과거에 환율의 변곡점보다 v2의 변곡점이 1-2년 후행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에 유로강세/달러약세가 나타난다고 해도 실제로 v2가 턴하는 것은 내년, 후년에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작년 8월에는 지금 당연한 사실들을 궁금해 하고 있었다.
v2가 턴하고, 달러약세의 추세가 명확해지는 시기를 올해에 기대했었고, 지금 실현되는 과정으로 보인다.




몇 달밖에 안 지났지만 물가가 중요한 시기에 환율도 중요한 것은 당연하니 확인해본다.



달러인덱스(역축)와 V2. 

개편된 달러인덱스와 중단된 달러인덱스를 적당히 겹쳤다.

달러인덱스가 약세로 바뀌고 나서 v2는 증가한다. 1980년대, 2000년대.

이번에는?




유로와 V2. 

유로와 중단된 독일 마르크를 적당히 겹쳤다.


당연히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지만, V2가 아직 턴했는지 명확하지 않다.

v2가 상승전환한 것이 확실해진 시점에서는 달러약세를 의심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21/03/era-of-weak-dollar-20210313.html

3월에 달러의 미래를 약세로 점쳤지만, 돌아보니 작년 8월에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고, 지금도 변함없다.





요약

달러 약세는 장기간 지속될 것이다.



us cpi, m2, v2 - 미국물가는 통화량 , 통화유통속도와 어떤 관계일까 20210514

 


한국과 미국의 물가와 통화량, 통화유통속도의 관계를 본 적이 있다.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7/10/cpi-m2-v2.html

http://runmoneyrun.blogspot.com/2018/01/m2.html





이전 그림을 따온 것이다.

간단히 요약하면 

1) 통화량과 통화유통속도는 반비례한다. (M = NGDP/V)
2) 통화량이 물가에 비례하고, 통화유통속도가 물가에 반비례한다. (특히 1998년부터 20년간)

여기까지는 당연한 사실에 가깝다. 조금 덜 당연한 사실이고 지금 중요한 것은 

3) 통화유통속도가 물가에 2년 정도 선행한다. (특히 1998년부터 20년간)


아래에서 이후 3년간 위의 관계가 성립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성립하는가?

나는 그렇다고 본다.

더구나 2000년대 이전에도 대체적으로 성립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판데믹이 시작된 이후 전세계의 통화량 증가는 역사적인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은 4월부터 시작되었다.

연준의 일관된 주장처럼 일시적일까?

일시적이라면 얼마나 일시적일까?

한 달. 일 년. 10년.



위 그림의 물가는 headline이 아니고 core이다. 식품과 에너지 물가를 제외했다는 것이다.

1960년대 후반부터 1981년까지 "일시적으로" 나타났던 높은 물가는 기준금리가 20%에 도달한 이후 40년동안 "장기적으로" 내리막이다.

판데믹 이후에 통화량이 증가하는 동안 유통속도는 급락했지만, 직후부터 조금씩 증가했다. 이것은 통화량이 은행에 머무르기 보다는 정부가 직접 국민들의 통장에 보조금으로 꽂아준 것 때문일 수 있다.

현재의 높은 통화량 증가율이 낮은 통화유통속도로 상쇄되는 것이 언제까지, 어느 정도 가능할지 알 수 없다.


다만 통화유통속도가 증가하는 시기 이후에 물가가 상승하는 시기가 1-2년 이상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이 아니라 최근 20년 간에 관찰된 사실이고, 반복된다면 10년이 아니더라도 1-2년의 인플레이션은 받아들일 준비가 필요하다고 본다.





요약

통화유통속도의 증가가 물가 상승에 선행한다.




2021년 5월 3일 월요일

순상품교역조건지수 확인할 시점 - korea export 20210503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기저효과도 기여하고 있지만, 추세적인 상승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무시하기 어렵다.







사상 최고 수준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수출도 수입과 비교하면 빛이 바래는 수준에 불과하다.
수입금액은 두달째 사상 최고치를 압도적으로 경신하고 있다.

그러한 이유로 무역수지가 몇개월째 추세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만약 수입의 급증이 지속되면 5월에 무역적자가 나타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수출뽕에 취해도 좋을만큼 놀라운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없이 좋은 일이지만, 무역수지가 지속해도 낮아진다면 수출의 피크아웃보다 더 무서운 상황에 대비해야 할 수도 있다.


수입이 증가하는 이유도 결국 수출이 증가하는 이유와 다를 바 없다.
한 마디로 경기회복.

어느 쪽이 더 빨리 증가할까?
답은 모른다.
그러나 힌트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한국은행에서 발표하는 순상품요역요건은 수출물가를 수입물가로 나눈 것이다.
간단한 설명은 이전 글에 나와있다.

상품수지 vs 순상품교역조건 20190601 


수출, 수입 금액을 물가와 물량으로 나누어보면 최근 수출과 수입의 회복에는 물가의 기여분이 크다는 것은 명확하다.
더구나 많은 전문가들은 물가의 상승이 추세적으로 장기적으로 진행할 것을 예상한다.






파란 선이 순상품교역조건지수이다.
수십년간 내리막이었다가 최근 10년 가까이 상당기간 박스권에서 등락하고 있고, 단기적으로 하락 중이다.

수출물가에는 수십년간 지속해서 하락하는 반도체, 느리게 물가상승률 정도는 따라가는 자동차와 기타 등등의 비중이 크다.
수입물가에는 14년 이후 급락해서 20-80불 사이의 박스권에 갇힌 기름 포함 에너지의 비중이 크다.
대략의 추이는 이상의 몇가지 물가만을 고려해도 유추할 수 있다.


순상품교역조건이 상품의 스프레드와 비교할 수 있는 것처럼, 소득교역조건을 단순화한 기업이익 계산시 고려하는 p, q, c로 유추해석할 수 있다.

수입물가=c, 수출물가=p, 수출물량=q

그러면 대한민국이 수십년동안 항상 불리했던 순상품교역조건에서 장기간 소득교역조건의 우상향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를 알 수 있다.
큰 노이즈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추세는 장기, 단기 모두 우상향이다.






전년동월비로 보면 두 지수의 추이는 최근 10년간 대동소이하다.
노이즈가 크지만 고점을 지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수지와 동행하고 있다.
이유는 적어도 10년 동안 수출물가와 수입물가가 물량보다 상품수지를 결정하는데 중요했다는 것이다.

위에서 무역수지의 감소를 걱정했는데 상품수지를 보면 최소한 단기간에 개선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수출이 증가하는 업종은 기왕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지만, 지금은 수입이 증가하는 산업, 업종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위의 표만으로도 소비재에서 중간재, 자본재로의 이동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짐작할 수 있다.수입이 소비와 투자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향후 수출의 증가로 선순환고리를 만들어 낼지는 두고 볼 일이다.


여전히 전세계에 대기 수요가 차고 넘친다니 그 수혜를 한국이 고스란히 받기를 기대한다.





요약

수출, 수입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수입이 더 좋아서 수지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